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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는 공포감이 너무 심해요

..... 조회수 : 14,696
작성일 : 2026-06-19 23:04:31

나중에 돈이 필요할때 돈이 없을까봐 너무너무 무서워서 대학 들어가 알바 하면서부터

죽기살기로 돈만 모으고 살았어요.

어릴때 방임 당해서 그런가 싶어서요.

돈이 없어서 중고등 시절 버스도 못탔고 사고 싶은것도 못샀고 먹고 싶은것도 못먹었어요.

엄마한테 요구해도 절대로 뭐 하나 해주는게 없었거든요.

부모님 사랑 받고 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란 사람중에 공포감 심한 사람 없을까요?

제가 이토록 극심한 공포감을 갖게 된 원인이 어린 시절 학대 당한게 제일 큰걸까요...

 

 

IP : 114.86.xxx.186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을겁니다
    '26.6.19 11:11 PM (175.123.xxx.145) - 삭제된댓글

    세상일은 다 때가 있다!!!!
    돈이 꼭 필요할때 돈이있어야 겠더라구요
    저도 어릴때 가난의 결핍으로 늦게 꿈을 이루었어요
    그런데 결핍은 다 가져도 사라지지 않는 정신적 문제더라구요
    어릴때 백만원으로 해결될 일이
    일생동안 1억이 있어도 결핍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슬프게도 제 마음은 늘 서글픈 어린시절로 돌아가있어요 ㅠ

  • 2. ...
    '26.6.19 11:13 PM (1.232.xxx.112)

    내가 엄마가 되어 나에게 해 주세요.
    맛있는 거 사주고 좋은 옷 입게 해 주고
    이유가 이제와서 뭐 중요한가요?
    어차피 지난 일
    부여잡고 그것 때문에 내가 이런다 하지 마시고
    당장 나에게 결핍을 보상해 주세요

  • 3. 윗글에 이어서
    '26.6.19 11:14 PM (175.123.xxx.145) - 삭제된댓글

    사과도 받고 충분한 금융치료도 받았는데
    제 마음은 가끔씩 돈없어서 서럽던
    그시절 허허벌판에서 서있는 느낌입니다
    진짜 화가나는건 제 나머지 인생은
    그 공허함을 채우며 견디는데 에너지를 다 쓰게될것 같아요

  • 4. 윗글에또이어서
    '26.6.19 11:18 PM (175.123.xxx.145) - 삭제된댓글

    전 브래지어 한개로 중ㆍ고등 지냈어요
    생리시작하면 중간사이즈 생리대 20개로 7일간 버텼는데
    매일 잘때 셀까봐ㆍ낮에 혈이 새서 뒷친구가 볼까봐 ᆢ
    그걸 견디는데 온 신경을 썼습니다
    수업시간에도 문제집 없는데 있는척 아무거나
    펴놓고 앉아있는데 모든 에너지를 썼습니다
    그 막막함 두려움은 죽음과 맞바꿀수 있을정도로 크다고봅니다

  • 5. ......
    '26.6.19 11:20 PM (114.86.xxx.186)

    돈만 악착같이 모아서 이제 제법 재산 형성이 많이 됐어요.
    그런데 큰 돈이 들어갈 일이 생길까봐 무서워서 돈을 못쓰고 있거든요.
    큰 병 생기면 어쩌나, 자식들 결혼할때 지원도 해줘야 하고 등등
    미래에 대한 불안감때문에 살 수가 없네요.
    매일매일 악몽이고 쫓기는듯 살아요.

  • 6. ...
    '26.6.19 11:21 PM (175.193.xxx.29)

    그런 결핍속에 안불안하면 이상한거죠.
    이겨낸 나자신 대단하다. 쓰담쓰담 하시고 내가 내 좋은 보호자가 되어주세요. 잘못한 사람한테 사과받고 빚 받아내려다 내 병 키웁니다.

  • 7. .....
    '26.6.19 11:29 PM (114.86.xxx.186)

    격려와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ㅠㅠ
    내 자신의 보호자가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스스로 자꾸 칭찬해볼게요.

  • 8.
    '26.6.19 11:30 PM (121.170.xxx.187)

    엄마는 금융사기꾼이었어요.
    실형도 받았구요.
    그 사기에 저를 이용해서 저도 경찰서에 가서
    조사받은적도 있어요.
    평생 그리 뭘하고 사는지 흥청망청 어영부영
    살다가,
    노년에 저한테 얹혀살고 있는데,
    무병장수하고 있어서 너무 걱정이에요.
    빨리 돌아가시기를 기도해요.

