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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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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모 가진 분 있으신가요?

조회수 : 4,176
작성일 : 2026-07-13 10:36:24

 

엄마가 일년째 말기암으로 투병중이십니다.

진단 때부터 언제 돌아가실 지 모르는 상황인데

병원도 못잡고 계셔서 제가 휴직까지 했습니다. 

서울 대학병원 응급실.중환자실.일반실 입원.퇴원을 반복하다 지금은 포기하고 지방에 있는 본가근처 요양병원에 계세요. 멀어도 매주 1박 2일로 병원 가서 샤워시키고 빨래하고 청소합니다. 그리고 일주일의 중간에 집에서 아빠드실 반찬 해서 택배로 보내고 필요하다는 거 다 택배 주문하고

 

주병원 입원하면 아빠는 집에서 쉬시고 제가 온전히 보호자가 되서 숙식하고요. 

 

어제 저녁 해가 한풀 꺾이고 산책을 하는데 

아빠한테 전화와서 통화하다 뭐하냐 하셔서

산책한다니까 저한테

"너는 엄마는 누워서 움직이지도 먹지도 못하고 있는데 산책이 하고 싶냐" 고 하더라고요..

할 말 꾹 참고 전화끊었지만 

제 부모는 부모도 하면 안되는 인간들이지만

어른도 아닌 것 같다.. 싶어서 슬펐네요

 

 

IP : 118.176.xxx.35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가막힌다
    '26.7.13 10:38 AM (211.234.xxx.24)

    그럼 엄마 누워서 움직이지도 먹지도 못하니까 나도 움직이지도 말고 먹지도 말까요? 라고 해야 할까요

  • 2. 아이고
    '26.7.13 10:39 AM (220.122.xxx.104)

    얼마나 속상하셨을까!!!
    그냥 도리만 한다고 생각하세요.

    안하면 내가 마음 불편하니깐.. 그정도로만 하시고요.
    돌아가시면 후회 안 할 정도만...

    많은 부모들 그래요.

  • 3.
    '26.7.13 10:39 AM (211.109.xxx.17)

    와c 욕나오네요.
    가만 있지 마시고 팩트를 날려버리세요.

  • 4. ..
    '26.7.13 10:39 AM (180.81.xxx.245) - 삭제된댓글

    저희 시누네도 그래요.
    왜 남편은 간병 못하고, 멀리사는 딸이 매주 주말마다 와서 간병하고,
    집에있는 아버지 반찬까지 신경써야 될까요?
    정말 답답합니다.

  • 5. 처음부터
    '26.7.13 10:40 AM (221.161.xxx.93)

    너무 매달려서 다 해 드리면
    나중에 좀 덜한다 싶으면 서운해 하더라고요.

  • 6. .......
    '26.7.13 10:41 AM (121.188.xxx.66)

    대꾸 안하시길 잘하셨어요.
    아직 돌아가신건 아니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일상을 견디며 살아야죠.
    그러는 아버지는 식사 안하고 누워만 계신건지.
    입밖으로 꺼내지 말아야 할 말들이 많은데
    아버님은 죄를 짓고 계시네요.
    그냥...속상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머리속에서 꺼내 집어던지세요.
    가슴에 담아두지도 마세요. 마음 아파요.

  • 7. kk 11
    '26.7.13 10:41 AM (1.236.xxx.121)

    다 줄여요 해주던거

  • 8. . .
    '26.7.13 10:41 AM (223.38.xxx.149)

    우리 시누이 둘은 콧배기도 안보이는데

    적당히 하세요

  • 9. 에고
    '26.7.13 10:42 AM (221.138.xxx.92)

    너무 힘드시겠네요..
    휴직까지 하신건 넘 데미지가 큽니다.

  • 10. ..
    '26.7.13 10:42 AM (211.208.xxx.199)

    아버지가 나이가 드시니 어린애같이 생각이 짧아지셨네요.
    간병 중간에 나와 좀 걸을수도 있는건데..
    앞으로는 서운한 말씀하시면 같이 들이받으세요
    어른이라도 혼날땐 혼나야 합니다.
    보자보자하니 보자기로 알고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알아요.

