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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저한테 한마디 하는데 억울하네요

... 조회수 : 4,935
작성일 : 2026-07-05 17:27:15

대학생 아들이 집 근처에서 카공하는데

지금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요.

 

전화가 와서 비가 너무 많이 온다고 하는데

아빠가 우산을 갖다줄까 물으니

언제 비가 그칠라나? 하더니 일단 끊고 필요하면 전화한대요.

 

근데 남편이

아빠가 지금 갖다줄게 

하니까 아들이 좀 있어보고 필요하면 전화할께요 하는데

거기가 어디냐?

아빠가 지금 갖다줄게

또 그러는거예요.

 

저는 필요하면 전화한다니 그냥 냅두라고 옆에서 참견하고

남편은 또 아빠가 간다고 하고

아들은 필요하면 전화한다고 하고 끊었는데요.

 

남편이 저한테 

그걸 좀 갖다주면 좋지 왜 그러냐는거예요.

 

저는 귀찮거나 가기 싫어서가 아니고

필요하면 전화한다는데 

그 말대로 하면 된다 생각해서거든요?

아니 사실 솔직히 말하면 나갔다 들어온지 얼마 안돼서

혹시 비그치고 온다고 하면 더 좋았을 수도 있어요.

 

남편은 음식을 두고도

먹을래? 물어봐서 안먹는다고 해도

안먹을래? 또 물어보고

결국은 먹어봐 하고 주는 사람.

 

저는 먹을래? 물어봐서 안먹는다고 하면

두번 안물어보는 스타일.

만약 진짜 맛있는건데 먹어보지도 않고 안먹는다고 하면 그때 정도나 한번 더 물어봐요. 맛있는건데 맛보지도 않겠냐고.

 

저는 안먹겠다고 의사표시 했는데 자꾸 물어보는게 오히려 더 귀찮고 거기서 더 물어보면 짜증나기까지 하거든요.

no means no 인건데...

 

지금 결국 차갖고 나갔는데,

애가 집에 오고 싶으니까 전화한거고

간다고 하니까 미안해서 필요하면 전화한다고 하는건데

왜 못가게 하냐고

나가면서 저한테 뭐라고 하는데

마치 제가 정 없고 모성애 떨어지는 엄마인거처럼 느껴지게 얘기하니

기분 나쁘네요.

 

저 나름 자식 정성껏 키운 엄마인데...

비올때 우산들고 마중나가는게 가족인거 같아서 항상 그래왔었구요.

 

IP : 106.101.xxx.2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7.5 5:28 PM (61.43.xxx.11)

    남편 같은 스타일 짜증나요
    됐다는데 왜 저래요

  • 2. ...
    '26.7.5 5:30 PM (118.235.xxx.193)

    저는 원글님편. 엄마가 남편분같은 타입인데 짜증나거든요ㅜ 저는 겉과 속 다른 말 가족끼리 하지도 않고 노는 진짜 노라서 노라고 하는 건데 엄마는 자꾸 권하고 권하고. 너무 귀찮아요.

  • 3.
    '26.7.5 5:30 PM (61.73.xxx.204)

    아이 사랑하는 마음은 같은데
    생각하고 표현하고 행동하는
    방식이 다른 거네요.
    아들은 집에 오려고 했는데 비가 오니
    전화한 거고 아빠가 가면 반가워하겠네요.

  • 4. 궁금
    '26.7.5 5:33 PM (211.36.xxx.118)

    아우 진짜. 제가 제일 싫어하는.....스타일. 윗님 저도요. 권하고 권하고 또....한자리에서 5~7번 정도가 기본 ㅜㅜ

  • 5. ...
    '26.7.5 5:35 PM (1.232.xxx.112)

    기분 안 좋으시겠네요.
    그치만 너무 억울해 마시고 기분 푸세요.
    저도 두어 번 물어 보는 사람이지만
    남편처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두 분이 다른 거지 틀린 거 없어요.
    남편분이 그냥 쿨하게 생각이 다르네 하셨으면 좋았을 것을
    끝까지 정없는 사람으로 몰아붙이는 건 잘못하신 거죠.
    그치만 자기 입장에서는 그게 더 좋다고 생각하는 거니 어쩌겠어요. 본인 생각이 그렇다는데

