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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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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의 세계를 일부 엿보니 참으로 씁쓸

간병 조회수 : 4,133
작성일 : 2026-05-22 22:57:53

병원에 장기 입원하고 있는 중이에요. 

몸을 스스로 못 움직이고 의사소통도 잘 안되는 선천적 장애에 암 전이가 온몸으로 퍼져 죽을날이 가까워 오고있는 옆환자의 간병인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어요. 

 대륙서 건너온 간병 배테랑 아줌마. 고용인과 피고용인의 갑을이 뒤바뀐 행동들이 너무 자연스러워요. (이 세계가 이런다는 소리는 풍문으로 들었소만)돌보는 환자와 나이차이 몇살 안나는 아줌마. 환자를 아이 취급하는점에 첫깜놀!

몸을 못쓴다고 아프다고 죽음이 도래했다고정신까지 유아인냥 애 혼내듯 톤올려 혼내고,,,,

 간병인을 고용했지만 을이 되어야 하고(이 환자만 그런가?)  그만둔다 협박(?)하고 늘부정적인 말로  구박하고 새벽에 간호사 호출벨 눌러 달라고(펜타닐이 필요)깨우면 못들은척 하다가 급짜증내고. 한숨쉬고.

 

환자가 어느날 아침밥 먹기전에 엄마에게 현금갖고 오라고 전화합니다,,,

그날의 효과는 즉각적이고 강력했음.

그날 이후 간병인 말의 톤이 나긋나긋, 얼굴은 화색이 돌고 조용하게 환자를 대하고, 그만둔다 말 쏙 들어감. 부자면 괜찮은데 환자 부모도 늙고 고단한 행색으로 자식위해 가랑이 찢어지게 애쓰는게 다 보임.

내 몸 컨트롤 못하면 유아 취급 받고, 돈쓰고 을의 입장이 되고, 심지어 구박까지 받는 간병 안받고 싶음.

전 매일 기도 합니다.

자는 잠에 데려가 주세요 제발.

 

 

 

IP : 114.203.xxx.17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5.22 11:01 PM (14.33.xxx.71)

    간병로봇 꼭 빨리 나오길 ㅜㅜ

  • 2. ㅇㅇ
    '26.5.22 11:01 PM (218.147.xxx.59)

    ㅠㅠ 너무 우울하네요 저도 간병받는 일 없이 하늘나라 갔으면 좋겠어요....

  • 3. ...
    '26.5.22 11:03 PM (223.38.xxx.98)

    조선족 간병인이 할아버지는 휠체어에 앉혀서 재우고 자기가 할아버지 침대를 차지하고 자는 걸 견습 간호학생이 찍었다는 사진을 봤어요.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할아버지가 휠체어에서 힘겹게 앉아 주무시는 모습에 화는 나는데 막상 내 부모가 저렇게 아플때 내가 곁을 지킬 애정도 자신도 없어서요. 또 저의 미래일 수도 있고요. 정말 착잡했어요.

  • 4. 아니
    '26.5.22 11:05 PM (211.60.xxx.191)

    공짜로 간병 받는 것도 아닐 텐데
    그 외로 현금을 더 줘야 한다는 건가요

  • 5. ㅇㅇ
    '26.5.22 11:06 PM (211.234.xxx.133)

    베테랑?조선족 간병인중 완장 차고 휘두르는 경우 많더라구요
    부모 맡겨놓은 입장이라
    다들 눈치봐요

  • 6. 그게표준
    '26.5.22 11:08 PM (117.111.xxx.254) - 삭제된댓글

    그게 표준이에요.

    삼성서울병원에서 돌아가신 부모님 3주간 간병하면서 봤는데...

    정도의 차이만 있지 비슷해요.

    본인 부모 간병도 힘든데 남의 부모 간병은 그냥 ....고객이죠.

    저희는 조선족은 아니고 한국분 간병인 잠시 써봤는데

    아버지께서 너무 불편하고 밤에 화장실 가야하는데 불러도 안 일어나고 쿨쿨 잔다고 얘기해서

    이틀 쓰고 말았어요. 낫지 않을 병이면 사실 병원 와 봤자...마지막 순간만 고통스럽게

    연장될 뿐이에요. 일생의 마지막 시기에 의료비의 8-90%를 쓴다는 말이 그래서 나온 거죠.

  • 7.
    '26.5.22 11:14 PM (1.227.xxx.69)

    저도 엄마 병원에 입원해 있을때 두칸 건너 할머니 돌보는 조선족 요양 보호사 하는 짓거리 봤어요.
    아주 못돼 처 멱기는 이루 다 말 할 수가 없던데요.
    그 사람들 왜 그렇게 큰소리 떵떵치고 당당하게 구박해요?
    지들 다 돈 받고 하는일인데...
    할머니를 하도 구박하고 소리 질러서 나중엔 제가 뭐라고 한마디 하긴 했는데 정말 기분 나빴어요.