  • 11.
    '26.7.13 10:43 AM (118.176.xxx.35)

    안그래도 그 말도 했어요.
    제가 늘 환자가 못먹어도 보호자는 잘 챙겨먹어야 된다.
    그래야 환자 돌볼 수 있다..
    그랬더니 뭔소리하냐고 다같이 굶어야지..더라고요.
    엄마랑 사이가 좋았으면 말도 안해요. 같이 산 날의 절반이상은 싸워서 말도 안하고 지냈던 사람들입니다. 죽을 때 되서라도 저러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 12. ..
    '26.7.13 10:45 AM (223.38.xxx.63)

    여자를 무시하는 것에서 기인한 거예요

  • 13. 네?
    '26.7.13 10:46 AM (211.234.xxx.82)

    다같이 굶어야지? 그랬다고요? 그래서 부친도 굶고 있답니까? 진짜 무식하고 무지한데는 답도 없네요

  • 14. ..
    '26.7.13 10:51 AM (223.38.xxx.244)

    지는 밥 처먹고 집에서 편하게 있으면서
    뜷린 입이라도 아무말이나 하고 있네요.
    원글님 너무 고생이 많습니다.
    어머니 보살핌이 끝나면
    아무도 돌아보지 말고
    오로지 님만 챙기세요.

  • 15. kk 11
    '26.7.13 10:52 AM (1.236.xxx.121)

    어거지 쓰는거거에요
    아마 혼자 잘 먹을걸요

  • 16. ... ..
    '26.7.13 10:54 AM (183.99.xxx.182)

    제 지인이시라면 가서 안아드리고 싶어요.
    정말 효녀이신데 고맙다, 수고한단 말을 매일 들어야 하는데
    이런 착한 딸 가진 부모님이 오히려 더 이기적이고 더 요구하시더라고요.

    살아보니 친정 부모님, 시부모님 80 넘으시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다 그래요.
    너무 희생하는 건 사랑이 아니에요. 그건 자학입니다.
    할 수 있는 거만 하는 쪽으로 조금씩 선을 그어보세요.

  • 17. ..
    '26.7.13 10:54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어머니 간병하느라 애쓰시네요. 얼마나 힘드실까요. 저도 몇 년 했고 돌아가셨어요. 간병 직접 해보면 그런 생각 못하죠.
    님은 아버지 자식이지 아버지의 엄마 아닙니다. 조용히 아버지는 내려놓으세요. 요즘 핸드폰으로 검색어만 넣으면 조리법 다 나와요. 혼자 하루종일 뭐하신답니까. 밥과 반찬 하나 3시간을 만들어도 하루가 10시간 이상 남네요. 빨래도 3시간 하시고, 청소 3시간 하시면 너끈히 하겠네요

  • 18. 나르부부
    '26.7.13 10:57 AM (220.83.xxx.149)

    울친정부모님이 저런식이라 다 받아주다가
    따박따박 바른말로 정정해주니 분을 못이겨
    같이 쳐들어와서 난리법석 떨고 갔어요.
    발광은 엄마역 묵인동조는 아빠역할로 나눠서요

    남편왈 한마디한마디가 그냥 다 어거지시네함요
    쨌든 본인들이 연끊고 돌아가서 시~원해요

  • 19. ....
    '26.7.13 10:58 AM (118.34.xxx.5)

    아빠 엄마 걱정에 내가 굶었더니 기운이 없네요
    이제 아빠 밥은 아빠가 알아서 챙겨드세요.
    엄마 간병도 아빠가 하시구요.

    저도 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가질 않아요.
    체력이 달리니 저도 숨쉬는 것만 해도 너무 벅차네요.

    요렇게 말씀하세요.

  • 20. 누가
    '26.7.13 11:03 AM (113.199.xxx.78)

    그러더라고요
    연로한 부모는 지는 해
    자식은 뜨는 해
    뜨는해가 지는해한테 휘둘리고 기죽을거 없대요

    부모도 본인 늙는거 생각못하고 그래도 있는건 자식인데
    뭐그리 자식한테 광광대실게 있으까요

    아버지나 굶고 아버지나 산책하지 마라고 하세요

  • 21. 아이고
    '26.7.13 11:07 AM (218.147.xxx.180)

    너무 서운하실듯요 속썩이지말고 할말은 하세요
    참으면 병되요

  • 22. 양땡글
    '26.7.13 11:08 AM (125.190.xxx.110)

    장녀여서 금전.병원 다 케어했이요
    당연한거구 더더 요구하시더라구요
    넘 잘할 필요없어요
    할수있는만큼 하는게 최선이예요

  • 23. ..
    '26.7.13 11:13 AM (223.38.xxx.176)

    저희는 남동생 부부가 생활비 수십년째 드리고 병원비 오백씩 천씩 나올 때마다 전부 부담 하는데도

    친정 아빠가 아들며느리한테 고마워 하지도 않으셔서 놀랐어요
    두분이 뭐든 알아서 하시게 두세요

  • 24. ㅇㅇ
    '26.7.13 11:15 AM (118.40.xxx.140)

