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택적 함구증 아이 키우신분 계시나요?

. 조회수 : 8,392
작성일 : 2011-10-07 16:08:26

선택적함구증이 의심되는 여아를 키우는 엄마에요..

4살이고 어린이집다닌지는 1년 반 되어가고요..

 

우선 아침에 어린이집가면 선생님한테 인사 거의 못합니다.. 10번에 2번 할까말까.. "엄마 다녀오겠습니다" 이말도 비슷한 횟수로 하고요..근데 교실에 들어가서 같은반 친구들이랑 만나면 잘 지내고 수업시간에도 할 말은 한다고 합니다..

자주 보는 친구 엄마와도 말을 거의 안 합니다.. 친구 엄마가 적극적으로 말을 시켜도 눈빛에 긴장한 표시가 나고요..

이모와도 왕래가 잦은데 말을 거의 안 해요.. 딸아이가 이종사촌들이랑 전화통화하다가 이모를 바꿔주면 부끄럽다며 절 바꿔주고요..

슈퍼를 가나 엘레베이터를 타나 병원을 가도 사람들을 두려워하는 눈빛이고 말을 걸어도 20% 수준으로 대답하네요..

집에서는 아빠나 동생 엄마한테 말을 잘 하고요..

 

이런증상이 백일때부터 심한 낯가림으로 나타나드니 점점 나아지진 않고 평행선을 유지하네요..

제가 어릴적부터 소극적이고 낯가림이 있던지라 제 아이가 그러니깐 걱정스럽고 답답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별 걱정이 다 되요..

 

소아정신과에 가서 상담받고 치료 받으면 좋아 질까요?

시청 소아청소년지원센타라는데도 상담사가 있다던데... 시기가 늦을 수로 아이의 사회생활이 힘들어 하지 않을까 너무 걱정 스럽네요...

 

IP : 182.211.xxx.1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 그러지 않나요?
    '11.10.7 4:13 PM (118.219.xxx.115)

    낯가림 없는 아이 아니고서야,, 그 나이쯤에는 다들 그런거 같아요.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도, 조그만 아이들, 엄마 뒤로 숨거나, 엄마 옷자락 꽉 잡아요.
    우리 애도 그랬구요.
    애한테 있어서, 어른은 완전 거인이겠죠. 2~3배쯤은 키도 더 크구요.
    우리 5살 딸도 대화가 아주 잘 되는데요.
    어린이집도 5년째 한곳만 다닙니다만,,
    아침에 차량 탈 때도, 선생님이 인사합시다~ 하면, 샘님은 인사하고,
    지는 멀뚱히 하는둥 마는둥, 샘님 인사를 받아만 먹고는 차에 타고 가요.
    집에 올때도, 거의 비슷해요.
    이맘때 애들 다 그러지 싶은데요?

  • 2. 방송에서
    '11.10.7 4:13 PM (211.114.xxx.37)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프로에서 본적있어요.

    그 아이는 초등1인가 했는데 친구들하고도 한마디도 안했어요.

    집에오면 가족하고는 잘 떠들고 웃고 하고요.

    다시보기로 한번 찾아보시면 도움 되실것 같아요~~~

    방송에 나온 친구가 많이 좋아진걸로 보아 충분히 해결될 수 있을것 같아요.

  • 3. 여기
    '11.10.7 4:24 PM (180.66.xxx.141)

    우리아이 학교에 있어요.10살인데 유치원때부터 그랬다고 하더군요.
    여자아이고 외동이예요.
    엄마가 교회 열심이고 아이에게도 신경을 쓰는데 나아지질 않네요.
    그리 친한 사이가 아니라 어떻게 조언을 하기도 그렇고.분명 선생님이나 누군가가 얘기를 했을텐데 치료좀 받았으면 좋으련만.
    1학년때 보고 좀 나아졌겠지 했는데 아직이네요.
    이아인 말도 않고 행동을 따라 하지도 않아요.이번에 보니 운동회때도 단체 행동을 안하고 혼자만 운동장 한가운데 그냥 서있어요.말한마디 안하고..
    아이들이 착해서 뭐라고 싫은 소리 하나 안하는데 눈물만 글썽이며 잡아 당겨도 꼼짝을 안하고...
    담임선생님이 오셔서 겨우 데려갔네요...

  • 4. 초2에 겨우 나아지는 아이 봤어요.
    '11.10.7 4:35 PM (112.169.xxx.148)

    말은 무지 잘하나 절대 대답안하는...참 아는 엄마 딸이 초5학년에야 겨우 나아졌군요.
    기다리세요. 칭찬,긍정적인대화 많이하시고 혼내시면 부작용
    초1은 수학머리 좋은 아이였어요.

  • 5. 백만년만에 로긴
    '11.10.7 4:47 PM (121.136.xxx.168) - 삭제된댓글

    님땜에 로그인 했어요. 기다리는게 능사가 아니에요. 걱정이 되시면 우선 검사를 해보세요.

