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중년 아들네 생활의 모든 디테일까지 다 알고 있는 시가…

조회수 : 2,353
작성일 : 2026-07-23 11:19:21

결혼 30년차에요

시모가 여왕벌이고 시부와 자녀들 가족 모두가 가스라이팅 잘된 충직한 행동대장들이에요

이런 원가정에 유일한 외부인이 저인데

저 말고는 며느리가 없어요

제 남편만 결혼했고 모두 늙은 중년의 미혼들입니다

비정상적인 많은 사건들과 고통의 나날들이 있었고

갱년기 나이에 너덜너덜해진 저는 두손두발 다 들고 나가떨어졌어요

현재 남편이 젊은날처럼 저에게 대놓고 강요는 못하지만

저에게 항상 불만은 많아보여요

시가 원가족 그들끼리는 여전히 한몸이고 끈끈한것 같아요

저에게 불만이 많겠지만 제가 젊었을 때처럼 대놓고 폭력적으로는 못하죠

그것만으로도 상황이 나아졌다 생각하며

남편이 돈이든 정성이든 뭐든 본가에 충직하던 말던

나만 안괴롭히면 그만이다 생각하며 나는 나대로 삽니다

그런데 한번씩 시모가 고추 한봉지, 호박 서너개, 옥수수 몇개, 절임류 반찬 등을 택배로 보내며 시부가 메모를 써서 동봉해 보냅니다

싫다 귀찮다 보내지마라 아무리 얘기해도 무시하고

조용하다 싶으면 한번씩 건드리듯 택배가 날아듭니다

원치않는 택배의 음식물들 처리도 짜증나는데

동봉된 시부의 메모에

비오는날 뭐했다며 어쩌구저쩌구...

저희집 근황에 대해 언급합니다

저희집 작은 일도 모두 훤히 꿰고 있어요

팔십대 노인들이 아직 기력이 좋아 그렇겠지

그만큼 건강하단 증거니까 좋게 생각하자 하다가도

일평생 모든 시선을 자식들에 꽂고 사는 시부모가

너무 답답하고 끔찍해요

결혼 생활 30년 내내 유리온실에 사는 기분이었어요

그 부모에 일생을 충직하게 사는게 삶의 목표인듯한

미혼 자녀들의 삶도 기괴해요

ㅠㅠ

IP : 211.234.xxx.14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히
    '26.7.23 11:22 AM (118.235.xxx.114)

    남편이 떠든거고 딸엄마들은 딸집 숟가락 몇개까지 다 알죠 .
    비밀 아니면 아들이 일상 얘기 했을수도 있고 크게 잘못됐나 싶네요

  • 2. ㅡㅡㅡ
    '26.7.23 11:24 AM (118.235.xxx.217)

    솔직히222
    딸엄마는 더 속속들이 잘 알지 않나요.

  • 3. 비번
    '26.7.23 11:27 AM (175.202.xxx.200)

    올케언니 엄마가 다른 사람들이 있어도 비번 띡띡 누르고 들어오던데요.

    놀랐어요. 너무 예의가 없어서요.

    사실 시부모 보다 친정 부모들이 사위의 모든 것들을 더 상세히 세세히 알죠.

  • 4. 82에서
    '26.7.23 11:31 AM (118.235.xxx.164)

    제일 놀란 댓글 10년전인가???
    친정엄마랑 남편과의 밤일 얘기까지 한다해서 깜놀

  • 5.
    '26.7.23 11:34 AM (211.234.xxx.147)

    그들끼리 너무 행복한데
    제가 끼어들어와 서로 불편한것만 같아요
    결혼 안한 미혼자녀들이 현명하고 양심적인 것일까 생각도 해요
    남편은 결혼을 왜 한건지 모르겠어요
    좀 더 젊을때 결단을 내려야했는데
    50대인 지금은 제 자식들도 뭐도 엮인게 많아 이혼도 어렵네요
    ㅠㅠ

