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不義)는 결코 승리할 수 없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마음이 조마조마했습니다.
오늘 서훈 전 국정원장의 소위, 서해사건 2심 선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백번도 더 무죄라고 확신하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 제대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10시 유튜브 방송을 마치고 급하게 법원으로 향했습니다.
차 안에서 무죄 소식을 들었습니다.
얼굴이라도 뵐까 싶었지만, 너무 늦을 것 같아 차를 돌렸습니다.
국회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윤석열 집권 직후부터 시작된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는 지난 4년의 시간이 떠올랐습니다.
서훈 전 국정원장은 평생을 공직자로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대북 전문가였습니다.
제가 책에도 썼듯이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 중의 한 분입니다.
그런 분에게 훈장은 못 줄망정 범죄자로 몰아 감옥에 보낸 게 윤석열 정권이었습니다.
국가가 대우하고 존중해야 할 인물인데, 그에게 씻을 수 없는 치욕과 참기 힘든 고통을 주었습니다.
2심 무죄 판결은 불의(不義)를 바로잡는 최소한의 조치입니다.
이다음은 대한민국에서 그런 못된 짓을 저지른 사람들을 엄벌하는 것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윤석열을 비롯해서, 그와 함께 대국민 사기극을 펼친 인물들을 하나하나 찾아 그들이 저지른 죄에 합당한 벌을 줘야 합니다.
그게 상식이고 정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