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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서 말썽이나 안부리면 다행이다

... 조회수 : 775
작성일 : 2026-07-09 21:10:13

아이 낳았을때 병원에서 처음 아기 안아보면서 전남편이 저렇게 말했어요

 

 이제막 태어난아이 축복은 못해줄망정 저런말을 어떻게하는지

 

 20년지난 지금도 안잊혀지고 너무너무 섭섭합니다

IP : 58.126.xxx.6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치?
    '26.7.9 9:18 PM (210.126.xxx.33)

    본인 포함, 형제들, 사촌들
    엄청 속썩였었나 봅니다.
    말뽄새가 부모 닮아 그렇거나.

    전남편 이라니 현재는 그 꼴 안봐서
    다행이다~~~ 생각하삼^^

  • 2.
    '26.7.9 9:23 PM (112.146.xxx.207)

    원글님, 제가 어릴 때 읽었던 동화 중에 이런 게 있었는데요.

    외국 동화였어요.
    왜 꼭 신데렐라 얘기 아니어도 못된 계모나, 친모여도 못된 사람,
    그리고 그 엄마가 특별히 예뻐하는 못된 딸과
    착하고 구박받는 딸
    이런 구도가 동화에 종종 나오잖아요.

    그림이 아주 아름다운, 커다란 동화책이었는데 그 중에 있었던 얘기예요.
    정확한 앞뒤 내용은 생각이 안 나는데 암튼 못된 애가 못된 행동을 했고(길 가다 만난 할머니를 구박했나?)
    착한 애가 착한 행동을 했어요. 뭐 그 할머니를 도와 줬거나 그랬겠죠.
    그런데 이 할머니가 요정인지 마녀인지 그래서, 이 자매에게 각각 저주와 축복을 내렸어요.

    못된 애가 못된 말을 할 때마다 입에서 독사, 개구리, 돌… 이런 게 쏟아져 나오게 됐어요.
    착한 애가 착한 말을 할 때는 입에서 보석, 꽃, 그런 것들이 쏟아져 나오죠.
    커서 생각해 보니 윽, 그렇게 존재감 있는 것들이 입에서 나온다고? 느낌이 안 좋겠다…? 싶긴 했지만 ㅋㅋ
    하여간 실력 있는 화가들이 참여해서 삽화를 그렸던 것 같은 그 동화책의 생생한 그림이 생각납니다.

    커서 생각해 보면, 어릴 때 읽었던 희한한 내용의 동화들은 다 어느 정도 현실을 빗댄 내용이 있었어요.
    말을 함부로 막 하는 사람, 남 뒷담화가 일상인 사람,
    무례한 줄도 모르고 똥 같은 말을 막막막 뱉는 사람,
    말할 기회만 주어지면 자기가 할 수 있는 말 중에서 가장 부정적이고 기분 나쁜 말을 골라서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을 볼 때면 그… 입에서 살아 있는 독사가 미끄러져 나오는 것 같던 그림이 종종 생각나요.
    아, 세상에 진짜 이런 사람이 있구나, 하고
    맙니다.

    나는 웬만하면 꽃이나 보석이 나오게 해야겠다,
    그게 아니라면 최소한 말 같은 말이 나오게 해야지. 그런 생각도 해요.

    원글님은 똥 같은 인간을 알아보고 진작에 갖다버리셨네요. 현명하셨어요. ㅋㅋ
    똥 같은 인간이 자기 같은 말을 내뱉은 게 뭐 그리 색다를 일인가요. 어쩌면 당연한 일인 걸요.
    섭섭해 하실 일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있는 거예요.
    그 사람은 그렇게 태어났고, 그렇게 자랐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을 거예요.
    원글님에게만 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사는 세상이 똥밭인 사람.

    거기서 훌훌 털고 나오신 걸 참 잘 했다고 생각하시고, 그냥 평화롭고 가뿐하게 살아가시라고 얘기해 봅니다.

  • 3.
    '26.7.9 9:50 PM (211.234.xxx.92)

    태어난 아기한테 그딴 소리가 어찌 나올까요? 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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