  • 6. ..
    '26.7.23 11:36 AM (115.140.xxx.23) - 삭제된댓글

    결혼 30년동안 힘드셨겠어요
    남편에게 시부모님과 한달 살기하고 오는건 어때?
    물으시면…아니면 님이 갱년기 핑계로 친정으로 가셔서
    좀 떨어져 지내보시는건 어떤가요

  • 7.
    '26.7.23 11:37 AM (211.217.xxx.96)

    지금이라도 이혼하세요
    택배하나에도 마음이 불편할 정도면 어떻게 살아요

  • 8. Dddd
    '26.7.23 11:39 AM (58.143.xxx.28)

    제목에 대해 댓글 남기면
    친정부모님은 더 하죠.

    82에서 읽었는데
    시어머니는 자기 아들 성기가 휜것 모르는데
    친정어머니는 사위 성기 휜것도 안다고 ... ㅠㅠ

  • 9.
    '26.7.23 11:44 AM (211.234.xxx.147) - 삭제된댓글

    결혼한 자녀가 원가족 부모와 분리되어
    독립적인 각자의 삶을 사는게 삶의 순리라는 의미에서 쓴 글인데
    뜻밖의 댓글들에 놀랐습니다

  • 10.
    '26.7.23 11:47 AM (211.234.xxx.147) - 삭제된댓글

    결혼한 자녀가 원가족 부모와 분리되어
    독립적인 각자의 삶을 사는게 삶의 순리라는 의미에서 쓴 글인데
    딸 사위 개인적인 일에 관한 뜻밖의 댓글들에 놀랐습니다
    자식이 소유물 개념도 아니고
    육어의 완성은 자녀의 독립 아닐까요?
    자녀가 독립하면 부모는 자기 삶에 몰입히면 좋을텐데요

  • 11.
    '26.7.23 11:48 AM (211.234.xxx.147)

    결혼한 자녀가 원가족 부모와 분리되어
    독립적인 각자의 삶을 사는게 삶의 순리라는 의미에서 쓴 글인데
    딸 사위 개인적인 일에 관한 뜻밖의 댓글들에 놀랐습니다
    자식이 소유물 개념도 아니고
    육아의 완성은 자녀의 독립 아닐까요?
    자녀가 독립하면 부모는 자기 삶에 몰입히면 좋을텐데요

  • 12. 저도
    '26.7.23 11:49 AM (1.253.xxx.79)

    저도 비슷한 경우예요
    사위 며느리는 남이고 부모 돌아가시고 나서도 형제들 끼리만 놀러다니고 똘똘 뭉치죠
    저는 다행히 결혼 10년차에 도저히 못버티고 이혼 각오하고 문 박차고 나왔고
    남편은 여전히 특히 대를 이은 여왕벌 행세하는 둘째 누나에게 끌려다닙니다만 늙으니 제 눈치도 봅니다
    남편을 잡는 수밖에는 없어요
    그들은 절대로 안변하죠
    남편도 늙으면 지가 아쉬우니 쎄게 나가세요
    이혼이 뭐 대수예요?
    늙을수록 남자가 아쉽지 여자는 아쉬운게 없어요
    근데 상상 만으론 남자도 현실을 모르니
    지 부모랑 같이 살던지 아님
    여유 되시면 따로 사는것도 좋아요
    준비해서 벼르다가 좀 큰 사건 터지면 바로 실행 하세요
    소중한 내 인생 이렇게 끝낼순 앖잖아요?
    저는 생각지 못하게 남편이 사고를 당해 지금 ㆍ년째 병수발 중인데 미치겠습니다
    진짜 진짜 상상 그이상의 고통입니다
    그나마 사고 얼마전 잘했으니 병수발들지
    젊을 때 같았으면 요양병원 집어 넣었을겁니다
    시건은 흐르고 나에게 남은 시간도 같이 줄어들어요
    내가 병나면 그들이 어떻게 나올지 생각해 보시고 단호한 결심이 필요합니다
    용기를 내세요
    세상에 나에겐 내가,가장 소중합니다