  • 8. ㅇㅇㅇ
    '26.5.22 11:16 PM (118.235.xxx.66)

    근데 그 조선족도 없어서
    고려인이 오면 더 거칠대요

    말도 안통하고

  • 9. ...
    '26.5.22 11:19 PM (1.235.xxx.154)

    제 정신으로 살기힘들지 싶어요
    저는 1년동안 간병인 10명 고용해봤어요
    요양병원보다 병원 전전해서 다니면서요

  • 10. ㅇㅇ
    '26.5.22 11:21 PM (118.235.xxx.168) - 삭제된댓글

    오늘 아는 분 문병 가려다가 결국 도중에 발길 돌렸어요
    자주 가려고 했는데 남이다보니 역시 한달에 한번은 무리였어요

    환자가 제 정신 아니면 문병도 안 가게 돼요…

    자식은 다르겠죠…

  • 11. ㅇㅇㅇ
    '26.5.22 11:22 PM (118.235.xxx.232) - 삭제된댓글

    오늘 아는 분 문병 가려다가 결국 도중에 발길 돌렸어요
    멀기도 했고 버스도 1시간 기다렸눈데 안 와서

    자주 가려고 했는데 남이다보니 역시 한달에 한번은 무리였어요

    환자가 제 정신 아니면 문병도 안 가게 돼요…

    자식은 다르겠죠…

  • 12. ㅇㅇ
    '26.5.22 11:24 PM (118.235.xxx.232)

    오늘 아는 분 문병 가려다가 결국 도중에 발길 돌렸어요
    멀기도 했고 버스도 1시간 기다렸는데 안 와서

    자주 가려고 했는데 남이다보니 역시 한달에 한번은 무리였어요

    남인 저도 가서 간병인에게 굽신굽신하게 돼요
    그래도 가족이나 누가 자주 들여다보면 달라요

    환자가 제 정신 아니면 문병도 안 가게 돼요…

    자식은 다르겠죠…

  • 13. ..
    '26.5.22 11:25 PM (36.255.xxx.158)

    외국에서 뇌경색 + 심근경색으로 두달간 입원했었는데
    초기에 혼자 화장실 못갈때도 간호사가 다 데려갔었어요.
    샤워도 매일 시켜주고요.
    친절하고 존중받고 보호받는 느낌이었어요.
    심지어 병원비도 다 무료였고요.
    우리도 개인이 간병 책임을 떠맡는 시스템이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 14.
    '26.5.22 11:27 PM (118.235.xxx.232) - 삭제된댓글

    후진국 선진국 차이인 거죠

    우리가 잘 살게 되었다지만
    궂은 일은 다 교포에게 맡기는 거잖아요

  • 15.
    '26.5.22 11:28 PM (118.235.xxx.232) - 삭제된댓글

    후진국 선진국 차이인 거죠

    우리가 잘 살게 되었다지만
    궂은 일은 다 교포에게 맡기는 거잖아요

    그리고 용변 혼자 처리하면 존엄성 지키죠
    간병인은 기저귀 갈아요

    문병가서 보니까 몸집 큰 할머니들은 간병인들이 힘들어 합니다

  • 16. 조선족
    '26.5.22 11:31 PM (221.160.xxx.24)

    간병인들이 거칠고 잘난척하고 돈도 엄청 바래요.
    돈주면 잠시 상냥해지더라구요.

  • 17.
    '26.5.22 11:31 PM (118.235.xxx.189)

    후진국 선진국 차이인 거죠

    우리가 잘 살게 되었다지만
    궂은 일은 다 교포에게 맡기는 거잖아요

    그리고 화장실 혼자 못가도
    들어가서 용변 혼자 처리하면 존엄성 지키죠
    간병인은 기저귀 갈아요

    문병가서 보니까
    무겁고 몸집 큰 할머니들은 간병인들이 힘들어 합니다

  • 18. 옆환자
    '26.5.22 11:35 PM (114.203.xxx.173)

    잘못해서 혼내는게 아니라 어떤 목적을 가진 호통치기여서 속보이고 역겨워요. 몸을 못 움직이는 환자가 새벽에 진통제 필요하면 깨워야 하는건 당연한데 짜증을? 잠못 잤다고 투덜투덜? 화내고.
    수년간 항암으로 지쳤다며 조용히 사라지고 싶다는 50대의 환자에게 눈치주고 기죽이고, 계속 그런 모습이면 성향이 그렇구나 하겠지만 현금받고 급변하다니. 아무리 고객이라도 죽음이 두려워 떨고
    통증이 심해서 마약도 안듣는 사람에게,,, 돈이 뭔지,,,,

  • 19. 마니
    '26.5.22 11:50 PM (59.14.xxx.42)

    간병 로봇 빨리 나오기를

  • 20. .....
    '26.5.22 11:53 PM (116.38.xxx.45)

    조선족 간병인이 문제가 아니라 간병인 인성 문제에요.
    십여년전 친정엄마가 수술로 입원하셨을때 급하게 간병인을 고용했는데
    베테랑 한국인 간병인이었는데 오히려 병원 사정을 너무 잘 아는 빤한 사람이라
    자기 편하게 일하고 엄마에게 갑질을 했더라구요.
    우리가 걱정할까봐 우리에겐 간병인이 잘한하고만 말씀하시고
    간병인은 우리와 통화할때 엄청 친절했거든요.
    어쩐지 엄마가 이주는 입원하셔야할 듯 한데 자꾸 빨리 퇴원하겠다고 고집을 부리셨어요.
    6인실 병실에서 엄마외 다른 간병인들은 친절했어서
    그 간병인이 없을때 엄마와 함께 흉도 보고 다독여주기도 했다고합니다.

