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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문제로 자녀 내려놓은분 계신가요.. ?

.. 조회수 : 3,527
작성일 : 2026-04-30 18:10:53

나름 아이에 대한 욕심으로 뒷바라지하며 열심히 달렸는데

검진하다가 고위험, 큰병일지도 모르는 진단이 와서 대학병원 검사 대기중이에요.

저를 되돌아보고 제 스트레스.. 아이에 대한 욕심

다 내려놓고 중단하고 최소한의 공부만 시키고 있어요. 

내 건강이 우선인데 진작에 욕심부리지 말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요.ㅠ 혹시 결과가 괜찮게 나오고 낫는다해도 예전처럼 못 할거같아요...ㅠㅠ차라리 속편하게 놀러다닐걸 그랬다 후회도 되고요

 

IP : 223.38.xxx.3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4.30 6:20 PM (115.41.xxx.211)

    아이가 아프다는건가요?아니면 본인이 아프신 건가요?

  • 2. ...
    '26.4.30 6:25 PM (118.235.xxx.178)

    내 건강이 우선인데..라고 쓰셨는데...

  • 3. .....
    '26.4.30 6:26 PM (110.9.xxx.182)

    애키울때 애공부 한참 할때 스트레스 안 받는 엄마는 없어요.

  • 4. ..
    '26.4.30 6:26 PM (223.38.xxx.52)

    저요. 애는 아무 생각도 없고 놀기만 좋아하는 애인데 억지로 끌고가다가 제가 병났나봐요.

  • 5. ..
    '26.4.30 6:41 PM (118.235.xxx.178)

    억지로 끌고 가면 엄마도 아프고
    아이와 사이도 안좋아지죠

    엄마가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를 억지로 끌고 가면
    공부와 관계 두 개다 망칠 수 있다고 해요
    원글님은 덤으로 건강도 안좋아졌구요

    공부를 내려놓으면
    아이와의 관계와 건강은 지킬 수 있을 거라 봅니다.

    건강하지 않은 엄마보다 건강한 엄마랑
    사이좋은 게 아이 인생에 더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요.

  • 6. 엄마건강이우선
    '26.4.30 6:48 PM (175.141.xxx.242)

    건강하지 않은 엄마보다 건강한 엄마랑
    사이좋은게 아이 인생에 더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요22222

  • 7. phrena
    '26.4.30 6:49 PM (175.112.xxx.149) - 삭제된댓글

    그넘의 입시가 뭔지 . .

    아이 , 특히 공부 왠만큼 해내는 아이랑
    2인3각 경주하듯 내달려도 될까말까 하는 경쟁 구도에서

    실제 병나는 엄마들 종종 있죠... (참고 참아야 하는..
    그 억누르는 기제 때문에 특이 유방0이 많은 듯(

    반면, 아이가 뜻밖에 입시에 성공했는데
    오랜 지병이던, 큰 병이 어느날 갑자기 눈녹듯 사라져 버렸단
    사례도 접한 적 있을만치, 한국의 자식-모친 관계는

    병적일 정도로 엮여 있죠....

    마침 제가 어제 읽으면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이 있어 남겨 보아요.
    간호사이시면서 영성 연구가인 여성분의 글 중에 있던 부분이에ㅛ.

    --------------------------------------------------

    ... 죽이고 싶도록 미운 날도 있었겠지만
    늙으면 자식보다 남편이나 아내가 훨씬 낫습니다.

    . 이런 말이 있습니다. 아파서 잘 걷지 못하는데,
    빨리 가자고 잘 걷지 못하는 나를 당기는 사람은 아들이나 며느리고,
    아픈 나의 보조에 맞춰 천천히 걸어주는 사람은 자식이 아니라 배우자뿐입니다.
    늙으면 악처라도 좋으니 처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

    --------------------------------------------------

    넘나 생생하게 눈 앞에 그려지는 풍경이었어요.
    병 들고 기력 쇠해져 , 잘 걷지도 못하는
    환자 내지는 노파가 되었는데,
    부축해준답시고 옆구리 팔짱 끼었지만, 엄마를 은근
    자신들의 속도와 힘에 맞추게 질질 당기는 게 자식....

    반면 아프고 쇠락한 내 속도와 상태를 딱 맞춰
    보조해주는 건 배우자.......

    자식이란 존재가 원래 그런 거 같아요.

    입시나 진로에서 성공하면 좋지만,
    내 뼈를 갈아넣을 정도까지, 러시안룰렛 하듯, 내 인생을 옴팡 걸어
    베팅할 건 아니라고 봐요.

    낳아서 잘 길러냈고..... 적어도 스무살 무렵까지 의-식-주 환경
    안전하게 제공했음, 엄마로서의 역할 끝! 인 거죠....

    더 욕심 가지고, 혹은 더 잘해주려고 입시나
    아이들의 미래까지 일일이 계획해서 함께 뛰어주는 건
    더구나 이 불확정성의 시대에는 바보짓......

