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탁) 영어로 보내는 편지 좀 체크해 주세요.

엄마 조회수 : 2,102
작성일 : 2011-10-03 06:48:19

9살 매우 장난이 심한 남자 아이 입니다.

아이 담임께  편지를 썼는데

도와준 아이 역시 자신이 없다고 해서 이렇게 82쿡 가족들께 도움을 청합니다.

 

(제 편지의 요지는 이렇습니다.)

 

학기시작할때 편지를 보내려 하였으나 영어를 못해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하기에 이렇게 늦어졌다.

우리 아이를 1년간 잘 부탁한다.

우리 아이는 부끄럼이 많고 호기심이 많다.

다소 산만한 것도 인정한다.

내가 영어를 못해서 숙제도 도와주지 못하니 이부분 이해해주세요.

학교 행사등도 적극참여하고 싶지만 마음 뿐이다.

 

(아이가 2주 연속 벌(??)로 교장샘 방에서 노는 시간을 보내야 했어요.

선생님은 친구에게 나쁜 말을 했다고 하는데 아이에게 물어보니

여자 친구에게 뚱뚱하다고 해서라고 하네요.

 

또 이번주는 음악시간에 친구를 밀어서 무릎을 다치게 했다면서

음악샘이 본인에게 벌을 요청해서 다시금 교장샘 방으로 갔다네요.

아이말로는 밀지 않았고 본인이 빙글 빙글 돌면서 노는데

그 아이가 우리 아이 발에 걸려 넘어졌다고 하네요.

카페트라서 피가 나거나 그러진 않았다고 합니다.

 

제가 평소에 타인 몸에 절대 터치하지 말라 엄하게 교육시키는데

밀었다는 메모를 읽고 정말 충격(??) 받았어요.

밀었다는 것과 발에 걸려 넘어진것은 차원이 다르니까요.

이 부분은 확실히 오해(??)를 풀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년에도 반 친구 여러명이 우리 아이가 5학년 아이에게 나쁜말을

했다고 샘께 말해서 샘이 직접 아이를 데리고 5학년 교실로 가서

확인을 했었는데 결국은

우리아이가 한게 아니라 다른 아이가 한걸로 밝혀졌어요.

 

아이가 본인의 의사표현을 확실히 할수 없기에

상황 설명을 아예하지 않고 입을 다물어 버리나 봐요.

국제학교인데 가해자(??)인 우리 아이에게 한마디로 물어보지 않고

바로 교장실로 보낸것에 대해 많이 유감스럽긴 해요.

제가 말하고 싶은 부분은 우리 아이가 아직 영어로 확실하게 본인의 의사 표현을 못하니

번거롭겠지만 1초만 더 아이의 말에 귀 기울여주십사 하는 겁니다.

 

이렇게 보내도 될런지 부탁드립니다.

아이 맡긴 죄인이라고 최대한 샘을 거스르지(??) 않고 정중하게 제 생각을 말하고 싶습니다.

(너무 비굴 모드인가 싶어 한국분들에게 미안하게도 생각 되는 군요. ^^;;)

 

 

Dear, Ms. Lenz

Hello, I am Lee’s mother, Mrs. Kim.

 I should have written a letter before term 1, but I could not get some help from others.

I usually get some helps in this situation because my English skill is not very good,

First of all, please take care of Lee for 1year. Lee is very shy, and has a lot of curiosity. Also, I will admit that he is very naughty, and has a little concentration. Compare to Korean, his English is shorter. Therefore he cannot express his feeling himself when he is in a trouble.

I feel very sorry for you and my child about not being able to helping his homework, because of my English. I want you to know that my child gets help from another person, not me. Also, I would love to participate in school’s festival such as international, such as Halloween and international day, but I am not be able to participate because of the wall of different language.

Last Friday, I have heard that Lee hurt Fiona’s feeling because he called her as a fat, so he went to Mr. Tom's room. Lee said he did not mean to it, but I think that if Fiona got hurt her feeling because of that, I warned him that he should apologize to her. I already checked the memo you wrote on last Friday. I have asked to Lee about George, but he said that he did not push him. According to Lee, George trapped himself while Lee was twirled around himself.

I always teach him that never touch others body, even a small touch. Therefore I really hope that he did not push him. Anyways, I feel sad that he did not say that he did not push him. I guess he is not being able to express his opinion himself yet. Even I cannot express my opinion when I have to explain some situations.