  • 9. 현재진행형
    '26.6.19 11:41 PM (211.112.xxx.45)

    진짜 화가나는건 제 인생은
    그 상처를 채우며 견디는 데 에너지를 다 쓰게될것 같아요22

  • 10. 저도요
    '26.6.19 11:54 PM (106.255.xxx.148)

    돈많이 모으고시ㅍ 어요ㅣㅣㅣ

  • 11. ㅇㅇㅇㅈ
    '26.6.20 12:13 AM (211.177.xxx.133)

    저도
    어릴때 너무 못사고 안사고, 처녀때 모은돈 다 가족한테써서 돈없는게 제일 불안한데
    남편사업이 쪼들려서 숨막혀여~~

  • 12.
    '26.6.20 12:21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진짜 비참하죠
    그래서 빨리 죽고 싶어요

  • 13. 원글님
    '26.6.20 12:39 AM (118.235.xxx.77)

    내일 맛있는 점심 드시고 카페에서 디저트도 드세요.
    백화점 가서 립스틱도 사고 쥬얼리도 사세요.
    써야죠 써야 돈이래요. 지금껏 열심히 모으셔서 그래도 돼요

  • 14. 진짜
    '26.6.20 12:59 AM (180.83.xxx.74)

    사람이
    성격이 만들어질때 그시기에 부모님의 태도가
    그 자녀의 성격형성에 너무나 많은 영향을 미치나봐요
    저도 돈없는 부모님 밑에서 돈의 궁핍때문에 불안했던 어린시절 기억 때문에 넉넉한 지금도 돈을 쓰면 불안해요

  • 15. ...
    '26.6.20 4:59 AM (211.243.xxx.59)

    큰 병 생기면 어쩌나- 이건 실손 들어놓으심 되죠 보장형까지 드심 돈 더 받음

  • 16. ...
    '26.6.20 5:15 AM (1.236.xxx.121)

    더 화나는건 그런부모를 책임지는거죠
    제발 벗어나요

  • 17. ..
    '26.6.20 5:26 AM (118.36.xxx.62)

    저도 비슷하게 자랐고 가난하게 되지 않으려고 너무 절약하고 살다보니 아이들에게 잘 못해 준 게 제일 후회되네요.
    가슴 아파요 .

  • 18. ..
    '26.6.20 7:20 AM (182.220.xxx.5)

    위로 드립니다.
    방임을 학대라고 말하는건 과도한거 아닐까요?
    부모도 못해준거 아닌지요?

  • 19. ....
    '26.6.20 8:22 AM (121.185.xxx.210)

    남편이 없나요?
    싱글맘이세요?

  • 20. 불안을 놓으셔야
    '26.6.20 8:36 AM (211.235.xxx.134)

    저도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고 대학 부터는 가장 역할을 하면서 살아왔고 부모님 다 돌아가시기 전까지 매일 아빠라는 인간이 사기쳐서 내가 또 피해당하는 악몽을 자주 꾸면서 깨어났었어요. 근데 살면서 어려서의 물질적 궁핍 말고도 여러 인생의 고비를 넘어서 한 단계씩 성장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많이 생긴 것 같아요. 저는 남한테 베푸는 편이고, 여행, 쇼핑, 문화생활, 자기 관리 등 스스로에게도 투자 많이 하는 편이예요. 물론 받쳐줄 경제적 여력을 만들어 온 이유가 크지만 늘 스스로에게 얘기하는 건 “돈은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맞춰서 쓰면된다” 예요. 몇십년간 여유있게 살아오고 있지만 남들보다 심한 궁핍도 겪어 봤으니 무서울 건 없다라는 거죠.

    뭐든지 마음먹기 나름입니다. 나를 제일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기는게 시벌점이 되죠.

