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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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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그라스 하나로 인해 아이에게 정 떨어졌어요.

ㅇㅇ 조회수 : 8,287
작성일 : 2026-06-23 16:58:27

졸업 여행이라고 아이랑 아이 친구들 데리고 여행중이에요.

 
해외 여행이다 보니 제가 다 준비하고 애들 하나라도 더 좋은거 구경시켜 주려고
이것 저것 다 예약하고 하루 종일 가이드 노릇하며 여기 저기 돈 써가며 데리고 다니는데
전 몸이 건강한것도 아니라 솔직히 힘이 많이 들지만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애들 구경시켜주고 있어요.
 
문제는 오늘 제 가방이 좀 작은데 아이 가방은 좀 커서 제 썬그라스를 넣어 달라고 부탁했어요.
(제가 눈도 안좋아 썬그라스를 필수로 써야해요.)
 
근데 그걸 아이가 싫은 내색을 너무 하면서 무겁다면서 제 머리에 쓰고 다니라고 하더군요.
 
썬그라스가 무거우면 얼마나 무겁다고.
 
자기 가방에 쓸데없는 화장품들은 잔뜩 넣었으면서.
 
전 자기 위해서 몸이 부서져라 희생하고 있는데 자기는 그런 저를 위해서 썬그라스 하나 못 넣어주겠다는 말에
저도 인간인지라 빈정이 상하더군요.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그래도 참고 참으면서 친구들도 같이 있으니 좋은게 좋으니 지나가고 있었는데
오늘 이 일은 그동안 쌓여 있던 서운한 감정을 한꺼번에 정리해주네요.
 
이젠 저도 더이상 이런 취급은 사양해야겠네요.
 
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고 이런 아이한테 더이상 희생과 배려는 필요하지 않다는걸 드디어 깨달았어요.
 
이젠 보낼 준비하고 저도 이젠 상대방이 주는 만큼만의 감정만 주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IP : 180.11.xxx.185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6.6.23 5:03 PM (61.74.xxx.243)

    저도 최근에 아이랑 그런일이 있어서
    내가 애를 저렇게 키운건가 자괴감도 들다가.. 나도 더이상 희생만 하지 말아야 겠다 했다가(아이말마따나 누가 하라고 한게 아니니..)
    내가 좋아서 사랑해서 기꺼이 했던걸 어찌 저리 발로 걷어 차나 싶어 야속하고 멍청하구나 싶다가
    거리두기 중인데요. 그래도 내가 엄만데.. 어른인데.. 아이상대로 이래도 되는걸까 했다가 결론은 이번에 또 유야무야 받아주는건 아이를 위해서나 저를 위해서나 아니다 라고 결론내리고 마음 다잡았네요.

  • 2. ㅇㅇ
    '26.6.23 5:04 PM (61.43.xxx.178)

    아이 친구들까지 데리고 여행을 하신다니
    우와 대단하시네요
    넘 힘드실듯
    아이에게 서운한 맘도 충분히 이해가 되네요
    담부터는 원글님에게만 집중할수 있는 원글님만을 위한
    여행을 하세요

  • 3. ...
    '26.6.23 5:04 PM (211.36.xxx.168)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고
    희생하고 원하는대로 다해주면 그게 당연한 줄 알아요.
    어릴 때 고생을 해봐야 고마운 줄도 알고
    모든게 당연한게 아니란 걸 알죠.
    자기 밖에 모르게 키우면 안됩니다.

  • 4. 맞아요
    '26.6.23 5:05 PM (125.178.xxx.170)

    아주 사소한 일에 정이 다 떨어지죠. ㅎㅎ
    약한 분이 애들 데리고 괜히 희생하셨네요.
    차후는 엄마 편한 걸 우선으로 하시길.

  • 5. ……
    '26.6.23 5:12 PM (118.235.xxx.218)

    속상하신건 이해하는데
    그동안 그런걸 안가르치신건 아닌지
    그냥 하던대로 한거겠죠
    말도안하고 꽁하시지말고
    어떠어떤점이 서운하다고 말을 하세요

  • 6. 저도 느껴요
    '26.6.23 5:22 PM (1.236.xxx.121)

    지 불편한건 하나도 안 참으려 하죠
    그냥 나도 너 위해 참지 않으련다 했어요
    아침 저녁 마다 지하철역 태워주고 옷 다려주고
    당연시 하길래 안한다 했어요

  • 7. 모르시는구나
    '26.6.23 5:22 PM (118.235.xxx.53)

    사춘기 이후 아이랑 여행간 게 죄예요.

