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엄마가 아파트 융자 상환 통장을 보여줬었어요.
아파트 분양가 3800만원인가 중에 300만원을 대출 받아서 매월 갚아나가는거요.
그걸 10년 동안 갚는다고 했던가요.
하여간 그거 갚는걸 너무너무 힘들어 했었어요.
아빠 월급에 비해서 큰 돈은 아니었던거 같은데도 매달 쌩돈 뜯기는듯한 고통을 보여줬어요.
그걸 보고 자라서 그런가
대출 받으면 죽는줄 알고 그냥 돈을 모아서 아파트를 샀어요.
30년 걸렸어요.
그냥 남편 월급만 모았으면 불가능했고요.
중간에 사업에 투자한것도 잘됐고 저도 열심히 일 했고 양쪽 집에 크게 돈 들어간 일이 없었어요.
몇 년 전, 저금리일때 큰 금액 대출 받는 사람들 보면서 용감하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대출도 잘 이용하면 정말 좋은 기회임은 분명하다고 생각해요.
우리 자녀들은 대출 없이 집 사는게 힘들어 보여서 대출에 대해 제대로 알게 하고 싶어요.
만약 대출 받게 된다면
대출 시기보다 앞으로 얼마나 금리가 더 오를지, 자기 환경에 변화는 없을지 전부 따져보고
최소한으로 받으면 그나마 안전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