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어느정도 크고, 아파트 엄마들도 다들 뭘하는지 다 흩어져서,
혼자지낸지 한달째인데,
갑자기 우울하네요. 애들 중학생 초 4,
계속 알바자리 알아보다가, 초4 아들이, 친구들과 놀기에 빠져,학원시간에 딱맞추어 안가고
놀러디니는통에, 결국 좀더있다가 알바자리라도 알아보려고 이리 있네요
애들 키울때는 힘들게 키웠는데, 다 크고 나니, 집에서 노는 사람 취급 눈치밥에, 힘드네요.
남편은 집에서 애들 엉망될까봐 있어라 하는데, 저도 쪼들리고, 나가고 싶어요.
다만, 알바도 없네요. 엊그제 마트 자리 알아봤다가, 너무 저녁늦게라, 애들때문에 결국 눌러앉고
둘째가 중학생 되면, 나가야할건가봐요. 그때 자리가 있을지는, 근데, 찾는게, 마트나, 알바라,
전문적인게 아니니, 정말로 그때되면 밤에 하는것도 가리지 않고 나가야 할것도 같고
근데 주변을 보니, 시장갈때 마저, 다들 아는 엄마들과 같이 다니니,
갑자기 너무 울적해지네요.
이러다가 50대는 어찌 견딜지, 그런 생각도 드네요.
아이떄문에 결국 내일부터 등산이나, 시작하려구요.
근데 다들 동네엄마들과 잘 지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