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왜 레버리지는 매일 리밸런싱을 해야 할까?
레버리지 ETF는 투자금의 몇 배에 달하는 포지션을 잡기 위해 대출(총수익스왑 등 파생상품)을 씁니다.
예를 들어 내 돈이 100원이면, 부채를 200원 일으켜 총 300원어치 주식을 사는 방식으로 3배를 맞춥니다. 하지만 주가가 변하면 이 비율이 깨지기 때문에, 매일 장 마감 때 강제로 비율을 맞추는 리밸런싱(추가 매수 또는 매도)을 해야 합니다.
2) 리밸런싱 과정을 포함한 3배 레버리지 예시
세팅: 투자금 100원 + 대출 200원 = 총자산 300원 (3배 레버리지 완성)
[1일 차] 지수 10% 하락 (폭락장)
시장 상황: 총자산 300원 중 10%인 30원이 손실납니다.
장 마감 직전 상태: 총자산은 270원이 되었고, 내 돈(순자산)은 70원이 되었습니다.
문제 발생: 현재 내 돈은 70원인데 주식은 270원어치 있습니다. 비율이 3.85배(270 ÷ 70)로 치솟았습니다.
다음 날 3배를 유지하려면 주식을 210원(70× 3)만 들고 있어야 합니다.
[리밸런싱 발생]: 목표 배수를 맞추기 위해 주식 60원어치를 강제로 매도(손절)합니다.
1일 차 최종: 내 돈 70원 + 대출 140원 = 총자산 210원 (3배 재조정 완료)
[2일 차] 지수 11.11% 상승 (원금 회복장)
시장 상황: 전날 리밸런싱된 총자산 210원에서 11.11%인 23.33원이 수익납니다.
장 마감 직전 상태: 총자산은 233.33원이 되었고, 내 돈(순자산)은 70원에 수익을 더해 93.33원이 되었습니다.
문제 발생: 현재 내 돈은 93.33원인데 주식은 233.33원어치 있습니다. 비율이 2.5배(233.33 ÷ 93.33)로 떨어졌습니다. 다음 날 3배를 유지하려면 주식을 280원(93.33 × 3)만큼 들고 있어야 합니다.
[리밸런싱 발생]: 목표 배수를 맞추기 위해 주식 46.67원어치를 장 마감 때 추가 매수(추격매수)합니다.
2일 차 최종: 내 돈 93.33원 + 대출 186.67원 = 총자산 280원 (3배 재조정 완료)
결론: 레버리지펀드 리밸런싱 과정에서 "비싸게 사고 싸게 파는" 악순환
지수가 100 -> 90 -> 100으로 제자리걸음을 하는 동안, ETF 내부에서는 다음과 같은 불합리한 매매가 강제로 일어났습니다.
1일 차 장 마감 때: 주가가 떨어졌는데 다음 날 배수를 낮추려고 주식을 헐값에 매도(60원 손절)했습니다.
2일 차 장 마감 때: 주가가 올랐는데 다음 날 배수를 높이려고 주식을 비싼 가격에 추가 매수(46.67원 추격매수)했습니다.
결국 지수는 원점인데, 운용 구조상 ‘싸게 팔고 비싸게 사는(Sell Low, Buy High)’ 역매매가 매일 누적되면서 계좌가 녹아내리는 것(-6.67원 손실)이 변동성 디케이의 진짜 본질입니다.
오르락내리락하지 않고 계속 강하게 오르면 펀드는 계속 추가매수가 생깁니다. 이 경우는 수익률이 높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