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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중이염이래요...

| 조회수 : 1,911 | 추천수 : 2
작성일 : 2004-10-03 15:01:30
지금 저희 딸 10개월인데요..4~5개월부터 귀를 자주 긁어서
소아과 갔더니 별 이상 없다고 해서 그런 줄 알았거든요.
그러다 얼마전부터 감기땜에 소아과부터 시작해서 이비인후과까지
가게 됐는데요, 일주일 넘도록 별 차도가 없어서 병원을 옮겼어요.
거기서 중이염이라네요.. 바로 담날 귀에서 고름이 나왔어요..
속에서 터졌다고.. 치료 이틀째인데요, 밤에 베개 커버를 새로 바꿔주고
담날 아침 보면 온통 얼룩이에요..게다가 오늘은 반대쪽 귀에서도 진물이 나요..
어제 의사가 한쪽 귀는 괜찮다고 했는데...휴일이라 가 볼 수도 없고..
아이가 아프니까 정말이지 넘 속상한 거 있죠.. 병원마다 의사들 말도 다르고..
그리고 아프기 시작한 뒤로 아이가 이유식을 전혀 안 먹어요..
그 좋아하던 치즈조차도 뱉어내고요.. 먹는 거라곤 그나마 분유뿐인데
그것조차도 자꾸만 토하고 설사도 하구요.. 약 때문일까요..
원래 아프면 입맛이 없다지만 이렇게 아예 거부를 할 수도 있나요?
제대로 먹지도 않고 있는데 독한 약만 먹여야 하니 그것도 너무 걸려요..

아기가 중이염 앓았던 경험 있으신 엄마들 어떤 얘기라도 좋으니 경험담 좀 들려주세요..
아직 말도 못하는 아이가 밤에 잠도 못 자고 우는 걸 보는게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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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박현정
    '04.10.3 3:39 PM

    아이가 아파서 많이 속상하시겠어요.양쪽 귀에서 진물이 날정도면 중이염이 심한것 같네요.
    열도 많이 날텐데 그렇진 않으세요? 아이가 감기에 걸리면 몸 컨디션이 전체적으로 떨어져요.
    장기능도 저하되고, 식욕도 떨어지고...그래서 토하고 설사도 해요. 열이나면 더 그렇구요.
    먹지 않으려는데 억지로 먹이지 마세요. 토하고 설사할때 분유,치즈,과일같은거 안좋거든요.
    탈수되면 안되니까 물을 많이 먹이세요. 따뜻한 보리차요.설탕 약간 타서 먹여도 좋구요.
    병원에서 준 약은 잘 먹이시구요.열나면 미지근한물로 아기몸 마사지 해주구요.
    그리고 귀에서 진물이 많이나면 깨끗한 거즈같은걸로 데주세요.
    넘 속상해하지 마시구요. 엄마가 정성껏 간호해 주시니 금방 나을꺼에요.
    전 간호사로 일했거든요. 그래서 아픈아가들 보면 맘이 아파요. 빨리 낳기를 기도해요.화이팅!

  • 2. 마농
    '04.10.3 5:18 PM

    큰병원에 가서....검사를 확실히 받아보는게 낫지않을까요?
    개인병원도 친절하고 잘 보시지만....중이염이란게 워낙 여러모로
    걱정스러운 병이라서..객관적으로 병이 어떤 상태인지 아는게
    중요할 것같아요. 개인 이비인후과도 시설이 좋은 곳은 종합병원수준일 수도
    있겠지만....... 저같으면...의사분이 좀 맘상해하더라도 좋게 설명하고
    검사만 확실히 받아보고 오겠노라 말씀드리고 소견서 얻어서
    그쪽으로 제일 좋다는 큰 병원으로 애안고 갈 것같아요.
    중이염 정말 아파요.성인도 아파서 괴로움이 이로 말할 수 없는데
    그 말못하는 아이가.....아이쿠.....맘이 아픕니다.

  • 3. 우리아기도
    '04.10.3 6:14 PM

    중이염이 걸려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열나고 특히 삼키는데 아프니까 잘 안먹어요.
    이비인후과, 특히 송아 잘 보는곳이나 종합병원 가세요. 고름이 나오면 아니느 좀 덜 아플 겁니다만 재발되면 수술(큰 수술은 아니에요. 우리 아이는 세번이나 했어요.)을 권합니다. 귀에 일종의 배수구를 꽂는 수술이지요. 그거하면 중이염이 덜옵니다만 엄마로서는 참 맘이 아프지요.
    약이 독하기야 독하지만 약안먹거나 제대로 안먹으면 아이가 더 고생합니다.
    치료 잘해줘야 해요.
    아이가 좀 크면 껌을 씸으라고 권하던데
    걱정되시겠어요.

  • 4. 레지나
    '04.10.3 8:47 PM

    저두 지난달 중이염으로 너무 고생했어요
    아픈건 하루 정도였는데 귀가 멍하니까 머리두 많이 아프구요
    입맛두 없어지구 체하기두 잘 하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아주 컨디션이 떨어집니다...