  • 8. 아휴
    '26.6.23 5:23 PM (61.74.xxx.243)

    첫댓글 단 사람인데요.
    안가르치긴요. 말도 안해봤겠나요. 또 저소리네.. 이런반응.
    어려서부터 아무리 얘기해도 안통했구요. 쌍둥인데 한애는 똑같이 키워도 고마워할줄 알고 본인이 오히려 희생하려고 해서 가르칠 필요도 없었어요.
    이기적인 애는 꽉 막혀서 가르치려해도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계속 노력하고 사랑으로 보듬으면 알아주겠지 하고 햇님과 나그네처럼 서서히 변화 되길 바랬지만.. 아직까진 실패네요ㅠ

  • 9. ...
    '26.6.23 5:23 PM (118.37.xxx.223)

    뭔 졸업여행을 엄마가 아이와 아이친구들 데리고 다니세요?

  • 10. 저도 느껴요
    '26.6.23 5:23 PM (1.236.xxx.121)

    여행도 같이 가면 내가 불편해서 이젠 안 다녀요
    그러며 남에겐 세상 착한척 하네요

  • 11. .....
    '26.6.23 5:29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졸업여행이 설마 대학졸업은 아닐 거고
    고등졸업인가 보네요
    어찌보면 좋은 싸인이예요
    전 초딩때부터 엄마를 보호해야하는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컸어요
    따님은 엄마가 아프고 힘든 거 모르는 거죠. 친구처럼

  • 12. 그정도면
    '26.6.23 5:30 PM (221.138.xxx.92)

    님이 애쓰고 있는 ..고마움을 전혀 모르고 있네요.
    지들 여행에 엄마가 껴다니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아닌가요.

  • 13. ㅇㅇ
    '26.6.23 5:34 PM (122.101.xxx.31)

    아무리 아이래도 엄마에게 너무 예의가 없네요
    따끔하게 가르치세요.
    엄마의 희생은 운운하지 마시고 인간의 도리에 대해서만요

  • 14. 너무
    '26.6.23 6:01 PM (221.160.xxx.24)

    무리하게 다니지 마세요.
    힘들게 다녀도 애들은 그닥 고마운거 몰라요.

  • 15. ..
    '26.6.23 6:53 PM (116.126.xxx.144) - 삭제된댓글

    서운하고 이건 아니다 싶은거 가르친다고 가르쳐봐도
    시간 좀 지나면 도루묵이더라구요
    20대 후반에 취준인데도 10대때나 별로 달라진게 없는ㅡ
    외동 하나라 다른 자식 보고 위안 받을거도 없고
    남편 보기 미안하기도 하고ㅡ이래저래 자식..힘들어요

  • 16. 어머
    '26.6.23 6:58 PM (117.111.xxx.77)

    너무 속상하실듯
    진짜 순간 정 뚝 떨어질거 같아요
    누군 좋아서 그렇게 쫓아다니며 일정짜고 지 친구들이랑
    진짜 하지를 말아야지...

  • 17. 자식이라고
    '26.6.23 8:33 PM (175.123.xxx.226)

    부모가 헌신하듯 해주는게 문제예요. 그리고 싹수 있는 아이라면 그렇지 않아요. 저같아도 정떨어져서 마음의 거리를 둘 거 같아요.

  • 18. ㅇㅇ
    '26.6.23 9:28 PM (118.235.xxx.30)

    일단 나가셨으니
    티내지말고 일정은 소화하시고
    이제 돈 쓰지마세요
    뭐든 지들이 알아서 사먹고
    잔돈이라도 님이 쓰징사셈

  • 19.
    '26.6.24 7:18 AM (118.219.xxx.41)

    전 아이 초등인데
    그런 반응을 보여서 팩폭했어요
    어떻게보면 생색이라고 할수 있지만
    저는 아이에게 그것도 못해주는 태도가 넘 싫어서 요
    내가 이렇게이렇게 해주는데
    넌 이것도 못하냐고
    너무 이기적이라고요

    원글님도 지금말고
    아이에게 말하세요
    그리고 그런 여행을 갔으면 아이는 정말 진심 고마워해야해요
    당연한게 아니구요

    그런데 당연한 게 되었네요
    나중에 애의 안하무인 이기적 태도에 놀라지마시고
    지금이라도 말씀하세요
    부모가 베푸는게 당연한게 아니다
    라고요

  • 20. 저도
    '26.6.24 3:52 PM (118.235.xxx.81)

    저도 팩폭합니다. 자기만 아는 어린아이적 사고인데 고쳐야죠.

  • 21. ,,,,,
    '26.6.24 4:33 PM (110.13.xxx.200)

    이런거 보면..
    아이든 누구든 타인에게 희생할 이유가 없을거같아요
    특히 아이들은 더 그런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아이에게도 표현을 해야 본인도 생각이란걸 하고 깨달을수 있으니
    꼭 말은 하세요.

