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머나
'26.5.13 7:30 PM
(221.138.xxx.92)
아버지가 고생 많이 하셨겠네요..
2. ...
'26.5.13 7:34 PM
(219.255.xxx.142)
집에 논밭이라도 있었으면 먹고 살만 했을테고,
아무것도 없으면 이름만 양반인거죠.
옛날 이야기에도 종종 나오잖아요
가난한 선비
3. .....
'26.5.13 7:36 PM
(211.202.xxx.120)
방에서 책만 보는데 누가 내줬겠어요 여자들이 남에 집 품삯 일이라도 해서 모아서 해줬겠죠
텃밭일. 밥.세탁.청소 죄다 여자가 했다는거네요
4. ᆢ
'26.5.13 7:38 PM
(211.234.xxx.16)
삯바느질
5. ㅇㅇ
'26.5.13 7:39 PM
(107.189.xxx.4)
-
삭제된댓글
예전 저희 할아버지가 비슷했어요.
그 동네 산이랑 논밭이 전부 대대로 할아버지 집안 것이어서
평생 돈 벌어본 적 없고, 돈 버는 건 상놈들이나 하는 거라고 생각...
동네에서 제일 공부도 많이 했다는데 관직에 나가거나 하지도 않고
집안에서 그냥 한량으로 지내면서
집에 돈 필요하면 산 팔고 논밭 팔고 하면서 전부 탕진...
본인이 돈 안 벌어 봐서 돈에 대한 감각이 아예 없어서
저축도 안 하고 일찌감치 그냥 다 써버렸다고...
덕분에 자식들은 전부 각자 도생...
근데 한량 유전자가 있는지 비슷한 손자들이 있다는ㅎㅎ
6. 플랜
'26.5.13 7:40 PM
(125.191.xxx.49)
여자들이 고생했겠죠
가난한 선비는 양반이라고 일은 안했을테니
고생은 여자의 몫
7. 아주
'26.5.13 7:41 PM
(74.75.xxx.126)
작은 마을 깡촌이던데 누구네집 삯바느질을 했을까요.
책만 보셨다니 근처에 큰 도서관이 있는 것도 아니고 책 사볼 돈은 어디서 나왔을까요.
21세기에도 존재하는 선비양반 한 분 모시고 사는 저로서 궁금하지 않을수가 없네요.
8. ㅇㅇ
'26.5.13 7:43 PM
(58.225.xxx.34)
선비는 직업이라고 할수없죠 뭐
그냥 글좀읽은 백수아닌가요 농사일을 하시면 농부인거고
그런분들은 농사일도 안하죠 보통 어머니들이 밭매고
여자들이 살림을 일궐죠
9. 그러게요
'26.5.13 7:48 PM
(74.75.xxx.126)
인물은 준수했으나 안색이 파리하니 병객 같았고 손은 또 섬섬옥수였다네요.
사진 한 장 안 남았으니 그러려니 하는 거죠 뭐. 아버지 태어나신 지 보름만에 소화불량으로 돌아가셨다는 선비 할아버지.
10. ㅇㅇ
'26.5.13 7:49 PM
(211.220.xxx.123)
우리 아버지 현재 여든이 넘으셨는데 우리 아버지의 아버지인 친할아버지도 외할아버지도
직업이 선배일 시절은 아니지 않을까요?
11. 선비라도
'26.5.13 7:52 PM
(211.194.xxx.189)
선비가 집안이 부자면 ..
가난하면..
여러 변수에 따라 다른 삶을 살아요
12. 아버지가
'26.5.13 7:52 PM
(74.75.xxx.126)
-
삭제된댓글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34년생. 아버지의 아버지는 1901년 생 정도 되는 것 같더라고요. 결혼도 늦고 자식도 늦게 보셨다고 들었어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해가 1934년인데 일제 강점기 때라 선산에 묘를 못게 해서 공동묘지에 모셨다고 아버지가 한스러워 하셨어요.
13. 아버지가
'26.5.13 7:54 PM
(74.75.xxx.126)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34년생. 아버지의 아버지는 1901년 생 정도 되는 것 같더라고요. 결혼도 늦고 자식도 늦게 보셨다고 들었어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해가 1934년인데 일제 강점기 때라 선산에 묘를 못쓰게 해서 동네 공동묘지에 모셨다고 아버지가 한스러워 하셨어요.
14. 종친
'26.5.13 7:54 PM
(220.83.xxx.126)
옛날 조금 이름있는 가문이면 일족뿐만 아니라 방계가족들까지 다 챙겼어요.
그래서 구족까지 멸했던 이유가 다 서로가 연결이 되어 있어서..
대갓집 맏며느리가 되라고 한 이유가 맏며느리면 대소사를 직계및 방계 식솔까지
다 부릴 수 있어서요.
그래서 일을 관리감독.... 생신연이나 제사 있을때 한번 밉보여서 오지 말라고 하면
그 식솔들은 거의 굶어주으라는 소리와 마찬가지였어요.
아무도 일을 하지 않았으면 종친들이 밀어줬을 수도 있어요.
아니면 할머니가 삯바느질로 생계를 이었을 수도 있는데 할머니는 이야기 안해주시나요?