  • 21. 둥이맘
    '26.5.23 12:11 AM (106.101.xxx.233)

    제가 입원했을때도 간병인이 할머니를 얼마나 잡도리하던지
    중국인도 아니였어요
    그냥 나이 든 간병인인데 혼자 사는 할머니가 외롭다고 하소연연하는데 잔소리가 잔소리가 결국 환자랑 간병인이 싸우고 나중엔 환자가 사과하고
    정말 간병인 아무나 쓰면 안되겠더라구요

  • 22. 간병문제는
    '26.5.23 12:13 AM (117.111.xxx.254)

    우리나라 병원에서 간병까지 맡게 되면 두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1. 첫째 의료비용이 올라가죠. 의료비에 간병비용이 추가될테니까요.
    그래도 어차피 환자가 간병인 고용해도 나가는 비용이니 이건 크게 문제가 안 될 수도 있습니다.

    2. 둘쨰, 이게 더 큰 문제인데, 간병과정에서 환자 가족과 병원 간에 다툼이 잦아질 겁니다.
    지금은 사적으로 간병인을 고용하고 구하기 힘드니까 가족이 간병인 눈치를 보죠.
    그런데 병원에서 간병을 담당하게 되면 가족들이 간병책임이 병원에 있다고 보노
    컴플레인이 많아지는 거죠. 자기자식들 잘 봐달라고 교사 민원 넣는 것처럼요.

    지금은 간병과정에 트러블이 생겨도 간병인과 환자 가족간에 해결해야 되는 문제니까
    병원은 부담이 없습니다. 하지만 간병을 병원에서 맡게 되면
    엄청나게 큰 부담을 떠안게 되는 거죠. 예를 들어 삼성서울병원에서 100명의
    간병인을 직접 고용해서 간호사를 보조시키는데 그 중에 1~2명이 문제가 생겨보세요.
    언론이나 인터넷에서 죽일듯이 병원을 잡겠죠.

    가족들은 서로서로 간병인 비교해가면서 수시로 간호사 괴롭히겠죠,
    저쪽 간병인은 친절한데 우리 간병인은 왜 이러냐. 바꿔달라....

    안 그럴 것 같다고요?? 글쎼요...

  • 23. ㅇㅇ
    '26.5.23 1:21 AM (118.220.xxx.220) - 삭제된댓글

    저도 부모님 잦은 입원으로 두

  • 24. ㅇㅇ
    '26.5.23 1:23 AM (118.220.xxx.220)

    저도 부모님 잦은 입원으로 갑을이 뒤바뀐 간병인 많이 봤어요. 조선족 중국인들 심하고 우리나라 사람도 마찬가지예요. 진입장벽이 낮고 학력에 제한이 없는 험한일이다 보니 험한 사람들이 많아요 슬픈 현실이죠

  • 25. ㅇㅇ
    '26.5.23 1:39 AM (118.220.xxx.220)

    조선족 간병인.
    허리 수술해서 기저귀 차는 분이 밤9시에 기저귀 한번 갈아달라하면 자기 자야한다고 소리지르고 난리치더라구요 . 뿐만 아니라 주변 환자들한테까지 그 조선족 여자가 얼마나 완장질을 하는지 어이가 없어서 그 간병인 파견 업체 알아내서 대표한테 사실대로 얘기했더니 바로 그 병원에서 잘렸어요 그리고 선한 한국분이 오셨는데 70대라 너무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 26. 저도봤어요
    '26.5.23 1:47 AM (14.6.xxx.136)

    그래도 가족이나 누가 자주 들여다보면 달라요22

  • 27. ,,,,,
    '26.5.23 1:53 AM (110.13.xxx.200)

    어디선가 봤는데 잠자는 환자를 휠체어에 앉히고 중국간병인이 침대에 누워잔다고 하더라구요. ㅠ 말이 되나요... 세상에..

  • 28. ㅇㅇ
    '26.5.23 2:05 AM (39.125.xxx.199)

    아버지 병원에 계셔서 간병인 쓰는데
    조선족분인데 사바사인거같아요. 베테랑이고 잘 하세요.
    저는 자주 방문하고 전화 매잃해요. 동생 둘도 마찬가지구요.
    자주 들여다 보면 훨나은거같아요. 간병인 잠시 산책다녀오게하고 불편한거 없으신지 확인도 꼭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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