    제지인의 아이도 집에서는 말을 잘했고 유치원에서는 거의 말을 하지 않아서 검사를 받았고 선택적함묵증이

    라고 진단받았어요. 사람들을 만나면 두려워하고 긴장한다는 부분에서 걱정이 되는데 검사가 우선이에

    요. 놀이치료와 약물치료 병행했고 상담사 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엄마의 양육방식도 바꿔가며 노력한 결과

    초등생인 지금은 말수가 많지는 않은 보통의 정상적인 아이로 잘 크고 있어요.

    혹시 양육과정에서 엄마가 우울하진 않으셨는지 아이의 요구에 잘 반응하지 못하셨는지도 돌아보시고

    일찍 발견해서 치료하면 아무 걱정없이 잘 자랄수 있으니 검사부터 해보세요. 다행히 기질적으로 수줍음이

    많은 아이라 그런거라면 좋겠네요

  • 백만년만에 로긴
    '11.10.7 4:52 PM (121.136.xxx.168) - 삭제된댓글

    수정이 안되서 덧글답니다. 정서적인 이유로 생기는 정신과적 치료는 일찍 시작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한것 같아요. 아이의 심리검사는 별이상없이도 흔하게 하는 것이니 건강검진한다 생각하시고 검사를 꼭 받아보실것을 권합니다

  • 6. caffreys
    '11.10.7 5:35 PM (112.150.xxx.17)

    친구딸이 그랬었는데,
    지금 많이 좋아졌다고 하는군요
    아이가 하또 예뻐서 안아주면 폭 안기기는 하는데
    그냥 말을 시켜도 대답을 안해서
    부모외에는 말을안하니 자폐로 의심하기또 하는데
    암틎 ㅋ면서 많이 쫗아졌대요. 딘사또 하고 하더군요

  • 7. 갸우뚱
    '11.10.7 10:26 PM (124.195.xxx.143)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지만
    그냥 줏어들은 걸로 말씀드리면
    선택적 함구증
    은 아닌 것 같은데요,,,

    그냥 부끄러움을 많이 성향이 아닐까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679 AMT 밀크팬 사용하시는분?? 1 밀크팬 2011/10/10 3,153
24678 호댕이는 왜 자꾸 나오나요. ..... 2011/10/10 2,233
24677 나 오늘 귀빠진 날~ 18 미주 2011/10/10 2,444
24676 김어준 뉴욕타임스--영리병원의 진실 4 ^^ 2011/10/10 3,248
24675 아침 안먹는 아이, 햄/소세지 반찬이라도 먹는게 나을까요? 25 2011/10/10 5,781
24674 대구에 한우 싸고 신선한 거 파는 곳 좀 알려주이소~. 3 프리즈~ 2011/10/10 2,460
24673 초경량 구스다운 점퍼 편하게 입을 수 있나요? 7 질문 2011/10/10 4,642
24672 아직 011 쓰는데요. 스마트폰 제일 싼 요금제가 얼마예요? 13 .... 2011/10/10 4,730
24671 고지혈증 혈압에 좋은 음식 좀 알려주세요 3 00 2011/10/10 4,660
24670 도움 부탁드림 해외직구하려.. 2011/10/10 2,237
24669 발음이 애기 같은데 2 초 1 2011/10/10 2,565
24668 순식간에 김밥 네줄을... 14 0_0 2011/10/10 4,423
24667 이대나 홍대앞 보세옷 사입으면 싼티 날까요? 8 궁금 2011/10/10 6,318
24666 대출 3500만원이면 월 이자가 얼마일까요? 2 ㅁㅁ 2011/10/10 4,380
24665 가방 좀 봐주세요 소재가 폴리우레탄이라는데.... 4 레몬티 2011/10/10 5,441
24664 일요일 아침에 인터폰 받았어요..ㅡ.ㅜ 1 층간소음 2011/10/10 3,166
24663 보험회사에서 소송이나 여러가지로 이긴분 계시나요? 3 답답이 2011/10/10 2,570
24662 남자들은 곧이곧대로 하는 경향이 있잖아요 왜 ^^ ..... 2011/10/10 2,492
24661 제가 체했는데 호박죽은 안되나요? 4 살빼자^^ 2011/10/10 4,361
24660 이타심은 생후15개월때에도 차이진다,쉽게당황하는사람이 좋은사람 5 00 2011/10/10 3,031
24659 1월에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여행 어떤가요? 7 .. 2011/10/10 5,452
24658 부분리모델링이냐 올리모델링이냐 고민입니다 7 그것이 문제.. 2011/10/10 3,104
24657 스카이프를 가입하여 해외에 가지고 나갈경우 가르쳐주세요. 4 스카이프 2011/10/10 2,482
24656 정말 조심스럽습니다. 새마을금고 예금 괜찮을까요? 11 랄라줌마 2011/10/10 5,085
24655 보일러에 락스가 들어갔다고 했던 사람입니다. 다시 조언 좀!!!.. 3 걱정... 2011/10/10 2,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