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애들 공부 얘기 하기 싫어요

딴 나라 사람 조회수 : 3,350
작성일 : 2011-09-28 18:31:20

애가 중3입니다. 어느 고등학교에 가야 되느냐 얘기 하는 도중에 뒷목 잡고 쓰러질 것 같아 그만 두자 했습니다.

아니 머 말이 통해야 말을 하죠.

애는 가고 싶어 하는 학교 중에서 점수가  간당간당 하다 하니 이해를 못합니다. 고등학교를 못 갈 실력이라니 말도 안된다는 겁니다. 거기 가고 싶으면 전교 1~3등 안에 들어야 한다니 애를 어찌 키웠길래 그것도 못하냐고 합니다.

 

수능 영어도 그거 학교에서 조금만 공부하면 되는 걸 유난 떤다고 하고 딴 세상 사람과 얘기 하는 기분...

입이 씨거워서 말하기 싫다는 말이 뭔 말인지 경험 중입니다.

IP : 125.181.xxx.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8 6:35 PM (175.112.xxx.3)

    정말 말하고 싶지 않으시겠어요.ㅠㅠ

  • 2. 유나
    '11.9.28 6:36 PM (119.69.xxx.22)

    원글님 남편 좀 업드려놓고 때리고 싶어요 ㅠㅠ
    수능이 그리 쉬우면 왜 한해에도 수십명이? 스트레스로 목숨을 끊겠어요..
    넘 답답하시겠네요. 토닥...

  • 3. 작년
    '11.9.28 6:37 PM (112.169.xxx.27)

    수능 시험지 주고 3등급이라도 한번 나오나 보자고 하세요,
    수능시계들고 바로 오늘밤에 문제 풀리세요

  • 4. 아빠가
    '11.9.28 6:41 PM (118.46.xxx.61)

    명문대출신이신가요?
    공부 잘했으면 공부하는게 쉽다구 생각한다던데요.
    저도 3학년이라서 고등학교문제때문에 머리아프네요

  • 딴나라 사람
    '11.9.28 6:47 PM (125.181.xxx.5)

    보조개 계백장군이 왜 이렇게 웃길까요ㅋㅋㅋ

  • 5. ..
    '11.9.28 7:19 PM (221.139.xxx.130)

    원글님~ 올해 대학 입한한 애들 치른 수능 문제 남편에게 한번 풀게 해보세요.
    저도 10여년전에 남편이랑 같이 풀고 (저는 영어, 이과인 남편은 수학) 와!~ 뭔 문제를 이렇게 쉽게 내냐?
    이랬는데 10년만에 수능 문제 풀어보고 둘다 깜놀했습니다.

    꼭 한번 풀어보라고 해보세요. K대가 S대 출신이라도 절대 쉽다 얘기하지 못할겁니다.
    요즘 현실이 어떤지를 아셔야 그런 말씀이 쏙 들어가실겁니다.^^

  • 6. ...
    '11.9.28 7:22 PM (119.149.xxx.193)

    오죽하면 1.할아버지의 경제력 2.엄마의 정보력 3.아빠의 무관심이라는 말이 있을까요^^

  • 7. ㅇㅇㅇㅇ
    '11.9.28 7:25 PM (115.139.xxx.45)

    3번 중에서도
    과외없이 스카이 나온 아빠가 아이공부의 최대 걸림돌이라고 하잖아요.
    옛날에는 남들도 과외안했지만 요즘 어디 그러나요?

  • 딴나라 사람
    '11.9.28 7:29 PM (125.181.xxx.5)

    과외, 학원 다 해본 적 없는 아빠네요. 최대걸림돌이군요.

  • 8. tods
    '11.9.28 10:33 PM (208.120.xxx.213)

    20년 전, 제가 대학교 원서 쓸 떄, 그때까지 애들이 다니는 고등학교이름 겨우 외우시던 울 아부지께서...서울에 연세/고려/이화여대 맑도 그리 많은 학교가 있다는 사실과 당신 딸이 서강대 가고싶어하는데 그나마도 힘들거 같다는 사실을 아시고 한동안 속상해서 저랑 말도 안하셨더랬습니다.
    그러다가, 4년 후, 셋째 대학 갈때는 이대 원서 쓴다는 사실에 너무 감격하셔서...
    자식 셋 대학 보내시고 현실에 눈 뜨신거죠 ^^

  • 9. ^^
    '11.9.29 12:06 AM (14.63.xxx.247)

    제 남편도 과외 학원 금지시절에 서울대 법대 나온사람이지만
    요새 애들 공부 쉽다고 안해요~ㅡ.ㅡ

    수학 최상위 문제집 최고 난이도 문제 한번 직접 가르쳐보라고 하세요
    금방 두손 들겁니다 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163 남편과 애들 공부 얘기 하기 싫어요 11 딴 나라 사.. 2011/09/28 3,350
19162 국민은행 모바일 뱅킹 문의 1 스마트폰 2011/09/28 2,283
19161 세탁기에 빨래를 하면 먼지가 너무 많이 나오는데 다른댁도 그런가.. 8 꼬진새탁기 2011/09/28 13,553
19160 어제 영화 고지전 봤는데 주인공 고수요... 8 수족냉증 2011/09/28 2,793
19159 치사한 박원순 때리기(서울대 이준구 교수,펌) 3 엘가 2011/09/28 2,197
19158 약속을 지키지안는 학교엄마 ~~~ 5 낙엽 2011/09/28 3,434
19157 여중생 집단성폭행 4명,항소심서 집행유예.. 1 송이 2011/09/28 2,213
19156 고민끝에 '도가니'를 봤어요 3 꼭보세요 2011/09/28 3,431
19155 이유없이 손가락 관절이 아파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섬아씨 2011/09/28 3,173
19154 요즘 계속 민주주의냐 자유민주주의냐라는 교과서에 실리는 문제로 3 용어가 궁금.. 2011/09/28 2,085
19153 냉장고에서 물이 흐르는데요 5 .... 2011/09/28 3,708
19152 [10/15,토]두물머리강변가요제에 초대합니다. 달쪼이 2011/09/28 2,949
19151 홍진경김치 맛있나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9/28 4,610
19150 요도염.. 산부인과인가요? 비뇨기과인가요? 3 통증 2011/09/28 5,194
19149 제이미올리버 음식 해서 드셔보신분 계세요? 5 ... 2011/09/28 3,227
19148 저 지금 사진봤어요!!! 세상에나.. 37 오직 2011/09/28 18,871
19147 올케 묻고 싶은게 있으면 돌려말하지 말고요~~ 3 네.. 시누.. 2011/09/28 2,911
19146 이쯤해서 잠수하고계신 파리(82)의 여인님 글이 기달려집니다.... 9 .. 2011/09/28 3,303
19145 지시장구입 실크테라피.... 1 실크테라피... 2011/09/28 2,501
19144 부부모임의 성적인 표현은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15 당황 2011/09/28 6,553
19143 친구 부부 여행에 쫓아온다는 친구... 13 나까칠? 2011/09/28 4,734
19142 9월이 다 가고 나니 문득 생각나는 노래가 있네요... 생각나는 노.. 2011/09/28 1,969
19141 압력밥솥 추천부탁드려요 1 ^^ 2011/09/28 2,064
19140 비염환자분들~ 작은 팁하나 나누어드립니다. 7 흙흙 2011/09/28 5,441
19139 일그러진 엘리트 나경원..... 26 분당 아줌마.. 2011/09/28 4,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