  • 13. ㅡㅡㅡㅡ
    '26.7.23 11:52 AM (211.217.xxx.9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이상과 현실은 달라요.
    자녀 독립시키고 자기 삶에 몰입? 그런 부모는 키울때부터 그런 성향인거에요
    지금이라도 그런 삶을 꿈꾸시면 이혼 하는게 맞아요
    아직 젊잖아요
    죽는 소리만 계속 하면 결국 바뀌는건 없어요

  • 14. ..
    '26.7.23 11:59 AM (223.38.xxx.134)

    시모가 보내는건 남편에게 토스 하세요.
    그리도 차근차근 준비해사 이혼 하세요.
    제일 먼저 변호사 상담부타 받으세요.

  • 15. ....
    '26.7.23 12:11 PM (121.145.xxx.63)

    불쑥 찾아오시는것도 아니고 그런 먹거리 보내주시면 왜 싫을까요?
    저 주심 좋겠네요.진심.
    불쑥 택배보내는것조차 싫다는 분이 어찌 결혼생활을 하셨을지 힘드셨겠어요.
    자식 준다고 그래도 뭐가 되었든 보내시는건데.
    그 갑갑함이 너무 싫으면 별거라도 해보시는거 어때요?
    한국 시부모 다 비슷해요.늙으면 자식에게 더 관심과 집중해요.
    더 최악은 시부모가 편찮으시면 그때부터 자식에게 또 책임과 의무가 주어집니다.
    원글님이 바라는 시부모상은 우리 때부터 시작될꺼같아요.
    우리는 그렇게 합시다.

  • 16.
    '26.7.23 12:13 PM (211.234.xxx.147)

    둘만의 일로는 다툴게 별로 없는데
    시부모와 시형제들과 그들이 요구하는 꼭두각시 노릇해주는 일로
    개싸움했던 지난 30여년 결혼생활이 한스럽고 서러워요
    욕이 그냥 튀어나올것 같아서 정신 똑바로 차립니다 ㅠㅠ
    그냥 조용히 살면 될걸
    자기들끼리 행복하면 될걸
    왜 자꾸 저를 건드리고 아는척하고 친하고 싶어하는지 모르겠어요
    남 보기에도 그렇고… 며느리가 필요하대요
    순진하고 어린 며느리에게 모질게 하고
    아들 시켜 며느리 괴롭힌 시모도
    자기엄마 미션 수행하느라 마누라 때려잡아 연극시키던 모지리 남편
    용서가 안되고 한이 생겼어요
    그 긴 세월을 못되게 굴어놓고
    이제와서 저따위 원치도 않는 싸구려 택배에 시부 메모를 받으면
    정말 기분 더럽고 폭력이고 테러 같아요
    저 결혼할때 시모 나이가 지금 저보다 훨씬 젊었어요
    무슨 큰 어르신인냥 얼른 뛰어가 짐 들어드리고
    네네 어머니… 했던 순진한 새댁이 가여워요
    그런 며느리에게 뭘 그렇게까지 모질게 해댔던 이유가 뭘까요
    지금도 길에서 시모 닮은 80대 실루엣먼 봐도 화들짝 놀라는
    저 자신이 비참하기만 합니다

  • 17. .....
    '26.7.23 12:40 PM (211.218.xxx.194)

    남편이 다 시시콜콜이 전화해주시나봐요.
    남편만 결혼했다니.....
    그럼 며느리한테 관심 끌만도 한데..

  • 18. ..
    '26.7.23 1:03 PM (121.182.xxx.113)

    시모는 옛날 사람이고 사고가 그렇다쳐요
    그 미션을 따르는 아들이 미친놈이잖아요
    처음에 난리를 쳤어야해요
    지금 이혼도 어렵다면서요
    계속 아들내외 사생활 관심많은 그들과 엮으며
    살아야하네요
    애도를 표합니다

  • 19. 그게
    '26.7.23 1:12 PM (114.201.xxx.128) - 삭제된댓글

    내 노동력과 돈을 자기것인 양 생각하고 인출하려고 맨날 기회 노리다가 시도가 실패하면 다같이 달려들어 다구리 치는 시집은 아닌 거죠?
    너무 힘들어 이런 것들이 따라오는 재수 없는 결혼이라니.. 사기 결혼이라고 생각하고 이혼 얘기 진심으로 했었고, 지금은 상황 종료 되었어요.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라 가까워지면 또 인출하려고 애쓰고 나는 열받을 게 뻔해서 얼굴 안 봐요.

