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애는 6학년이에요. 곧 사춘기가 오겠죠.
제가 중고등때 사춘기를 좀 했어서 미리 걱정되어요.
저는 아이 착실하게 잘 키우고 있고요.
아이가 좀 부족한 면이 많이 보여서 야단도 자주 치고 그래요.
뭐 아주 엄하지는 않아서 그래봐야 뭐 애가 별로 느끼는것도 없고 맨날 똑같은데요.
암튼. 제가 사춘기를 한 이유는..
부모와의 관계도 좋았고 모든게좋았지만
공부스트레스가 심했어요. 부모님은 늘..
공부해라 로 일관 했죠. 조금이라도 편히 노는것 같으면
공부해라로 방으로 들여보냈구요. 네 그래서
마지못해(감시를 피하지 못해) 공부열심히 해서 좋은 학교 가긴 했는데
그 시절이 너무 갑갑하고 부모님에게 화도 많이 내고
(부모랑은 대화가 안된다. 얘기하면 공부얘기 뿐. 20분 정도 얘기 잘하다가도
얼글 들어가라.. 너 이럴 시간이 어딨냐. 시험은 잘봤냐.등. 정말 욱!
몇주씩 얘기안하고 물어보면 대답안하고 때로 빈정거리기도 하고..나쁘죠.. 죄송)
뭐 힘들게 지난것 같아요.
엄마는 저에게 잘 해주신것 같아요 쇼핑도 같이 많이 하고
댄스가수 프로로 같이 보고 대화도 좀 되기는 했으니까요..
내가 화나고 속상하면 다 들어주고 풀어주고.. 그래도 어떨때는 엄마가 너무너무 싫고 밉고..
이정도면 평범한거고.. 누구나 그런줄 알았는데.. 요즘애들은 공부 스트레스가 더하니..
그런데 요즘애들 중에도 사춘기 거의 없이 지나는 애들이 있다고 하네요.
뭐 사춘기가 없다기 보다는 부모와 관계가 좋고
집안 분위기가 좋다는거죠.
엄마아빠가 공부공부 하면서도 아이랑 잘 지낼수 있나요.
아님 공부에 대해서는 터치 전혀 안하시는지요.
그럼 터치를 안하는데도 알아서 공부 열심히 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