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허리디스크가 있어요.
걷지못할 지경까지 이르러 몇 달을 누워만 지낸 적도 있어요.
지금은 운동으로 많이 좋아졌는데,
아픈 뒤로는 당연히 굽 있는 신발 못신구요(키도 작은데, 신발까지 납작한거 신으려니 얼마나 슬프던지요ㅜㅜ)
불편하고 발 아픈 신발 신고는 동네 슈퍼도 안나가요.
그러다보니 항상 제옥스, 락포트에서만 신발을 사게 되네요.
이 두 브랜드에서 마음에 드는 신발이 없으면 그냥 울고 싶어요. 난 왜 이렇게 선택의 여지가 없나 하구요.
컴포트화 다른 브랜드 바이네르니 뭐니 하는 건 정말 효도신발 수준이더군요.
30대지만 샤방샤방한 핑크색 플랫 신고 싶은데, 스퍼(spur) 브랜드 정도가 예쁘고 좋아보이던데, 저같은 디스크 환자 아니라 멀쩡한 분들도 그 신발 신으면 발이 아프대서 감히 신어볼 엄두도 못내네요.
근데 또 30대라 너~무 싼티나거나 어려보이는 건 못신겠어요.
제옥스에서도 괜찮은 로퍼나 플랫이 나오는데, 올 가을 상품에서는 못찾았네요.
발 안아프고 예쁜 플랫 사서 신고다니고 싶어요.
참, 저처럼 되기전에 허리 관리 잘하세요.
82 한다고 컴퓨터 앞에서 죽치고 계시면 안됩니다.
1시간마다 한번씩 일어나서 허리도 돌려주시고, 주방쪽 가서 슬슬 물도 한잔 마시고 오고 그러세요.
똑같은 자세로 장시간 있는 것이 허리에 제일!!!! 안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