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건없죠
하지만 부모랑 같이 살고있는 대학생이 막차타고 집에 도착하면 새벽 두시 반
그 차 놓치거나 기사가 안태우고 그냥 출발하는 경우가 있다네요
어제새벽 처럼 연휴 전 밤에는 이미 만석이라
여학생인데 매번 귀가 시간때문에 다퉈요
어제도 막차 탄다더니 그 차를 놓치고 피씨방에 있다가 아침 6시 반에 들어오더라구요
늘 제일 늦게, 아니면 아주 이른 아침에 들어오는데
집이 경기도라 서울에서 놀다가 예를들어 12시에 집에 도착하려면 열시반에 출발해야 한다는건데
친구들 집에선 아무도 늦게 들어온다고 뭐라 안그러는데 자기만 그렇다며
입에 댓발 나왔어요
그리고 제 아이가 막차 타야된다 그러면 친구들이 분위기 망친다며 뭐라 그런대요
그래서 그냥 나가라고 했어요
알바하면서 친구랑 방 쉐어해서 살든지 서로 안보면 너도 스트레스 안받고 나도 안받으니 그러자고 했는데
돈이 없다네요
그래서 니가 벌어 제발 나가라 그랬어요
그렇게 새벽 심야 시간에 들어오거나 아침 일찍 들어오면 당연히 잠을 못잤으니
담날은 하루종일 자느라 시간보내면 또 밤에는 말똥말똥해서 친구들하고 게임하거나 통화하고
생활 패턴이 망가진다고 지적을 해도
바뀌는건 없어요
알바도 방학 시작하고 일주일 하더니 잘렸는지 어쨌는지 일주일치 알바비로 지금 약속잡아 놀러다니는거 같아요
다른집 대학생들은 어떤가요
엄마는 스무살, 스물한살때 안그랬냐고 하는데
간혹 늦게 들어올때도 있었지만 너만큼은 아니었다고 하니 친구가 없었겠지 라네요 참나
다른 친구들은 아무도 집에서 늦게 들어오는걸 간섭안한다는데 이게 맞는건가요
용돈 없음 디엠 와서 돈 부치라고 하면서
이런 간섭은 받기 싫다
간섭 안받고 혼자 자유롭게 살려면 경제적으로 자립 밖에 없다고 얘기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제 갓 미성년자 뗀 여학생이 뭘 어디서 돈을 마련해 독립을 하겠습니까만
이런 갈등을 최근에 계속 겪다보니 저도 지치고 애하고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답답해 글 올려봤어요
그냥 내버려 둬야하나요
뭐 술에 만취하거나 그래서 들어오진 않아요
술을 마시고 오는 날도 있긴하나 전공하는 타 학교 애들도 만나고
일단 애가 사교성이 좋고 친구들하고 노는거 무지 좋아합니다 멋내는것도 좋아하구요
어찌해야할까요
한참 놀 나이니까 그냥 둬야하는건지 지금처럼 갈등을 겪어도 제재를 해야하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