  • 6. ....
    '26.7.5 5:42 PM (218.147.xxx.4)

    인정욕구 심한겁니다

  • 7. ㅇㅇ
    '26.7.5 5:43 PM (27.179.xxx.142)

    원글님 완전 공감
    저도 싫다고 했으면 그만 뒀으면 좋겠어요
    너무 싫은데 그나마 그래 다정도 병이다하고 맙니다
    저는 싫은데 자기는 대개 다정하다고 생각하던군요
    내가 원하는걸 해줘야지ㅜㅜ

  • 8. 11
    '26.7.5 5:44 PM (175.121.xxx.114)

    저도 엄마편 본인이 원하면 정확히 말해야한다고 보거든요 아버님 오바

  • 9. 대부분 반대
    '26.7.5 5:46 PM (116.41.xxx.141)

    던데
    저런거 주로 엄마파트이고 ㅎ
    아이도 검색해보고 비가 그치는거 아니까
    좀 독립적으로 해보고싶은건데
    으이그 짜증난다 사랑의 이름으로 선넘는거 ㅎㅎ

  • 10.
    '26.7.5 5:47 PM (175.213.xxx.244)

    필요할때 전화할께..
    요부분에서 저는 빡이 도는편인데..
    내가 십분 대기조냐?
    갖다줄때 고맙습니다 해라..
    이러거든요..

    제가 좀 깡패스탈인거죠?

  • 11. ...
    '26.7.5 5:51 PM (61.43.xxx.11)

    필요할 때 전화했는데 집에 없으면 할 수 없는 거죠
    그 전화 기다리며 5분 대기하라는 말로 받아들이는 게 이상하네요

  • 12. 지혜
    '26.7.5 5:52 PM (1.240.xxx.39)

    너무 과잉보호입니다
    남편분 ㅎ

    밖에서 비를 만나면
    본인이 어떻게든 해결을 해야 합니다
    비가 그치면 출발하든지
    친구랑 같이 쓰고 오든지
    편의점에서 한 개 사던지
    꼭 바로 집에 와야하는 사정이 있으면
    부모님한테 부탁을 해야죠.
    그거 아니면 밖에 나가서 비를 만났을 때는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제가 남편분 같은 스타일이었지요
    아이들 어떻게 될까 봐 종종 대는
    누구한테 의지하지도 못하고 혼자서만
    아이들이 독립하는데 굉장히 힘들었습니다ㅠ

  • 13. 대기조냐고
    '26.7.5 6:02 PM (175.123.xxx.226)

    생각하는게 너무 신기하네요. 깡패가 아니고 생각이 이상해요

  • 14. ...
    '26.7.5 6:08 PM (118.235.xxx.65)

    원글님이 맞는데 저렇게 다정도 병인 아빠가 흔하지 않아서 원글님이 그냥 악당되고 마셔도 될 듯 합니다.
    저희집도 좀 그런데 가려운데 긁어주는 게 아니라 애들이 고마워하지도 않아요.
    참 의문이에요.
    왜 남자들은 자기가 주고 싶은 걸 주려 할까요?
    그러면서 천하에 매정한 엄마 취급을 하는데 전 남편의 오버가 기분 나쁘지 않아요.
    친정 아버지가 워낙 자기 위주로 인색하셨거든요.
    그래서 그 오버하는 게 싫지 않아요.
    친정 아버지도 지금은 후회하시는데 우리 아버지도 시대가 그렇게 만든 거지 저런 부정이 있으셨을 거야.. 하는 위로가 되더라구요.
    대학생 아들이 저런 신변잡기적인 통화를 아버지랑 한다는 게 얼마나 좋으세요.
    전 아버지랑 통화하려면 용건 없이 일상적 대화를 이어가는 게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부자유친 하고 제가 악당이 되는 것에 큰 불만이 없습니다.

