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차장 폭발사고로 세상을 떠난 친구 남편을 추모합니다.

Christina 조회수 : 3,796
작성일 : 2011-10-04 12:06:37

제 친한 친구 남편이 얼마 전 수원 주유소 세차장 폭발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생전 세 아이들과 제 친구에게 한없이 자상했던 사람이었는데 평소와 다름없이 주유하고 세차하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어요. 

그런데 억울한 죽음에도 불구하고 보상받을 길이 막막한 모양입니다.

유사 석유 판매로 3번이나 적발되었던 곳이라는데 화성에서도 유증기 사고가 나고 보니 다른 곳 역시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에 아찔하네요... 뭔가 대책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예요.

돕고 싶어도 도울 길이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었는데 고인의 큰 아이가 아고라에 글을 올렸다는 소식을 듣고 여러분께 추모글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혹시라도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 계시면 쪽지나 이메일 ( bigmin123@nate.com ) 부탁드립니다.

-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112853

   저희 아버지..억울하게 가신 故 김용균 님을 추모합니다

-  주유소 폭발 수사결과 제각각? http://www.kg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3732

- <주유소 잇단 폭발 > ①안전 사고 비상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1/10/02/0200000000AKR2011100201340006...

IP : 175.120.xxx.17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ㅡ
    '11.10.4 12:14 PM (175.194.xxx.107)

    헌화하고 왔습니다. 고인의 억울한 죽음에 마음이 아프네요.
    어린 학생이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으로도 모자라, 무책임한 당사자들 때문에 겪는 고통까지...
    너무 하네요.

  • Christina
    '11.10.4 12:17 PM (175.120.xxx.171)

    감사합니다. 아이들한테 많은 힘이 되었을 거에요... ㅠ.ㅠ

  • 2. 에구
    '11.10.4 12:18 PM (218.155.xxx.223)

    나이 40에 맞벌이 부부이고 빚 없어요.
    결혼한지 7년 넘었고 전세 1억 시작해서 지금 시가 5억 정도 되는 제집에서 살아요.
    집 산지 이제 만 4년 다 되었는데 대출 1억5천 가량 있었던거 작년까지 다 갚았어요.
    남편이 직장 옮기면서 퇴직금 받고 한 게 빚 갚는데 큰 도움이 되었죠.

  • 3. 저도...
    '11.10.4 12:20 PM (122.32.xxx.10)

    헌화하고 왔어요. 한창 공부해야 할 어린 학생이 아버지를 잃은 걸로도 부족해서 이런 일까지...
    꼭 책임묻고 보상 받기를 기원해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 4. ...
    '11.10.4 12:22 PM (124.5.xxx.88)

    유사휘발유는 이 가짜 기름을 사가는 사람이 다름아닌 운전자이기 때문에 저장창고를 대부분 주유소 안에

    두고 있습니다. 어디 멀리 두고 있으면 이 가짜를 팔아 먹기 매우 어렵기 때문이죠.

    이런 사정을 익히 아는 경찰,검찰이 문제입니다. 우리나라 전 주유소를 일제조사,전수조사해서

    가짜기름 저장소를 색출해내야 하는데 그런 것을 전혀 안 하고 있으니까요.

    기계장비만 동원하면 쓱 훑기만해도 주유소 땅바닥 속에 공동(뻥 뚫린 곳,즉 저장소)를 얼마든지

    색출해 낼 수 있을텐데도 말입니다.

  • Christina
    '11.10.4 12:27 PM (175.120.xxx.171)

    적발되면 벌금 5천만이라는데 벌금내고 명의 바꿔 다시 팔면 보름 내에 벌어들일 수 있는 돈이라 다들 계속 판매를 한다는 군요... 사고난 주유소도 3번이나 적발된 전적이 있고, 공동 사장에 신용불량자인 명의 사장까지 있는 등 아주 복잡한가 봐요. 게다가 모든 책임을 죽은 부사장과 소장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세상이 왜 이 모양인지...