    남편이 할 일을 딸이 대신해주니까
    고마운줄도 모르네요 ㅜㅜ

    애초에 좋은 부모도 아닌데 그정도로 헌신적으로 돌보는
    이유는 뭘까요
    사람의 도리를 하고 살자? 인정욕구?
    부모님에게 그닥 애정도 없으신거 같은데
    나 자신보다 먼저 부모를 위해 사시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 25.
    '26.7.13 11:28 AM (118.176.xxx.35)

    아니요..
    지금은 세달째 아빠가 주보호자예요.
    아빠 하루라도 쉬시라고 제가 내려가서 챙기는 것도 있고요.
    병원밥이 맛이 없으니 반찬도 보내야 하고요.
    간병인을 구하기도 어렵고 제가 봐도 간병인이 딱히 할게 없어서 아빠가 계세요.
    중증환자 보호자로 살아보면 정말 정신적으로 힘들어요.
    저도 알죠. 게다가 저희 엄마도 보통 환자는 아니라 몇배는 힘들어요. 그런데 그걸 같이 짊어지고 있는 저한테 그런식으로 밖에 표현을 못할까요. 다른 자식한테는 전화한번 못하면서..

  • 26. ...
    '26.7.13 11:36 AM (58.29.xxx.191) - 삭제된댓글

    엥?다른 자식도 있어요?
    근데 왜 원글님만 해요?
    같이하세요

  • 27. 적당히
    '26.7.13 11:47 AM (1.237.xxx.19)

    할 수 있는 만큼 하세요.
    잘 하는 자식을 쉽게 여기고 막대하는 건 인품 모자란 부모들 특기인듯.
    님 부모만 그런게 아니예요.

  • 28. 댓글
    '26.7.13 11:48 AM (58.234.xxx.182)

    보자보자하니 보자기로 알고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알아요.2222
    배우자인 아빠가 하셔야 되는일
    내가 하느라 너~~~~무 힘들다.더이상
    못하겠다.내몸 쓰러지면 나를 누가
    간병해줄 사람도 없다.
    다음번에는(미래의 아빠간병)너무
    힘들어서 절대로 못한다.강하게
    말하세요.

  • 29. .....
    '26.7.13 12:33 PM (124.5.xxx.247)

    그렇다고 간병빼고 돌보는거 멈출수는 없잖아요
    요즘은 자식들 부담 안주려 배우자가 옆에서 다 하는데 아버지가
    참 답이 없으시네요 본인반찬까지 챙기는 고마운 딸한테 어디 그딴말을 한답니까
    따님이 해야할 딱 기본적인것만 하시는걸로 줄여나가세요 다른 형제분들은 없으신가요? 제가 다 화가 나네요
    위로드려요 더운날 잘 챙겨드시고 한바퀴 돌고 오세요 마음좀 추스르게요

  • 30.
    '26.7.13 12:44 PM (58.140.xxx.138)

    할수록 앙앙 이라더니.

  • 31. 부모
    '26.7.13 3:02 PM (121.182.xxx.113)

    참 힘드시겠어요
    그 맘 제가 알아요
    저 50초반에 남편 암진단받고
    26개월 병수발, 남편죽고 파김치가 된 상황에
    3달 후 친정아버지 암진단
    연세가 많아(92세) 서서히 전이되고 딱히 수술을 병원에서 안권했어요
    형제 중 친정 근처 제가 살아 수시로 드나들고 아버지 약 타드리고
    반찬수발을 하는데 엄마는 시도때도없이 울고불고
    저 앞에서 아버지 죽으면 어찌살꼬, 아버지 불쌍해서 어째
    이 말만 반복
    제가 터져 버렸어요
    그리고 한동안 친정에 안갔어요
    언니가 알고 엄마랑 한바탕 하고 난리가 났어요.
    불쌍해도 제가 불쌍하지요
    이 글 쓰는데도 눈물이 나네요
    아버진 극진 수발 받으시고 2년 후 돌아가셨어요
    님도 참지마세요. 병 생겨요

  • 32. ***
    '26.7.13 6:15 PM (121.165.xxx.115) - 삭제된댓글

    시부모, 친정부모 가릴것없이 만만한 자식한테만 말 가리지 않고 해요 잠시 떨어지세요

  • 33.
    '26.7.13 6:15 PM (1.241.xxx.216)

    원글님 위로드립니다
    똑같은 상황에 어떤 부모는 자식에게 한없이 미안해하시던데요
    아버지가 그런 성격에 그런 말솜씨를 가지셨으니 평생 싸우셨겠지요
    윗분들 말씀처럼 적당히 하셔야 될 것 같아요
    그러다 병이라도 나시면 님과 님 가족은 어떻하나요,....
    다른 형제가 있으시다니 혼자만 동동거리지 마시길요
    부모도 받아주는 자식에게만 발 뻗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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