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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편두통의 원인을 알아냈어요!! (저처럼 편두통 겪고 계신분들...)

migraine 조회수 : 1,718
작성일 : 2026-05-31 10:35:53

만성 편두통을 겪고 있어요.

혹시 도움될까 싶어서 제 경험담 내지는 저의 자가생체실험? 후기 공유해봅니다.

 

제가 특별히 스트레스나, 뭐 없을때도(안정기) 일주일에 한번 정도

그리고 한달에 6번 정도 빈도수로 (의사에게 처방받은) 편두통약을 먹고 있거든요.

( 나라트립탄 계열 전문의약품.. 편두통약 처방받는 분들은 대충 뭔지 아실듯)

그렇게 산지 한 몇년 되었어요.

 

그런데 작년에 제가 두달간 집떠나서 어디에 머무르게 되었는데,

거기선 세상에... 편두통을 한번도 안 겪은 거예요!

그래서 원인이 뭘까, 아무리 생각해도 뭔지 모르겠는거예요.

대충 제가 분석한 건 식생활때문이겠지 했는데,

돌아와서 집에서도 비슷하게 식생활해도 다시 편두통 재발하길래... 영원히 그냥 미스테리...

신경성이나 심인성때문인가보다 했어요.

 

그런데 올해 제가 최근에 두달째 편두통이 없는거예요.

그래서 신기하다...이랬는데

원인을 알았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제 개인적인 경우이고

편두통의 원인은 워낙 다양해서 해당안되는 분들도 계실거에요.

다만, 저처럼 혹은 저같은 체질인 분들은 한번 체크해보시라고 공유드려요.

 

저의 편두통의 주된 원인은 바로.... 

두둥.... '카페스톨 '이었어요.

(Cafestol... 커피에 들어있는 기름 성분이에요. 에스프레소 내리면 고소하고 향긋한 크레마 성분의 핵심...)

카페스톨에 대해 더 아시고 싶은 분들은 바로 검색해보시고요.

앗, 카페인이랑 헷갈리시면 안됩니다!!ㅋㅋ

 

제가 평소 에스프레소 딱 한샷정도를 아메리카노로 해서 매일 마시거든요?

흔히 카페에서 파는 투샷 아메리카노도 아니고, 한샷...ㅠㅠ

(아마 일반 커피전문점 기준으로 아메리카노나 아아 기준 딱 반잔일거예요)

많이도 안 마시고, 그렇게 평소 마시고 살아요.

 

그런데 

최근 어쩌다가 필터커피(흔히 말하는 핸드드립. 종이 필터에 거른 커피)로만 약 세달째 마시고 있는데

그 이후로 편두통 발생 빈도가 확 줄어들었어요. 일주일에 한번에서, 한달에 한번 정도로요.

 

그래서 돌이켜보니

예전에 두달간 집떠나 살았을 때,

그때 제가 거기서 핸드드립이나 분말형 인스턴트 커피만 먹었었어요. (에스프레소 머신이 없어서) 

편두통 없었던 것도 그 이유가 아닐까해요.

-참고로 인스턴트 분말 커피(동결건조)도 카페스톨은 거의 없다고 하네요.

카페스톨(기름) 성분은

에스프레소 기반 커피(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캡슐커피 등)에는 거의 다 있고요.

핸드드립이나 인스턴트 커피 쪽은 기름이 필터에 걸러져서 확 적어요.

 

그러고보니

제가 옛날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지 않았는데 

언제부터인가 수치가 살짝 높아서 스타틴을 엄청 약한 용량으로 먹고 있어요.

스타틴약을 먹고 나서도 살짝 편두통이 반감된 적도 있는데,

제 경우는 편두통의 원인이 유전+ 약간 혈관쪽? 원인이 있나봐요.

그리고

아마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 것도 카페스톨 때문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는데,

한 석달 뒤에 피검사 한번 해보려고요.

LDL수치 확 내려갔으면 정말 카페스톨이 원인일거같아요.

 

아무튼, 저처럼 편두통때문에 고생하시는 분 중에

매일 커피(아메리카노)를 드시는 분 계시면
디카페인이든 일반 아이스 아메리카노/아메리카노이든

한번 카페스톨을 줄여보세요(에스프레소 기반으로 만드는 커피를 안 마시거나, 핸드드립으로 바꿔보세요)

저는 그래서

집에서 에스프레소 먹게 되면 종이필터에 한번 걸러서 마셔요.