    귀가 뚫린건 열흘정도 지나서였습니다...

    글구요,,저두 입맛없어서 식사안하구 약 먹다가
    중이염 치료 끝나자마자 위염 치료 또 일주일 받았답니다...

    9월 내내 병원다녔지요....

    이비인후과 약이 대체루 다 독합니다...
    꼭 죽 조금이라두 먹이구 약 먹이세요

  • 5. 벚꽃
    '04.10.3 11:21 PM

    지금 증세가 심한것 같으니까 종합병원으로 가시는게 아무래도
    좋을것 같구요.
    독한약이라 먹여도 될까 걱정하셨는데 지금은 독하고 순하고 가릴때가
    아닌것 같애요(어느 엄마가 자기 아이에게 독한약 먹이고 싶겠어요?)

    어쨋든 약을먹어서 고칠수 있으면 고치는게 최선이구요
    중이염이 한번 걸리면 다 나은것처럼 보여도 약을 열흘이나 2주정도는
    계속 먹여줘야 된다 그러대요(약국의 약사가). 그렇게 안먹이고 다 나은것 같아서
    끊고 놔두면 다음에 감기가 올때 귀로(중이염이 되는것) 온대요.약사말을 다 믿는건
    아니지만 제 아들을 보면 그런것 같애요.

    작년까진 안그랬던것 같은데 올해는 감기만 걸렸다하면 3,4일쯤 되는날엔 꼭 중이염
    증세가 있다고 하더라구요ㅠ.ㅠ

    애기가 아직 어리니까 아무래도 소아를 전문으로 하는 소아과(종합병원)가 좋을것 같구요.
    이번에 중이염 다 나으면 다음에 감기 들때마다 병원에 진찰 받으면서 꼭 애기 귀도
    봐달라고 얘기하세요. 전 꼭 아들 귀도 봐주세요 라고 말하거든요.
    아휴~ 너무 걱정되시겠어요. 애기 빨리 나았으면 좋겠네요.

  • 6. 모래주머니
    '04.10.3 11:26 PM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병원도 병원나름이니까 멀어도 잘하는 병원으로 가야겠더라구요.
    저도 우리애때문에 이비인후과 계속 다녔는데 효과없어서 여기82에서 어떤분이
    유명한 이비인후과 소개시켜주셔서 그리로 옮겼거든요.
    정말 잘하시는 분들은 내가 말안해도 애를 관찰하시더니 증상을 아시더군요.
    계시는 곳에서 가까운 잘하는병원으로 82에 다시 질문올려보세요.

  • 7. 빨리회복
    '04.10.4 1:59 AM

    벚꽃님 말씀 맞습니다.
    저도 의사한테 들었는데, 애기들 감기약 처방하면 엄마들이 마음대로 항생제 빼버려서 먹이고, 마음대로 약 중단하고, 병원안오고..그러다가 감기가 중이염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그리고 좋아졌다 싶어도 계속 병원치료 받으시고 의사가 그만 오라 할때까지 다니야 한데요.... 좋은 병원으로 가셔서 믿고 치료 받으세요~
    약이 다 독한건 아니에요. 애기한테 맞는 약이 다 있거든요. 임산부도 먹는약이 있는데요뭐.
    소아 전문으로 하는 병원으로 가셨다면 잘 처방해주셨을 겁니다.

  • 8. 엄마맘
    '04.10.4 9:07 AM

    답글 주신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여러분 말씀처럼 종합병원에 한번 데려가봐야겠어요..
    다행히 아이가 어젠 죽을 아주 조금이지만 받아먹더라구요..어찌나 고맙던지..
    더 힘 내서 아이랑 치료 열심히 받으러 다닐께요...

  • 9. 푸른바다
    '04.10.4 1:52 PM

    중이염에 걸리면 석달정도 약을 먹어요 요즈음에도 그런지모르지만...우리아이가 육년전에 그렇어요 그리고 항상 감기 걸리면 중이염도 같이 오더라구요 근대 커 가면서 좋아지더라구요

  • 10. 중이염
    '04.10.4 3:29 PM

    전 개인적으론 종합병원은 별룬것 같아요. 중이염 심할때는 매일 병원가야하는데 (지금처럼 귀에서 진물나올때) 애기 데리고 택시타고 종합병원까지 가면 넘 힘들고 지치고..돈도 많이들고..
    저같으면 동네에 중이염 잘본다고 소문난(환자많은) 이비인후과로 가겠습니다.
    중이염은 초기에 잘 잡아줘야된다네요.
    중이염이 굉장히 아프다던데 저도 울아들 중이염으로 아플때 같이 운적도 있어요.T T.
    넘 불쌍하고 안쓰러워서... 귀에서 이미 터져나왔으면 이제는 별로 아프지않다고 하니까 (터지기 전까지는 넘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맛난거 많이 먹여서 체력을 키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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