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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와 막내

다름을 인정하자 조회수 : 2,345
작성일 : 2026-06-25 14:46:21

큰 아이는 기질적으로 예민하고  첫애라 제가 욕심이 많아 정성을 많이 들였고 고민도 많이 해서 키웠어요. 그 덕에 대학까지는 원하는대로 들어갔어요. 그와중에 힘들게 하는 부분이 많아 아이를 위해 기도를 많이 했어요. 그러다 보니 다른 아이들한테는 신경을 못 쓰고 세월이 흘렀는데 그 와중에 막내가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아이로  크는데 참 고맙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학창시절 형의 유명세에 눌려서 산 아이인데 지금은 그 형이 엄마는 누가 하는게 제일 마음에 들지라고 말할 지경입니다. 정성을 들이고 애먹이면서 키운 아이보다  그냥 놔둔 아이가 누구나 부러워하는 삶을 살아내는거 보고 이런것도 타고나나 하는 생각이 들어 요즘 생각이 많아지고 있어요.

큰아이가 잘 되면 얼마나 좋아요. 동생들이 배울꺼 아니예요.

전 큰애한테 하고 싶은말이 니가 보기에도 막내가 내는 성과들이 좋은거 알면 너도 그리하면 안되니 하고 되묻고 싶습니다. 큰 아이보면 속 터져요. 답답하여 글 올리고 있네요

IP : 120.159.xxx.3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6.6.25 2:52 PM (221.138.xxx.92)

    큰 아이 정서에 더 안좋죠. 예민한 성향이면 더욱.
    닉네임쓰신대로 다름을 인정하세요.
    자기 인생 스스로 만족하며 행복한 마음으로
    살 수 있게 정서적으로 힘실어 주는게
    정말 부모가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가족간에 그리고 동생들이 배우는 건 성과적인 부분만이 아니죠.

  • 2. 제가
    '26.6.25 2:53 PM (221.149.xxx.36) - 삭제된댓글

    그런 막내에요. 우선 위로 언니 오빠가 넷이나 되는데요...정말 하나같이 공부를 못했어요. 그나마 정성껏 키운 장남이 공부를 잘 했고 아무정성도 안 쏟은 딸셋중에 하나인 저도 공부를 잘했어요. 그런데 저는 세상사는 머리도 있었어요.
    그걸 가만히 생각해보니...
    막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반면교사들이 많아요. 위에 언니 오빠 형 누나들이 태어남과 동시에 교사역할을 해주는거에요. 저렇게 하면 엄마아빠가 싫어하는구나. 좋아하는구나..
    더구나 엄빠가 나한테는 신경을 덜 쓰니 관찰할 시간도 풍부...
    그리고 막내다보니 아무래도 집안에서 귀염받고 자라다보니 자신에 대한 귀함과 세상에 대한 자신감도 자연스럽게 생긴것 같고요.
    현대사 인물들중 의외로 셋째들이 장남 차남을 뛰어넘는 경우가 다 이유가 있다고 봐요.
    이병철도 셋째, 이건희도 셋째, 이효리도 셋째
    등등

  • 3. .....
    '26.6.25 2:54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난 왜 글에서 둘째가 짠한지..
    전 성별같은 연년생 둘 키우는데, 하나라도 내 맘속에서라도 비교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각자의 장점이 있는 거죠.
    인생 긴 지라 어찌될지 길고 짧은 건 지켜봐야 알고, 원글님 돌아가신 이후에도 애들은 각자 자기 삶을 살아갑니다

  • 4. ...
    '26.6.25 2:59 PM (106.101.xxx.116)

    애 둘을 키우고도 배운 게 없다니 참 암담하네요
    이런 엄마 밑 아이들만 불쌍

  • 5. ..
    '26.6.25 3:03 PM (106.101.xxx.234) - 삭제된댓글

    진짜 너무 별루네요.
    큰애한테도...막내한테도.. 또 언급없는 들째에게도

  • 6. 그냥
    '26.6.25 3:04 PM (118.235.xxx.170)

    두면 되는 아이를 님이 손봐서 더 예민해진거죠. 첫째에게 필요한건 그게 아닌데 엄마는 나 너 때문에 힘들었다 무심했던 동생은 잘컸잖아 헛소리 하지만요

  • 7. 멈마가
    '26.6.25 3:04 PM (110.12.xxx.49)

    아이를 성과로 판단하지 않는 유일한 존재 아닌가요? 애들이 좀 안쓰럽

  • 8. 성과성과하시니
    '26.6.25 3:06 PM (221.138.xxx.92)

    묻고 싶네요.
    님은 부모로서 엄마로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나요?

  • 9. ...
    '26.6.25 3:08 PM (219.255.xxx.142)

    유딩 초딩도 아니고 다 큰 성인들이
    엄마는 누가 하는게 제일 마음에 들지라고 묻는다고요? ㅜㅜ
    물론 힘들겠지만 존재 자체로 사랑받는다고 느끼게 해주셔요.

  • 10. ......
    '26.6.25 3:27 PM (116.36.xxx.17)

    댓글들 보니 비슷하게 느끼셨나봐요. 자녀가 여럿인가본데 계속 그렇게 대하시면 형제간 우애가 생기기 어려워요. 있는그대로 모두를 똑같이 사랑하는모습을 보여주셔요.

  • 11.
    '26.6.25 5:17 PM (211.211.xxx.168)

    "큰아이가 잘 되면 얼마나 좋아요. 동생들이 배울꺼 아니예요."

    => 아닙니다, 그냥 엄마의 희망사항 입니다.
    이 기대감으로 큰 아이에게 올인하심 것 같은데 도리어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준 걸지도 모르겠넹요

  • 12.
    '26.6.25 5:19 PM (211.211.xxx.168)

    "니가 보기에도 막내가 내는 성과들이 좋은거 알면 너도 그리하면 안되니 하고 되묻고 싶습니다"
    =>제발 하지 마세요. 말처럼 보고 따라하는게 쉬운가요?
    원글님은 뭔 이루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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