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먹는 아침

아침 조회수 : 1,996
작성일 : 2011-09-30 09:49:48

아침 식사들은 다 하셨나요? 그닥 실속없는 메뉴지만 저 같은 분 또 계실까 하여 용기를 내서..ㅋㅋ

 

저는 식구들 남긴 밥 깨작거리거나...그도 아니면 그냥 굶다가 나중에 무늬만(-.-) 브런치를 먹거나...

하다보니 속이 많이 안좋아졌습니다. 게다가 빈속에 커피까지 먹으면 그날은 듁음이지요...ㅡㅡ;;;

 

아침에 빵 같은 밀가루는 속에서 전혀 안 받고...나이가 드니 밥을 먹어야 커피도 더 맛있고 속도 편한데...

밥 숟가락으로 2-3숟가락을 물 말아 먹던 날도 허다...(꼭꼭 씹어먹는 타입이라...그래도 먹으면 속은 편하니까...ㅋ)

 

그런데 얼마전부터 레알 신세계를 발견했습니다. 김치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

날김을 4분의 1로 잘라서 밥 한수저 얹고 김치(찢은 김치 더욱 좋음..ㅋ) 싸구려 치즈 약간 잘라서 얹은 다음

(비싼 치즈도 당근 됩니다...^^;)  쯔유(저희집은 국시장국인거죠..ㅋ)에 살짝 찍어 먹으면 너무 맛있는 겁니다.

아침부터 노트북 앞에 놓고 밥 한그릇을 뚝딱 하고 있습니다. 일반 간장은 별로구요. 가쯔오부시맛 국시장국이

핵심입니다. 치즈가 들어가서 버터에 비빈 밥 맛이 난다고나 할까...

 

아무튼 특별히 먹을거 없으면 요즘 계속 아침은 이걸로 때우네요. (내 입맛이 저렴한지 질리지도 않음...-.-)

주말에는 점심때 뭐 만들기 귀찮으면 가끔 남편이랑 아이와 싸서 먹습니다.

식구들도 다 좋아해요. 맛있다고. 아직 아침 안 드신 분들 집에 국시장국이나 쯔유 있으면 한번 해보세요.

치즈 없어서 그냥저냥 맛있습니다. 날김이랑 쯔유가 잘 어울려요. 치즈 넣으면 금상첨화구요.

 

아침에 밥을 먹으니 하루종일 속이 편해서 너무 좋습니다...ㅋㅋㅋ

  

 

 

IP : 110.11.xxx.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30 9:52 AM (74.101.xxx.244)

    ㅎㅎㅎㅎㅎㅎㅎ 원글님 귀여우세요!!!
    저도 가끔 어릴 때 엄마가 저 입맛 없을 때 해주시던 간단하고 유치한 음식 만들어 먹어요.
    한 동안 안먹었는데 서른 넘으면서 먹게 되네요.
    설명하신 방법도 맛있어 보여요.
    쯔유 기억할게요~~~

  • 2. 제이엘
    '11.9.30 9:54 AM (203.247.xxx.6)

    저도 아침은 챙겨먹는 스타일이었는데 요즘은 ㅜㅜ
    원글님처럼 저도 나만의 식단을 찾아봐야겠네요 ㅎㅎ

  • 3. 6시
    '11.9.30 9:55 AM (61.79.xxx.52)

    저녁을 빨리 먹으니까..저는 아침이면 배가 고파요.
    제일 좋은 건 전 가족 다 보내고 아침잠을 좀 자면 아침 안 먹어서 좋고 하루 두 끼에 푹 쉬고 좋은데..
    그 놈의 아침밥 유혹을 못 이겨 아침밥 먹고 하루 종일 움직이고 그러네요.
    이 자게도 많이하고..배 고프니 아침이 얼마나 맛난지..

  • 4. 아침
    '11.9.30 9:59 AM (110.11.xxx.77)

    허접한 글에 댓글들 달아주셔서 감사...^0^
    자게가 없었으면 혼자 먹는 아침이 얼마나 궁상시러웠을지...ㅎㅎㅎ
    저도 식구들 내보내고 자게 복습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 당장 시도해볼게요~
    '11.9.30 10:07 AM (182.213.xxx.33)

    간단 레시피 캄사요^^

  • 5. 그냥
    '11.9.30 10:10 AM (221.139.xxx.8)

    오늘아침은 베이컨에 어제 모짬뽕에 넣어먹으면 좋다해서 사온 숙주 안먹고 놔둔거 투하해서 볶아서 소금,후추,참기름간해서 계란후라이랑 먹고 땡~
    어떤날은 청양고추장아찌2개 놓고 누룽지랑 먹기도 하는데 요것도 간단해서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802 2011쌈싸페포스터 패러디'똥누는 김문수' 2 달쪼이 2011/10/02 2,180
18801 (글 내립니다^^ 조언해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14 고민중 2011/10/02 1,698
18800 인조모피입는거 어떻게 보세요 9 .... 2011/10/02 2,609
18799 수학 학원안보내고는 힘들까요? 6 초4 2011/10/02 2,941
18798 진학 3 민기맘 2011/10/02 1,443
18797 남자들에겐 자기 와이프보다 형수나 제수씨가 더 중요할까... 5 ... 2011/10/02 2,991
18796 담배보다 해로운 부정의 언어 - 긍정의 힘을 믿어요! 2 safi 2011/10/02 2,350
18795 영드 셜록 잼나네요..또 다른거 뭐 있을까요? 7 영드 2011/10/02 2,328
18794 공항철도가 인천대교를 지나가나요? 2 궁금 2011/10/02 1,436
18793 전업주부인 제 자격지심일까요? 61 .. 2011/10/02 11,725
18792 (단독) ‘도가니’ 사건, 국가인권위 결정문 단독 입수 - 20.. 1 참맛 2011/10/02 1,768
18791 패턴비번을 잘못만졌어요 1 스마트폰 2011/10/02 1,641
18790 올해 주차장 덮개 대신 태양광집열판 설치하는 게 괜찮을까요? 에너지 2011/10/02 1,640
18789 아래 중학생공부와 더불어 저희 아이에 대하여도 조언을 부탁합니다.. 11 아들맘 2011/10/02 2,743
18788 어제 저희집 개 디스크 급하다고 글 올렸었는데요.. 10 .. 2011/10/02 2,342
18787 나꼼수 시작부분 영어 해석본입니다. 20 참맛 2011/10/02 3,495
18786 차 없으면 혹시 관리비에서 혜택받는거 있나요? 3 아파트처음이.. 2011/10/02 2,256
18785 나꼼수.. 7 .... 2011/10/02 2,273
18784 중학생 공부 방법..조언 좀 주세요..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16 교육 전문가.. 2011/10/02 3,774
18783 중1 수학 문제좀 풀어주세요. 5 질문 2011/10/02 1,662
18782 미국 물가 12 나나 2011/10/02 4,228
18781 설겆이건조대 밑에 받치는 물받침이요. 4 찾아주세요... 2011/10/02 2,187
18780 덕소사는 거 어떤지요? 다둥이맘 2011/10/02 2,060
18779 놀러가고파 2 관광버스 2011/10/02 1,489
18778 대구 수성구 사시는분들 봐주세요 8 이사하려구요.. 2011/10/02 3,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