물론 향(맛)은 확- 떨어져요 ㅋㅋㅋ ㅠㅠ

그런데 진짜 예전에 늘 반복되던 왼쪽 관자놀이에 묵직한... 편두통은 확 줄어들었어요. 

 

예전에 삼성서울병원 신경과에 정신상 교수님이(이분 편두통 국내 최고 권위자) 그동안 진료 관찰결과,

편두통엔 무조건 커피는 하루 한잔도 안된다고...(아마도 카페인때문이라고 여기신듯)

하셔서, 제가 카페인 다 끊고 한동안 살았는데...

제 경우는 편두통이랑 상관관계가 없더라고요. (당시 오전에 디카페인 커피만 마심 ㅋㅋ)

그래서 그땐 난 해당이 안되나보다 했는데

 지금 다시 추정하기로는 아마도 

커피(아메리카노) 속의 카페스톨이 요인이었던거같아요.

디카페인 커피도, 아메리카노(에스프레소)는 카페스톨이 있죠.

드립커피는 걸려져서 거의 없고요. 

 

찾아보니, 카페스톨이 LDL 수치를 올린다는 논문이나 연구는 유의미하게 많더라고요.

카페스톨과 편두통의 직접 상관관계 논문은 아직 못봤지만요. 

 

아무튼 혹시 도움되실까 글 남겨봅니다.

 

PS. 왜 맛있는 건, 그렇게 몸에 안좋을까요.

에스프레소 그 향과 진한 바디감... 흑... 참기름 같은 카페스톨,,, 굿바이.

 

IP : 220.71.xxx.5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맙습니다
    '26.5.31 10:38 AM (14.63.xxx.193)

    제가 근래에 업무가 많아져 커피 - 에스프레소 + 우유 - 를 평소보다 더 많이 마셨는데
    편두통이 생겼거든요. 스트레스때문일까.. 라고만 생각했어요.
    한번 필터 커피로 바꿔보고 저도 후기 남기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셔요 원글님

  • 2. 편두통은
    '26.5.31 10:40 AM (211.234.xxx.70)

    원인을 파악하는게 중요하죠.
    편두통을 자극하는 원인을 피해가면 훨씬 줄일수 있구요.
    다행입니다 원글님.

    저 같은 경우는 열과 매운음식이았어요.
    열과 매운음식 자극으로 신체내 무슨 성분이 나와 심장박동 촉진 -> 두통 발발
    (이 원인 파악하는데 10년 넘게 걸렸죠)

  • 3. ㅇㅇ
    '26.5.31 10:49 AM (220.71.xxx.59)

    위에 님 , 공감해요.
    편두통 원인 중 하나가 혈관이랑 관련이 있기에 열과 매운음식도 매우 관련있을거같아요.
    제 경우도 기온 변화가 확 시작되는 환절기(확 더워질때랑, 확 추워질때)에
    편두통이 확 늘어나거든요...

    그리고, 제 경우엔 편두통 오기 시작하면 반대로 막 매운게 당겨요.(효과는 없지만)
    혈관이 수축하거나 확장될때(둘다 두통과 관련있다고 하잖아요)
    그런 증상?때문에 매운 맛에 민감해지는게 아닌가 싶어요.

  • 4. ..
    '26.5.31 11:19 AM (39.115.xxx.132)

    참고할께요

  • 5. 오우
    '26.5.31 11:27 AM (218.154.xxx.161)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집에 머신 두개나 있는데 하루 한두잔 마시고 출근이라 그냥 드립해서 마시는 데 단점은 에쏘보다 카페인양이 많이 추출되니깐 눈밑이 덜덜 떨리는 경우도 있어요.
    고소한 에쏘가 먹고 싶을 때도 많고..
    어렵다.

  • 6. .......
    '26.5.31 11:42 AM (118.235.xxx.118)

    정보 감사합니다.

  • 7. anais
    '26.5.31 12:08 PM (211.38.xxx.171)

    정성스런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꽤 오래전부터 콜레스톨 피하려고
    드립커피만 마시는데요,두통에도 연관이 있었군요!

  • 8. ....
    '26.5.31 12:26 PM (118.38.xxx.200)

    LDL 수치는 맞을꺼예요
    제가 말랐는데 LDL 수치만 높더라구요?
    에스프레소 커피 끊고 인스턴트 알커피 먹으면 바로 떨어지더라구요.