    부디 자식일랑 훌훌 털고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시고 내 인생 되찾으시길요.

  • 8. phrena
    '26.4.30 6:52 PM (175.112.xxx.149)

    그넘의 입시가 뭔지 . .

    아이 , 특히 공부 왠만큼 해내는 아이랑 엄마가
    2인3각 경주하듯 내달려도 될까말까 하는 경쟁 구도에서
    실제 병나는 엄마들 종종 있죠... (참고 참아야 하는..
    그 억누르는 기제 때문에 특이 유방0이 많은 듯)

    반면, 아이가 뜻밖에 입시에 성공했는데
    오랜 지병이던, 큰 병이 어느날 갑자기 눈녹듯 사라져 버렸단
    사례도 접한 적 있을만치, 한국의 자식-모친 관계는
    병적일 정도로 엮여 있죠....

    마침 제가 어제 읽으면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이 있어 남겨 보아요.
    간호사이시면서 영성 연구가인 여성분의 글 중에 있던 부분이에요.

    --------------------------------------------------

    ... 죽이고 싶도록 미운 날도 있었겠지만
    늙으면 자식보다 남편이나 아내가 훨씬 낫습니다.

    . 이런 말이 있습니다. 아파서 잘 걷지 못하는데,
    빨리 가자고 잘 걷지 못하는 나를 당기는 사람은 아들이나 며느리고,
    아픈 나의 보조에 맞춰 천천히 걸어주는 사람은 자식이 아니라 배우자뿐입니다.
    늙으면 악처라도 좋으니 처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

    --------------------------------------------------

    넘나 생생하게 눈 앞에 그려지는 풍경이었어요.

    병 들고 기력 쇠해져 , 이제 잘 걷지도 못하는
    환자 내지는 노파가 되었는데,
    부축해준답시고 옆구리 팔짱 끼었지만, 엄마를 은근
    자신들의 속도와 힘에 맞추게 질질 당기는 게 자식....

    반면 아프고 쇠락한 내 속도와 상태를 딱 맞춰
    보조해주는 건 배우자.......

    자식이란 존재가 원래 그런 거 같아요.

    입시나 진로에서 성공하면 좋지만,
    내 뼈를 갈아넣을 정도까지, 러시안룰렛 하듯,
    내 인생을 옴팡 걸어 베팅할 건 아니라고 봐요.

    낳아서 잘 길러냈고..... 적어도 스무살 무렵까지 의-식-주 환경
    안전하게 제공했음, 엄마로서의 역할 끝! 인 거죠....

    더 욕심 가지고, 혹은 더 잘해주려고 입시나
    아이들의 미래까지 일일이 계획해서 함께 뛰어주는 건
    더구나 이 불확정성의 시대에는 바보짓......

    부디 자식일랑 훌훌 털고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시고 내 인생 되찾으시길요.
    그리고 큰 병 아니실 거에요.....

    이 좋은 봄의 나날 나 자신을 위해 사시고, 즐기시는 걸
    시작하세요.

  • 9. 투병
    '26.4.30 7:06 PM (61.105.xxx.165)

    입시 끝나고
    큰병 얻는 엄마들 있어요.

  • 10. 저요
    '26.4.30 7:24 PM (125.240.xxx.146)

    공부안하는 애 끌고 가다가 고1에서 고2올라가는 방학 윈터갔을 때 큰 병 진단 받아서 1년 치료하고 지금 추적검사중입니다. 큰 충격이였고 내 몸을 갈아넣고 뼈를 갈아넣었지만 얻은 건 병이고 그 애는 최악이 점수를 맞고 지금 재수하고 있고요.

    지금은 재수를 성공하든 말든 돈은 대주지만 내 손에서 떠났다 생각하고 잘되면 기쁘지만 안되도 덤덤할 수 있도록 다 내려놓은 상태입니다. 성공했다 하는데 제가 죽으면 무슨 소용있을 까요.

    병의 원인은 스트레스인걸.

  • 11. ..
    '26.4.30 8:45 PM (122.40.xxx.4)

    아이는 결국 본인 그릇만큼 되더라구요. 엄마가 어찌어찌 끌고가서 좋은 대학 입학까진 가능해도 그뒤에 취업해서 버티는건 딱 아이 그릇만큼이더군요. 엄마가 어찌 못해요. 그냥 내려놓고 원글님건강 신경 쓰세요. 별 일 아니길 기도 드릴게요.

  • 12.
    '26.5.1 5:23 PM (58.235.xxx.48)

    전 입시는 신경도 못쓰고 이상 행동하는 아이때문에
    십여년을 울고 불고 지내다 갱년기와서 온갖 병 다 걸리고
    가벼운 암이지만 갑상선암도 걸리고 부정맥도 오고 완전히
    망가져 버렸어요. 아이는 다행히 많이 나아져 사회 적응 잘 하고 지내는데 내 건강은 쉽게 돌아오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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