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발단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케디스는 옛 애인인 라이마 스탄쿠나이테 사이에 딸을 두고 있었는데
이 딸이 엄마인 스탄쿠나이테 집에서 시간을 보낼 때 성인 남성들로부터 추악한 성폭행을 당했다며
푸르마나비츄스 판사와 국회의장 보좌관 경력을 지닌 기업 고위임원,
그리고 이름만 알려진 한 사람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케디스는 또 아이의 엄마인 스탄쿠나이테와 살해된
그녀의 언니도 이들 남성에게 돈을 받고 딸의 몸을 팔았다고 고발했다.
그러나 이 고발 사건에 대한 사법당국의 조사는 진척 없이 제자리걸음만 계속했다.
이에 케디스는 사법당국이 자신의 사건을 외면하고 있다고 판단해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사건을 직접 공개하기에 이르렀고
대통령, 국회의원, 법무부, 유럽의회 의원 등에도 관련 자료를 전달했다.
그는 자신이 딸을 직접 인터뷰한 비디오 동영상을 웹사이트에 공개했는데
여기서 그는 딸에게 자신이 겪었던 성폭행을 상세하게 묘사하도록 했다.
케디스는 "수사관이 내 딸을 세 차례나 조사했고 법정 정신감정에서
전문가들이 딸의 증언내용을 인정했고, 조사에 참여한 10명의 정신분석의사들도
내 딸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하지 않았는다.
그러나 이런 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호소했다.
소녀의 아버지는 그를 고발하였고 법정에 서게 되었다.
하지만 어처구니 없게 무죄 판결이 내려졌고,
케디스는 항소하였지만 그것마저 기각되었고 동거녀는
이를 흐지부지 넘길뿐이였다.
1년후, 2009년
한 판사가 총격에 의해 살해되었고 경찰은 조사 끝에 케디스를 범인으로 지목하였다.
경찰이 케디스의 집을 찾아갔을때 케디스는 이미 잠적한 후였다.
몇일후 동거녀의 언니를 총격을 가해 살해하였고 아동 보호 기구에 폭탄 테러를 가했다.
케디스는 피의 복수를 선택한것이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사이트에 성추행한 그놈을 꼭 죽일것 이라고 썼고
결국 케디스의 딸을 성추행 했던 남자는 이마에 총알이 박힌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었다.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들어갔지만 끝내 케디스를 잡지 못했지만
몇달후 케디스는 과음으로 인한 구토 질식사 한채 발견 되었다.
결국,
케디스가 스스로 딸의 성폭행범들에 대해 복수에 나선 것으로 리투아니아인들은 여기고 있다.
한편, 사건이 알려지면서 케디스를 옹호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 이 사건을 맡은 검사 사무실 앞에는 수백 명이 모여 케디스를 지지하는 시위를 벌였다.
또 살해 사건 이후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페이스북에는 케디스를 옹호하는
두 개의 팬 페이지가 생겼는데 여기에 참여한 회원은 총 2만1천여명에 이른다.
많은 리투아니아인들과 이 소식을 들은 많은 사람들이
케디스를 응원하고 추모하였으며
그의 장례식에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