  • 21. ㅇㅎ
    '26.6.20 1:24 PM (101.53.xxx.166)

    어린시절 학대받은 아이만 그런 공포를 가지는건 아닐거예요
    물론 정도의 차이가 있겠죠
    전 아주아주 화목한 가정에 사랑받고 자랐다고(?) 자부해요
    그렇지만 가난했죠ㅠㅠ
    제 앞가림은 제가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19살 9월에 취업해서 지금껏 일해요
    전 직업, 직장이 없는 공포가 심해서 어디든 엮여있어야 마음이 놓여요
    40중반인 지금.. 제 손으로 학군지 제일 좋은 강남쪽 아파트도 사고 겉으로보기엔 잘 지내고 있지만..
    지금도 가끔 꾸는 악몽이 첫직장 그만둔다 말했는데 괜히 그만뒀다고 생각해서 미치도록 후회하는 꿈이요. 다시 입사하려고 미친듯이 노력하고 방법 찾다고 깨요
    그 직장 그만둔지 15년 지났는데두요..
    지금은 직장 그만두고 두 아들 키워도 되는데
    직장 안놓고 어떻게든 꾸역꾸역 다니고 있어요
    저도 맘편히 전업맘 해보고 싶은데 슬프지만 그 팔자는 안될거 같네요ㅠㅠ

  • 22. 아마도 요
    '26.6.20 1:30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가난해도 엄마의 사랑이 있었다면
    돈말고 미래를 생각했을텐데..

    사랑이 고프다 보니
    허전한 그 자리 메꾸려고 돈에 집착한듯

    나솔을 봐도 청춘 다 보내고 나면
    돈이 있어도 인생이 허무

  • 23. 역으로
    '26.6.20 1:44 PM (49.1.xxx.69)

    생각하세요 그런 마음 덕분에 지금 안정적으로 재산형성 하신거잖아요
    뭐든 하나를 잃으면 하나를 얻는법

  • 24. 불안하시면
    '26.6.20 2:29 PM (124.50.xxx.66)

    실비보험 들으시고,
    자녀 결혼비용으로 떼어서 통장에 넣으시고,
    불안감 리스트를 하나씩 없애보세요.
    그래도 불안하시면 여유예금통장 하나 만드시고..
    그리고 남으신거 조금씩 본인에게 써보는거 어때요?

  • 25. ..
    '26.6.20 2:37 PM (182.220.xxx.5)

    저도 어릴 때 가난하게 커서 가난에 대한 공포가 커요.
    그래서 아끼고 열심히 모았어요. 재테크도 했고요.
    어느정도 모이니까 안정감이 생겨요. 자신감도 생기고요.

  • 26. 불안
    '26.6.20 6:58 PM (61.39.xxx.99)

    채워졌는데도 불안이 사라지지않았다면 치료받으셔야죠 그러한처지였지만 불안하지않은 자도있어요

  • 27. 그릠
    '26.6.20 7:19 PM (125.185.xxx.27)

    돈은 마니 모앗겧ㅇ네요.
    전 반대인데..
    후회돼요. 열심히 안살고. 돈의소중함 모르고 살아서 ㅠ

  • 28. .....
    '26.6.20 7:41 PM (114.86.xxx.186)

    머니 트레이너 김경필씨인가요? 그 사람이 돈 모으는 방식 설명할때
    저는 이미 기본으로 하고 있었고 그보다 더 방식을 추가해서 살았더라고요.
    그 사람이 재산 공개할때 정말 흥미로왔어요.

    지금까진 불안감에 쫓겨 모으기만 했으니 이제부터는 그 불안을 해소하는 방법을 찾아야겠네요.

    가난하더라도 사랑을 받았다면 미래를 생각했을거라는 말씀이 가슴에 와닿네요.
    우리집은 가난하진 않았지만 자식이 뭐 먹는거 조차 아까와서 부들거렸던 생모때문에 겨우 굶어죽지만 않았어요.
    항상 영양실조였고 빈혈이었어요. 어릴때 사진 보니 4,5살때 이미 웃음을 잃었더라고요.

  • 29. .....
    '26.6.20 7:47 PM (114.86.xxx.186)

    그리고 초중고등때도 다치거나 아프면 내 스스로 치료를 해야했고
    무슨 일이 생겨도 스스로 해결해야 했기에
    어쩌다 지인 어른, 친척한테 받은 돈이나 세뱃돈은 비상금으로 모아놓아야 했어요.
    그 습관이 지금까지 온거 같아요.

  • 30. 공포
    '26.6.20 8:07 PM (58.231.xxx.67)

    맞죠 공포죠
    돈이 없으면요
    노동 소득 월급은 200만원

  • 31.
    '26.6.20 9:42 PM (122.43.xxx.224)

    너무 안쓰러워요
    저는 그렇진 않지만
    어릴때 아빠 실직하고 어려웠던 경험때문에 돈을 잘못써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그냥 지금 내가 하고 싶은걸 해요
    커피 빵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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