  • 5. 세상에
    '11.10.4 12:26 PM (14.47.xxx.104) - 삭제된댓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런데 왜 주유소 이름은 다 안나오죠??
    꼭 책임을 묻고 보상을 받을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6. ...
    '11.10.4 12:42 PM (124.5.xxx.88)

    이런 엄청난 범죄에 벌금이 고작 5000만원이라고요?

    벌금형인 것 보니까 이 가짜 팔아도 형무소는 안간다는 얘기겠네요.

    하여튼 물법,물판결이 문제입니다.

    미성년자 성폭행범의 처벌이 집행유에가 50%인가 4십 몇프로라니 알만하죠.

  • 7. 서명하고
    '11.10.4 4:17 PM (121.169.xxx.249)

    왔습니다.
    이렇게 책임 소재가 불분명할 문제일 줄은, 그래서 보상 문제가 복잡할 줄은 생각 못했네요.

  • Christina
    '11.10.4 10:24 PM (175.120.xxx.171)

    그러게 말입니다... 슬픔을 가누기도 힘든 가족들이 보상문제 때문에 더 고통받고 있어요. 멀쩡한 가장이 어린 자식 셋을 두고 유언 한 마디 남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는데 어찌 이럴수가 있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017 이 문장은 어떻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rrr 2011/10/05 1,099
20016 "책 대신 삽"… 배경 인화학교, 강제노역에 '가짜 졸업장'까지.. 1 참맛 2011/10/05 1,198
20015 모터백 가짜는 얼마하나요? 4 사고 싶어서.. 2011/10/05 3,145
20014 여성용 헤지스 어떤가요? 7 헤지스 2011/10/05 3,357
20013 1년에 몇번 ? 1 종합부동산세.. 2011/10/05 1,280
20012 저 오늘 경품 세개 당첨됬어요. 6 나일론 2011/10/05 2,202
20011 경주가는데 코스좀 추천해주세요..맛집도요.. 3 바다 2011/10/05 2,093
20010 자식한테 돈빌려서 다른 자식 주는 5 가을 2011/10/05 2,918
20009 락앤락 비스프리 안전한건가요? 5 바다 2011/10/05 4,055
20008 해석좀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인사 드립니다 도레미 2011/10/05 1,190
20007 유방암 자각증상이 있나요? 걱정.. 4 혹시나.. 2011/10/05 4,401
20006 진돗개 키우시는 분들... 10 .... 2011/10/05 3,294
20005 퀼트 가방을 사고 싶은데 가격이 ... 8 갖고 싶어요.. 2011/10/05 3,706
20004 김치볶음밥 할 때 계란 모양이 예쁘게 남는 방법이 궁금해요. 3 미미언니 2011/10/05 1,972
20003 대한문 곽노현 석방과 진실규명 촛불문화제! 有 6 참맛 2011/10/05 1,403
20002 학벌 컴플렉스는 언제 극복될까요? 5 내마음 2011/10/05 4,139
20001 1박2일 작가가 신세경 묘사한 글-수준하고는... 5 어처구니 2011/10/05 4,664
20000 중학생이상 엄마들 다들 일하러,나가시나요? 2 40대 어떤.. 2011/10/05 2,512
19999 성폭행 무죄판결 받은 교사가 아이들을 가르치면 뭐라고 가르칠까?.. 1 따라하지 마.. 2011/10/05 1,395
19998 제일저축은행에서 만오천명 가량의 명의 무단도용해서 불법대출했다.. 알고있어야할.. 2011/10/05 1,246
19997 부천상동이나 부평쪽에 아이치과교정하신분들 계신가요.. 4 ㅁㅁ 2011/10/05 1,513
19996 몸속에 돌 치료해 보신분 있나요? 7 아...진짜.. 2011/10/05 1,930
19995 결혼 반지 없이 결혼하자니... 22 00000 2011/10/05 6,091
19994 결혼할인연있나요? 4 고민 2011/10/05 2,727
19993 이상한 꿈 1 해몽요 2011/10/05 1,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