    원글님은 뭔가 구체적인 피해 상황이 없이 아들 사생활 자세히 알고 택배 보내는 게 이렇게도 싫을 일인가 싶은데..그들은그들끼리 친한 거예요. 원가족이랑 친한게 왜 못마땅한지 모르겠는데 남편이 시가 쪽으로 마음이 더 기운 거 같다면 .수십년 동안 원글님은 남편을 자기사람으로 못 만든 거네요.
    수십년동안 나한테 진짜 필요한 사람은 부인이라는 믿음을 주지 못하신 거 같아요.
    누구나 자기한테 더 도움이 되는 사람한테 마음이 기울죠.

  • 20. ..
    '26.7.23 1:17 PM (106.101.xxx.191)

    저런 택배 저도 받아봤어요.
    받아보면 고맙다 소리 안 나와요

    원글님 시모랑 매우 흡사한데 저희 시모는 한 수 위에요.
    결국 절연 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7971 풀잎이님처럼 좌표찍힐까봐 5 . . 14:04:11 794
1827970 개독도 싫은데 신천지 타령 3 ... 13:53:15 369
1827969 문희정 아나운서 "이바닥의 미친년이 누군지 보여줄게요&.. 12 화이팅 13:49:49 2,905
1827968 눈치없고 둔해서 말 실수가 잦아요 17 13:43:10 1,956
1827967 주식 오르네요 8 dddd 13:39:43 2,818
1827966 3키로짜리 후르츠칵테일 통조림 어찌하죠? 17 ........ 13:37:59 830
1827965 기도 부탁드려도 될까요? 15 선인장 13:36:49 1,138
1827964 생애 최초 엔테크 7 누군가 13:36:09 993
1827963 염색방 창업 하신분계세요? 창업 13:36:04 283
1827962 만기전 퇴거시 월세 계산이요. 헷갈림 13:35:22 206
1827961 노통과 이재명대통령 비교하며 프레임 짜시는 분들 29 재키 13:35:15 780
1827960 운동기록 1 에브리데이 13:34:20 175
1827959 범칙금이나 과태료를 낸적이 있었나요? 9 ........ 13:29:23 604
1827958 큰아버지가 선산을 팔아먹으려고 합니다 1 다모앙펌 13:28:58 1,774
1827957 李 ‘긍정’ 7.8%p 내린 40.8%…‘부정’ 56.5%-코리.. 8 ..... 13:28:33 1,113
1827956 스웨덴, 덴마크 혼자 돌아다니기 괜찮나요? 8 ... 13:24:31 1,087
1827955 사무실 냉방온도 몇도세요?24도는 더운가요? 12 냉방 13:22:11 851
1827954 정민철 테슬라 지적 아나운서한테 민주당에서 전화 18 .... 13:17:30 1,763
1827953 김용민 의원, 검찰개혁에 대한 정리 7 가져와요(펌.. 13:17:10 535
1827952 한강교..청담동술자리 10 사이비 13:14:47 1,282
1827951 엔 900깨졌네요 3 ........ 13:14:44 1,818
1827950 오늘 토론회의 승자?? 9 ㅇㅇ 13:13:40 1,776
1827949 토론회랍시고 중구난방 의견들으면 뭐하나요 11 qwerty.. 13:10:32 881
1827948 혈압 때문에 토론회 못봤는데요..요약해 주실분 6 .. 13:10:19 1,545
1827947 들기름 막국수와 어울리는 음식 뭐 있을까요? 17 ? 13:08:41 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