울 할머니는 저 앞에 놓고 얼마나 시집살이 시켰는지 하도 들어서 귀에 딱지 앉을 것
같았는데 ㅎㅎㅎ
15. ㅇㅇ
'26.5.13 7:57 PM
(14.48.xxx.193)
가난한 선비집안에서는 가정 경제는 여자들이 꾸려갔어요
시골에 산다고 돈이 안드나요
적게 드는거죠
먹을 쌀도 사야하고 부식도 사야하고 생필품도 사야하고요
텃밭은 저절로 되나요
여자들이 농사도 짓고 텃밭도 일구고 한거에요
베도 짜서 그거 시장에 팔아오고 산에가서 땔감도 해오고요
온갖 집안일을 여자가 다하고 선비라는 집안 남자는
책만 읽었죠
아마 할머니가 죽도록 고생하면서 선비 남편을 모시고
살았을걸요
16. 할머니는
'26.5.13 7:58 PM
(74.75.xxx.126)
기계같은 사람. 일만하고 아무런 소통도 없고 대화도 안 되고 언제나 무표정. 무슨 말이라도 붙이려고 하면 "시끄럽다" 아니면 "우습다" 반응은 둘 중 하나. 골초라 동네 노인정에서도 나오지 말라고 했대요. 97세까지 큰며느리 밑에서 집안일만 하다 주무시다 돌아가셔서 그 분 사연은 아무도 몰라요. 우리는 둘째집.
17. mm
'26.5.13 8:03 PM
(115.138.xxx.183)
조선시대는 3대넘어가서 과거시험 합격못하면 양반이 아니게 된대요
그래서 죽어라 공부해야 했고
저 끄트머리 시험이라도 붙어야 하는거죠
신분이 달려있으니.
농사가 천하지대본이라
주경야독-낮에는 농사짓고 나머지 시간 공부하고
이게 흔한 모습이고
부인들 역할도 컸대요
글만 읽는 남편이면 부인이 농사지휘-머슴 써서- 해야하고 생계를 책임져야하고요
허생원전 부인이 괜히 바가지 긁은게 아님...
18. 에고
'26.5.13 8:04 PM
(221.138.xxx.92)
할머니 속이 다 문드러졌을 것 같네요...
19. 말이
'26.5.13 8:12 PM
(175.213.xxx.37)
선비지 지금으로 치면 고시낭인 아닌가요 과거급제라도 하면 출세길이 열리지만
글만 주구장창 읽으면 잘해봐야 동네 훈장 아님 고을 터줏대감
조선이 망한게 일본은 일찌감치 실리주의 주자학을 받아들였고
조선은 공자왈 맹자왈에 성리학 선비사상을 추종해서라는 얘기가 있죠
20. 빙그레
'26.5.13 8:26 PM
(223.39.xxx.176)
1940년생이신 우리 엄마.
결혼하고 젤 좋았다는데 이유가 결혼하면서 쌀떨어지는 걱정 않해서라고.
외할아버지 전형적인 선비. 땅도 꽤 있어도 지금과 달라서 수입이 않되니 밥걱정을 하고 사셨데요. 그렇다고 시험 보는것도 아니고 날마다 책만보심.
21. ..
'26.5.13 8:32 PM
(222.111.xxx.11)
조선시대 지방초시에 합격하면 성균관
입학자격이 주어지는데 진사라고 칭했어요.
성균관에서 공부해서 과거에 합격하면 출세길에
들어서는 거고
경주 최부잣집에서는 벼슬은 진사이상을 하지
말라고 했어요.
일본은 임진왜란 이전에 이미 네덜란드 상인들과
교류가 있었죠.
조선은 유교이상주의를 추구한 쇄국정책
22. ...
'26.5.13 8:35 PM
(1.241.xxx.50)
집안여자들이누에쳐서팔고 고추농사 옥수수 쌀 담배 농사지어
팔아 돈벌었겠죠 예전엔
23. ㅇㅇ
'26.5.13 8:37 PM
(14.48.xxx.193)
사농공상이니 일안하는 선비가 우대받았죠
그다음이 농사짓는 농부고요
정작 돈버는 상인이나 장인은 천시
장사꾼 기술자를 천시하는 전통이 있었잖아요
요즘은 달라졌지만요
24. Too
'26.5.13 8:58 PM
(211.234.xxx.165)
직업이 아니고 신분
신분이 사라진 거 같지만
현대는 신분을 대채하는 게 학벌
학벌 좋아봤자 별 볼 없는 경우 많지만
상류층이 학벌에 목매는 이유가 있죠
25. ㅇㅇ
'26.5.13 9:04 PM
(106.101.xxx.216)
비유하면 서울대나온 백수 아닌가요?
아, 서울대 지망생 백수일수도
26. ㅡㅡ
'26.5.13 9:36 PM
(112.156.xxx.57)
공식적인 백수?
27. 최근
'26.5.13 9:52 PM
(124.60.xxx.9)
저희집안 선비는
각종 유교행사에 글을 써주시고 용돈벌이 하셨습니다.
축문 이라고 하던가.
28. bb
'26.5.13 10:42 PM
(223.38.xxx.133)
-
삭제된댓글
참고
https://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07825
학생(學生)과 유학(幼學)의 칭호
사계(沙溪) 김장생(金長生)은 ‘관직이 없으면 학생이라고 칭한다(無官者, 當書學生)’라고 했고, 수암(遂菴) 권상하(權尙夏)는 ‘학생’과 ‘업유’는 ‘당시의 칭하는 바에 따라야 한다(學生業儒, 當從在時所稱)’라고 하였다. 유학(幼學)은 사족(士族:선비)
29. oo
'26.5.13 11:19 PM
(1.224.xxx.84)
저희 할아버지도 선비
할머니가 삼베 짜서 내다 팔았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