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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대마왕 엄마 어쩜 그럴까요

00 조회수 : 2,194
작성일 : 2026-05-16 21:54:06

젊을때도 병명이 투덜이 였던 엄마 

정말 어떤 상황에서든 불평불만을 찾아내서 꼭 말하는데 

분위기 초치고 다른 사람 기분도 안좋아지고. 

 

본인도 참 복도 없고. 

어쩜 평생을 그럴까 싶어요  

 

오늘도 우연히 간 곳에서 공연을 하더라고요. 

좋은거 잘 보고

다들 "잘봤다 재밌다 우리 자리 너무 좋다~ " 이러는데  엄마는 한다는 말이 "저쪽 다른 자리였으면 더 잘 봤겠다" 이러고 이 자리는 어쩌고 저쩌고 불평 쏟아냄. 

저는 그냥 못들은척~ 

난 너무 잘봤는데? 하고 더이상 불평 못하게 했어요. 

그런데 기분은 나쁘죠.  진짜 왜 저러시는지..

 

그 대화 이후로 한마디도 서로 안하고 귀가했어요. 기분 잡쳐서 대화하기도 싫더라고요. 그런데 엄마도 눈치 엄청 빨라서 말 절대 먼저 안걸어요. 

(이것도 엄청 답답.. 엄마가 저렇게 부정적인 말로 초쳐서 제가 기분 나쁘면, 제가 어떤 말도 안했음에도 엄마는 귀신같이 저 기분 상한거 알아차리고 본인이 더 화난척 저한테 한마디도 안해요.) 

 

너무 심할 땐 제가 한번씩 

엄마 그만 좀 해. 불만 얘기 하지마. 좋은 것만 얘기해. 싫은건 속으로만 생각하고 말하지 마.  긍정적인 말만 해. 

하는데, 그러면 엄마는  얼굴 빨개져서 금방 울 것 처럼 당황해요. 표정 확 어두워지고 울먹울먹 해요. 

 

엄마도 본인이 저런 성격이고 다른 사람들이 그거 싫어한다는 걸 아는 거겠죠? 

설마 딸이 감히 자기한테 저래서 기분 나빠서 저런걸까요? 

 

제 생각엔 본인 스스로도 본인이 그렇다는 걸 알고 스스로도 그게 싫어서 고치려 하지만 안되는 것 같은데요. 

 

평소에 생각없이 사는 성향 아니고

누가 무슨 말, 행동 한거 의도 추측하고 넘겨짚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집요한 성격이에요. 

IP : 211.36.xxx.22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6.5.16 10:06 PM (70.106.xxx.95)

    많이들 그런거 같아요
    중년이상 여자들 대부분 나르성향이라네요. 수동공격형이 많고요.
    본인의견을 내놓으면 혼나던 시절에 태어난 특성이라는데
    저희도 친정엄마가 그래요. 걍 어디 같이 안가요

  • 2. ...
    '26.5.16 10:22 PM (182.211.xxx.204)

    타고난 성격이죠. 잘못된게 눈에 먼저 들어오고
    부정적이며 완벽주의적 성격인 거예요.
    천성이라 바뀌는게 쉽지 않아요.

  • 3. 50대
    '26.5.16 10:25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위로는 안되겠지만 너어무 많아요

  • 4. 00
    '26.5.16 10:32 PM (211.36.xxx.223)

    드론쇼 봤거든요. 전에도 본적 있는데 엄청 발전했더하고요. 기술이. 전에 본건 그냥 그림 수준이었다면 오늘 본건 입체감이~~

    주변 모든 사람들이 다 엄청 좋아하고 재밌어 하는데
    엄마도 그런거 처음 보셨을텐데
    그와중에 감동, 재미, 즐거움 그런건 전혀 못느끼는 표정으로. 쇼 끝나자 마자 자리 불평~

    본인만 잘 못봤으면 그냥 입다물고 있으면 되지
    다른 사람한테도 " 니 자리 안좋았지? 니 자리에서 보이지도 않았지?"..
    뭘 못봤다는 건지 하늘에서 한건데. 안보일수가 없는데.

    진짜 그와중에 거기있는 수십명 사람 중에 엄마 한명만 불평을 하는거 보고 너무 참담했어요.

  • 5.
    '26.5.16 11:04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엄마가 살아온 시대 환경때문에 그래요
    세대차이예요
    안그런 엄마들도 있지만 엄마들 80%는 그런 성향일거예요
    저도 자식에게 원글님이 하는 말 많이 들었어요
    엄마는 부정적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말해라 하는데 그렇게 살아온게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아요
    원글님 어머니는 솔직하게 감정 표현 하시네요
    부정적이라는 얘기 듣고 제 생각이나 의견 말 안해요
    자식이 얘기하면 듣기만 하고 자식이 듣고 싶어하는 얘기만 해줘요

  • 6. 그러고 살면
    '26.5.16 11:07 PM (114.204.xxx.203)

    본인이 젤 불행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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