Last year, I went to the school, but I saw that Ms.Alice and Lee were coming down from 2nd floor. I was very worried, and I knew the situation later. The situation was that the students who were in year 5, said to Ms.Alice that Lee spoke bad words to one of year 5 student. She checked him, but he said he never spoke it. Of course in that situation, everyone would think Lee lied to them, because lots of people said that as witnesses. The conclusion was that Lee wasn’t the person who spoke it. It was another boy. If Lee could say his opinion, I do not think that the situation get bigger.

The thing that I want to say is, please listening Lee’s opinion. I totally understand that you are taking care of many students, but I hope that teachers give him a chance to say his opinion.

Yours sincerely

Mrs. Kim.

 

IP : 125.25.xxx.13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앤루
    '11.10.3 8:21 AM (124.199.xxx.72)

    아이를 외국에 공부시키러 보내셨나봐요.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편지 잘 읽어봤어요. 전혀 비굴모드 아니구요, 엄마를 가진 부모 마음 충분히 이해가네요. 어떤 말씀 하고 싶으셔서 쓰신 글인지 다 알아들었을테네 넘 걱정마세요. 저희 조카도 고등학교 때 미국학교로 전학을 갔는데 툭하면 물건 훔쳤다, 욕했다 아님 지나가던 아이 발걸어 넘어뜨리는 등.. 거긴 특히나 동양 아이가 없었대요. 그래서 한동안 맘 고생했는데 지나고 이를 악물고 공부해서 보란 듯이 일등도 하고 영어도 잘해서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없다보니 이제 그런 일은 없다고 합니다. 어디에 가든 적응기간이 필요하고 그 시기가 물론 힘들지만 잘만 넘기면 괜찮을꺼예요. 멀리서나마 격려 많이 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 2. ...
    '11.10.3 11:13 AM (124.5.xxx.88)

    끝 부분이 눈에 띄네요.

    please listening Lee's opinion을 please listen to my child로 고치는 것아 어떨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91 "MB 연설 외주" 세계일보 특종, 지면에 빠진 이유는? 4 베리떼 2011/11/07 2,434
33690 김태호 피디가 힘든가봐요 3 아프다 2011/11/07 3,268
33689 일본 클렌징오일 쓰다가 정착할 제품을 찾았어요! 1 오홍홍 2011/11/07 3,425
33688 회의장 변경해서 FTA 통과 시킬건가 보네요ㅠㅠ 7 막아야 산다.. 2011/11/07 1,615
33687 미국 대표 소비자운동가가 한국국민들에게 얘기합니다. 5 FTA반대 2011/11/07 1,219
33686 대검찰청 보이스피싱 2 사기전화 2011/11/07 1,260
33685 병설유치원 6.7세 합반도 단일반에 비해 장점이 있나요? 2 ... 2011/11/07 3,279
33684 중학교 전학 실사 100프로 나오나요? 3 ... 2011/11/07 6,757
33683 너무 순해,어리석은 아들,,(대학2학년) 조언좀 해주세요 22 .. 2011/11/07 2,757
33682 전업주부님들 도우미 쓰시나요? 8 고민 2011/11/07 1,563
33681 6세 초유추천좀 해주세요 1 2011/11/07 904
33680 친구야,딴지총수가 이렇게 웃겨 ㅎㅎ 4 그사람 2011/11/07 1,709
33679 MB, ‘FTA대리연설’ 앞서 20만불 美로비업체도 고용 5 참맛 2011/11/07 1,037
33678 선택해야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수정) 8 고민 2011/11/07 1,099
33677 제목수정요.. 무 나물 해먹는거요.. 9 .. 2011/11/07 1,497
33676 한미fta로비를 위해 20만달러를 들여 로비업체 고용 7 가카만몰라 2011/11/07 1,270
33675 아이이름 순한글 이름이 아닌데 한자 등록 안 하신 분 있나요? 6 이글루 2011/11/07 2,907
33674 전기 벽난로 어떤가요? 그리니치 2011/11/07 5,038
33673 [원전]일본은 앞으로 소아암과 기형아 출산 대폭 증가할 것 4 참맛 2011/11/07 2,070
33672 ㆍ일, 미·일 FTA인 ‘환태평양협정’ 반대론 확산 1 --;; 2011/11/07 809
33671 박원순 “MB 홍보관 돈 내던가 방빼라” 41 방빼!! 2011/11/07 3,157
33670 KT 쓰시는 분 도와주세요. 인터넷전화 2011/11/07 705
33669 정치를 알게 된 이후로 분노로 자꾸 우울해져요 25 막아야 산다.. 2011/11/07 1,629
33668 전 핸드브레이크가 제일 헷갈려요.. 9 초보운전 2011/11/07 1,412
33667 대통령 연설문을 로비업체에? 해외토픽감” 4 이젠 기도 .. 2011/11/07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