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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이가 되고 보니 여태 나는

나이가나이 조회수 : 2,207
작성일 : 2026-06-01 15:21:46

나이 오십이 넘어가니 여태 나는 나에게 뭘 해줬나 싶더라고요.

모으는 데만 열과 성을 다하고 쓰려면 너무 불안해요

물론 저도 저에게 항상 좋은 거 해 보고 싶은데

모아둔 저축을 깬다고 생각하면 역시 또 기분이 우울해져요

이게 병인가요? 남들은 자신에게 뭔가 좋은 걸 해줄 때 좋다는데

저는 제가 원하는 뭔가를 참았을 때 많은 희열을 느끼는 것 같아요

특히 금전적일 때요. 예를 들어먹고 싶은 걸 참는다던가

가지고 싶은 걸 참는다던가 그럴 때 돈을 아꼈다는 행복을 느끼거든요

그러다 보니 저는 제가 번 돈도 쓰지 못하고 항상 전전긍긍입니다.

그런데 나이가 오십 중반 넘어가는데 이런 생각이 바뀌어야 삶이

더 행복한 건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들어요.

이제 늙어가는데 뭘 더 아낄까 내가 미련한 건가 이런 생각이요

아니면 60세까지는 더 조이고 아낄까요?

오늘도 나를 위한 값싼 식자재를 골라서 삽니다.

물론 가족들 건 좋은 거 골라서 사요^^

IP : 122.32.xxx.7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6.1 3:23 PM (119.71.xxx.80)

    그렇게 살다 누려보지도 못하고 엄한 남의 딸 (며느리) 남의 아들 (사위) 호강시켜주고 떠나는거죠

  • 2. ㅡㅡ
    '26.6.1 3:25 PM (211.209.xxx.130) - 삭제된댓글

    갖고 싶은 것 리스트 만들어서 하나씩 사세요
    나를 위해서도 쓰고 살아야해요

  • 3.
    '26.6.1 3:25 PM (221.138.xxx.92)

    그래도 그런 내가 마음에 든다면
    그렇게 살아도 되고요.
    후회된다...싶으면 확 바꾸지말고
    조금만 바꿔 보세요.
    큰일안나요.
    님도 누릴자격이 있어요.

  • 4.
    '26.6.1 3:26 PM (118.130.xxx.27)

    가족에게는 좋은 것을 사주면서 왜 나에게는 인색한지 찬찬히 들여다 보세요
    왠지 서글프네요

  • 5. ...
    '26.6.1 3:33 PM (125.132.xxx.16)

    왜 가족에게는 좋은 것을 사주면서 왜 나에게는 인색한지 찬찬히 들여다 보세요 22222

    내 마음을 알아야 해결책이 생기죠

  • 6. kk 11
    '26.6.1 3:48 PM (1.236.xxx.121)

    평생 그리 살다 가게 되요
    한번씩은 나를 위해 먹고 싶은거 먹고 가고싶은데 가고
    이쁜것도 사고 하시지.
    주변에서도 저 사람은 좋은거 필요없는 사람으로 알아요

  • 7. 나이가나이
    '26.6.1 3:49 PM (122.32.xxx.70)

    어릴 때부터 사랑 받지 못하고 자라기도 했고 그래서 이렇게
    나를 대하는 방식이 익숙한 거 같아요

  • 8. ㅇㅎ
    '26.6.1 3:53 PM (211.46.xxx.137)

    나를위해 해줄것이 고작 보석이나 가방이면
    하나마나고

    젊을 때의 경험과 시간을 순수하게 내 가치와 계발에 썼다면 잘 쓴거죠
    나를 사랑해서 전 그렇게 썼어요
    남이 알아볼 명품에 쓴 건 남을 위해 쓴 거더라고요 내가아니라

  • 9. 저랑
    '26.6.1 4:01 PM (175.113.xxx.65)

    비슷하세요. 전 딱 50 됐는데 아끼고 안 쓰고 버티는 것에 희열을 느끼는 요상한 인간이 저 더라구요. -- 이러지 말아야지 싶어서 고쳐보려고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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