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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못한(안한) 동생 이야기

ㅇㅇㅇ 조회수 : 5,879
작성일 : 2026-05-30 22:17:56

12월 늦생에 초등 생기부에는 이해력이 늦는다, 노력이 필요하다 등등  팩폭멘트 투성이에 실업계 고등학교 가서 대학은 2년제 나왔어요. 지금도 학교이름 어딘지 정확히 모르겠음 ㅠㅠ.. (..저도 그때 공부하느라 바빠서) 

 

저보다 나았던건 사교성이 좋아서

알바를 해도 사장님들이 좋아하고 공부는 못해도 까지게 놀지는 않았어요. 나쁜짓은 안함.. (저는 맨날 집에만 있어서 부모님이 밖에좀 나가라고..)

 

졸업하고 중소기업 다니다가 알게된 어느 어른이(친척아님..)  대기업 생산직 땡겨주셔서 정직원으로 들어가고 

몇년 일하다가 그만뒀어요. 생산직에서 사무직으로 바뀌었는데 대졸자들 사이에서 이런저런 힘든점이 있었겠죠.

 

그러다 기술을 배우게 되어 그때 회사다니며 모아둔 돈으로 자영업을 하는데

대졸자 평범한 직장인 저보다 돈을 훨씬 많이 벌어요. 

 

저는 동생타는 차 중고로 타고 조카들 용돈도 많이주고

저에게도 가끔 목돈을 용돈으로 줍니다 ㅠㅠ 

 

야무져서 1500만원씩 매달 저금하는데 돈도 아껴써요. 

자영업한지 좀 되었는데 알게된 사람들이 일을 엮어다줘서 일이 잘되어가요. 

 

어렸을땐 얘 공부 알려주다 열받아서 머리통을 때리고 

등신처럼 살거냐고 왜 공부를 안하냐고 저주를 퍼부으며  열받아서 울었는데... 그럴필요가 없었어요. ㅠㅠㅠㅠ

나나잘하자... ㅜㅠ

 

그러니 공부 못(안)해도 .. 

인성 좋고 부지런하면(잠은 많아요..ㅠㅠ)

잘 먹고 잘 사는 경우도 있으니 자녀 공부에 너무 괴로워하지 마세요. 성격 좋고 엇나가지 않으면 제밥벌이는 하며 사는것 같아요.

 

IP : 58.239.xxx.3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6.5.30 10:21 PM (39.7.xxx.135) - 삭제된댓글

    동부만 못하는건 당근 괜찮고
    공부도 못하는 거면 이제. .

  • 2. ...
    '26.5.30 10:22 PM (223.38.xxx.98)

    공부를 할 수 없는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무슨 기술을 배워서 자영업을 할 수 있게 됐을까요.

  • 3. 저는여기서
    '26.5.30 10:54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어떻게 동생이 나온 학교 이름도 모르나 놀라워요

    바빴다는건 여기서 전혀 어울리지 않는 핑계고요

  • 4. ......
    '26.5.30 11:22 PM (211.219.xxx.121)

    저 아는 사람도 그런 얘기 했어요. 직업은 밝히기 어려운데 공부잘한 지인은 전문직 하는데, 맨날 놀던 동생은 놀던 그 분야에 도가 터서 그 길로 나가 훨씬 돈 잘 번다고요. ㅎㅎㅎ
    인생은 참 재미있어요.

  • 5. ㅇㅇ
    '26.5.30 11:28 PM (118.235.xxx.189) - 삭제된댓글

    동생분은 성실하고 인복이 있는 겁니다
    인복은 특히 마음대로 안 되죠
    공부 못했다고 다
    인복있는 게 아니라는 말이고
    노력으로 가능한 공부가
    그나마 할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아시잖아요
    돈이 다가 아니란 거

    다 자기 복대로 그릇대로 사는건데
    공부 열심히 하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동생분이 4년제 나왔으면 더 크게 됐겠죠

  • 6. ㅇㅇㅇ
    '26.5.31 12:10 AM (124.155.xxx.185)

    인성좋고 부지런하기까지..
    최고네요

  • 7. ㅇㅇ
    '26.5.31 12:19 AM (58.239.xxx.33)

    제가 멀리서 학교다니느라 몇년을 집에 한달에 한번 갈까 말까했고
    남동생 진학할때 중요한 자격증 공부중이라서 전혀 신경을 못썼어요.
    학교이름이 전문대인데 그 인근에 비슷한 이름이 여러개라서
    못외웠답니다ㅠㅠ

    본인은 일에 만족해하고
    아기도 없는데 와이프도 직장 스트레스받아하니 그만두라하고
    부럽습니다

    기술은 자동차 관련 일이에요

  • 8. ㅇㅇ
    '26.5.31 3:11 AM (112.146.xxx.28)

    제 친구네도 그래요
    삼남매 중 막내가 공부 안 해서 부모님 애 태우더니 서울에서도 유명한 빵집 사장 됐어요
    이대 서울대 나온 누나 형보다 넘사벽으로 잘 됐지요
    공부가 다가 아니긴 한데 또 이런 케이스가 흔하지는 않다는게 함정...

  • 9. ...
    '26.5.31 5:57 AM (1.236.xxx.121)

    아이 다 키우고 보니 공부 별거 아니에요
    전문직 할 정도아니면 ...
    성격 좋고 사회성 좋은게 사는덴 더 나아요
    그런 아이들 직장 잘 다니고 사업도 잘해요
    우리애 처럼 공부 중상에 사회성 없는 아이는 아직도
    지리 못잡았고요

  • 10. ㅇㅇ
    '26.5.31 6:49 AM (110.15.xxx.162)

    근데 높은 확률로 공부 잘하는 사람이
    살기 더 수월한 세상이니
    공부 시키는거죠

  • 11. ㄴㅇ
    '26.5.31 7:52 AM (222.100.xxx.51)

    공부 안하는 아이가 성실하기가 저 어렵죠
    대부분 공부도 못하고 성실하지도 않고 인정 못받으며 사회성과 성질도 버리니까요

  • 12. ..........
    '26.5.31 1:51 PM (222.108.xxx.241)

    공부잘하는 아이가 성실한건 당연한거지만..

    공부 못했던 아이는 단지 성실부족만으로 단정하긴 어려워요.

    원글님 동생은 성실이 중요한 게 아니고 인성이 제 역할을 한 듯 하네요.

    저도 그런 경우는 많이 봤어요. 주변에서 도와줍디다.

    그리고 본인 자체가 인성이 올바른 편이라 엄청 빠릿하지 않아도

    좋아하는 일이 생기면 잘 챙겨가면서 먹고 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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