  • 15. 속터져요
    '26.7.5 6:10 PM (91.19.xxx.201)

    싫다는데 자꾸 권유하는 사람.

  • 16. 하루만
    '26.7.5 6:22 PM (61.39.xxx.97)

    원글님 반응이 일반적인거 맞죠..
    남편분은 자기 꽂힌대로 움직여야 하는거고.
    힘이 넘치나보다하고 냅두세요.

  • 17. ....
    '26.7.5 6:22 PM (125.177.xxx.20)

    원글님과 만나고 싶어요.
    위의 일이 저희집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이에요.
    이런 남편들은 대체 왜 그러는거예요???

  • 18. 하아
    '26.7.5 6:35 PM (115.143.xxx.137)

    우리집만 그런게 아닌가봐요.
    권유를 가장한 폭력 같아요.
    너무 짜증나요..말하자면 한 두 가지가 아님.

  • 19. ..
    '26.7.5 7:08 PM (110.15.xxx.133)

    남편은 아들 생각보다 그렇게 해야 자기 맘이 편해서 그래요.
    남편은 인정 안하시겠지만.
    아이들 남편처럼 하는거 엄청 싫어해요.

  • 20. ..
    '26.7.5 7:19 PM (182.220.xxx.5)

    속상하실 수 있겠지만
    저라면 그런가보다 할래요.
    남편에게 말을 왜 그렇게 서운하게 하냐고 한마디 하세요.

  • 21. ㅇㅇ
    '26.7.5 8:26 PM (182.215.xxx.32)

    상대방이 하는 말을 있는 대로 받아들여 주지를 않는 사람이네요
    남편 본인이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지 못하는 사람인가 봐요

  • 22. 전 반대로
    '26.7.5 9:00 PM (39.123.xxx.24)

    남편이 매정해요
    그래서 속셈이 보이니까 저도 화가 납니다
    어떻게해서든지 안하려고 하고 온갖 핑계 대고 ㅜ
    매사가 다 그러니까
    말이 곱게 안나갑니다
    평소에 원글님이 많이 이기적이시다면
    그게 이유일 수 있을겁니다
    늘 저렇게 회피하는 인간이 싫어서요

  • 23. ...
    '26.7.5 9:04 PM (58.143.xxx.196)

    그냥 그럴수있다고는 생각하는데
    님 입장에서는 억울한 마음이 들수있죠

    저두 완전 어의없이 남편에게 말들은적있는데
    아이가 그날 자기전와서는 아빠왜저래라고하는데
    내가 느끼는 어의없음 다른사람도 느끼더군요
    그러니 굳이 나의 변명을 할필요가 없다 싶어요

  • 24. 짠잔
    '26.7.5 9:05 PM (223.37.xxx.244)

    인정욕구 통제욕구
    통제가 타인의 행동결과를 컨트롤 하고자 하는것을 넘어
    타인의 감정이나 결정 등 내 영역이 아닌 부분에도 끝까지 내 의견을 밀고 들어가서 그 과정들까지도 내 마음대로 하길 원하는 거에요.
    저희 시댁분들(심성은 나쁜 분들이 아닙니다) 결이 그러신데
    자기 결정이 맞다고 우기고
    아주 사소한 것까지도 자기 방식을 끝까지 고집해야 직성이 풀리세요.(주방에 소금후추통 자리까지..)
    별것아닐수있는 건건 마다
    진짜 매력떨어지는 일이죠.

  • 25. .....
    '26.7.5 11:12 PM (175.117.xxx.126)

    글쎄요..
    저는 나중에 필요하면 오라는 게 더 폭력적인 듯요...
    부모가 계속 노심초사 대기해야되는 거잖아요.
    지금 가져다 주고 다녀와서 부모도 씻고 쉬고 싶은데
    언제 오라할 지 모르니 대기해야하는 건 좀..
    지금 갖다 주거나, 아니면 안 갖다주거나.. 둘 중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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