  • 22. 아이고
    '26.6.24 4:33 PM (58.236.xxx.72) - 삭제된댓글

    이정도는 꼭 짚고 넘어가셔야 아이 인성
    선천적인거 외로 그나마 후천적 학습이라도 돼요

    세상에 자기 친구들까지(엄마 입장에서는
    아이가 나랑 다니면 나만 좋은거지 뭐 재미있겠나
    싶어서 아이 좋자고 큰 희생하신건데. 솔직히
    애들이라도 어느정도 생각이 있는 아이라면
    내 엄마 힘들거 같고 우리끼리 가자고 했을거에요

    세상에 자기 친구들까지 엄마 희생에 100에
    1밖에 아닌 그걸 싫은 티를냈다니
    진짜 그런 썩은 인성으로(죄송) 앞으로도 사회생활은 어떻게 할거며 어떻게 남편으로 부모로
    이세상을 살아갈수 있을지 ㅜㅜ
    인생살이가 관계형성이 8할인데 그런
    인성으로 여기저기서 걸러져서
    인생을 얼마나 힘들게
    살아가게 될지가 보여서

    저같으면 내가 서운한건 둘째치고
    아이 인생을 위해서라도
    작은 너의 태도가 얼마나 너 앞으로 인생을
    골로 가게 할지
    부모자식간 내려놓고
    이 상황만 나열해서 문제삼고 가르칩니다 ㅜ

    사람이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면 감사를 해야하고
    그 감사를 못할경우
    적어도 염치라도 있던가
    그 염치도 없으면
    눈치는 있어야 한다

  • 23. ㅡㅡㅡ
    '26.6.24 4:36 PM (59.6.xxx.248)

    헌신하고 헌신짝된사람 여기도있습니다
    이제 떠나보내고 잊어야합니다
    그냥 그게 답입니다

  • 24. 아이고
    '26.6.24 4:44 PM (58.236.xxx.72)

    이정도는 꼭 짚고 넘어가셔야 아이 인성
    선천적인거 외로 그나마 후천적 학습이라도 돼요

    세상에 자기 친구들까지(엄마 입장에서는
    아이가 나랑 다니면 나만 좋은거지 뭐 재미있겠나
    싶어서 아이 좋자고 큰 희생하신건데. 솔직히
    애들이라도 어느정도 생각이 있는 아이라면
    내 엄마 힘들거 같아 우리끼리 가자고 했을거에요

    세상에 자기 친구들까지 엄마 희생에 100에
    1밖에 아닌 그걸 싫은 티를냈다니
    그건 엄마가 자기를 위한 여행이고 뭐고
    아무 대가없이 가족 아닌 남한테도 해줄수 있는거라고
    심지어 지금은 엄마 썬글이 아니라 큰짐도
    다 자기가 들어도 모자를판에

    진짜 그런 썩은 인성으로(죄송) 앞으로도 사회생활은 어떻게 할거며 어떻게 남편으로 부모로
    이세상을 살아갈수 있을지 ㅜㅜ
    인생살이가 관계형성이 8할인데 그런
    인성으로 여기저기서 걸러져서
    안그래도 쉽지않은 인생 얼마나 더 어렵게
    살아가게 될지가 보여서

    저같으면 내가 서운한건 둘째치고
    아이 인생을 위해서라도
    작은 너의 태도가 얼마나 너 앞으로 인생을
    골로 가게 할지
    부모자식간 내려놓고 내가 엄마라서 서운한게 아니라
    이 상황만 나열해서 문제삼고 가르칩니다 ㅜ

    사람이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면 감사를 해야하고
    그 감사를 못할경우
    적어도 염치라도 있던가
    그 염치도 없으면
    눈치는 있어야 한다

    그리고 답이 있다면
    님은 이제 내려놓으시고 선을 그으셔야
    그나마 고쳐질거에요 ㅜ
    오냐 오냐는 정말 자식 망치는길이에요 ㅜ

  • 25. ㅡㅡ
    '26.6.24 4:45 PM (118.235.xxx.202) - 삭제된댓글

    죄송하지만 저는 자기 물건 맡기는거 넘 싫어해서 미리 각자 가방 제대로 챙기라합니다
    여행 데리고 다니는거 힘드신거 알겠는데
    물건은 또 다른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희생이라 생각하면 가지말았어야했구요
    고등졸업이면 부모가 희생할 나이는 아니잖아요
    죄송합니다 T라서

  • 26. 윗님
    '26.6.24 4:57 PM (211.211.xxx.168)

    T 랑 상관 없습니다. 그냥 이기적인 거지.

  • 27. ...
    '26.6.24 8:21 PM (118.37.xxx.223)

    윗님
    T랑 상관없다는게 무슨 소리신지...
    눈물 표시하신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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