  • 9.
    '26.5.31 12:45 PM (14.36.xxx.79)

    저도 원글님과 비슷하게 약먹는데
    커피 끊어봐도 소용없었고
    편의점커피 안마시고
    커피샵 커피는 사람만날때만 1년에 10회정도?
    주로 인스턴트 카누 작은거 한개를 먹어요
    그래도 편두통 안없어지는데
    주로 잠을 못자거나 너무 많이 자거나
    혹은 아주 스트레스받으며 업무집중하거나
    이럴때 생기더라구요
    커피를 안마시면 또 두통이 오는데
    이 시기를 잘 넘겨 끊고 싶은데
    이게 쉽지가 않네요

  • 10. 맞는 분석
    '26.5.31 12:47 PM (124.111.xxx.3)

    내가 편두통으로 병원 달려간 적이 딱 한번 있었어요.
    스페셜티커피에 대해 배우는 교실이라
    좋은원두를 진짜 진짜 원액으로 찐하게 조금 내려서 혀끝으로 원두의 맛을 찾아가는 과정인데
    한 원두는 아주 조금 음용하지만
    여러개를 맛보다 보니 과음, 한계를 넘었겎죠.
    카페스톨 이라는 용어는 몰랐지만
    수업 끝나자마자 병원달려갔어요.
    원글님 분석이 편두통의 한 원인이 맞겠네요

  • 11. ㅇㅇ
    '26.5.31 12:51 PM (182.232.xxx.25)

    목과 어깨의 뭉친 근육을 풀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 12.
    '26.5.31 12:55 PM (118.235.xxx.61)

    저희 남편이 모카포트로 추출한 커피나 캡슐커피 마시면 편두통 와서 핸드드립으로 바꿨어요. 그래서 그랬군요.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나.

  • 13. 대학생 딸이
    '26.5.31 12:59 PM (58.231.xxx.145)

    극심한 편두통이 갑자기 생겨서
    하루에도 수십번 헛구역질에 구토, 설사도하고
    심지어는 신체 한쪽부분이 마비되는것처럼 감각도 없고
    말도 어눌해진다고 했어요.
    놀라서 큰병원가서 뇌쪽부터 모든검사 다 했는데
    어떤 원인도 못찾았고요.
    결국 편두통은 원인불명인경우가 대부분이고
    통증을 미리 조짐있을때부터 약물복용해서 조절하고
    편두통횟수를 조금이나마 줄이는게 최선의 목표라고
    얘기하셔서 절망이었죠.
    처방약도 그다지 효과가 없어서 여러번 바꾸었고요.
    그러던중 한의원에서 편두통 치료한다는 포스터보고
    딸아이 데리고 갔는데 울체?라고 하더군요
    기질적으로도 긴장과 스트레스가 많은데 이게 간에??? 스트레스가 쌓였다고요. 암튼 그날 침 맞고 왔는데 대번에 효과가 직빵이어서 아이가 병원진료예약 다 취소하고 한의원만 가겠다고 하더라고요. 몇번 침맞고 한약도 같이 지었는데(책상밑에 그대로...ㅡㅡ^) 그후 쉽게 나았어요.
    양방과 한방은 영역이 조금 다른듯해요.
    신기한 경험이었고 한방에서만 쉽게 치료되는것도 있다는걸 그때 깨달았네요.

  • 14. 미소
    '26.5.31 1:15 PM (59.6.xxx.131)

    윗님!
    그한의원이 어딘지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저도 편두통으로 고생한지 몇십년이 되었네요.
    저도 이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다 케바케 이겠지만 뭐라도 하고 싶어요.

  • 15. 미소님
    '26.5.31 1:22 PM (58.231.xxx.145)

    근처에 침잘놓는 한의원 찾아가보세요.
    어디든 비슷할거예요.
    경희대 출신 한의사였고요, 자고나서 갑자기 목이 잘 안돌아갈때도 병원 물리치료 받는거보다 침맞는게 직빵이더라고요. 놀랐어요. 침 맞으러갔다가 편두통에 침 놓는다는거보고 딸 데리고 갔어요. 특별히 명의 이런분은 아니고 동네에 있는 한의원이예요.

  • 16. oo
    '26.5.31 1:27 PM (221.149.xxx.194)

    82는 정보저장소네요^^
    편두통 참고 할게요.감사합니다

  • 17. ...
    '26.5.31 1:27 PM (222.110.xxx.114)

    위에 대학생 딸님
    저희 아들이랑 증상이 비슷하네요
    저희아이는 중학생때 부터 그랬어요.
    mri 검사도 다 했었는데 이상없었구요.
    그때 동남아에 거주중이어 실오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현지 의원에서 두침을 맞았었는데 그뒤로 신기하게 괜찮았어요
    그리고 대부분 두통 원인이 목이랑 어깨 근육 뭉침 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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