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놈은 하고
될 놈은 된다는거 알고 있는데
왜 청소년 아이에게 포기가 안되죠
제가 친엄마라 그런가요
어짜피 효용성 젤 낮은 일? 인데..아침부터 속 씨끄럽네요
할놈은 하고
될 놈은 된다는거 알고 있는데
왜 청소년 아이에게 포기가 안되죠
제가 친엄마라 그런가요
어짜피 효용성 젤 낮은 일? 인데..아침부터 속 씨끄럽네요
공부도 재능이에요
공부머리와 근성도 타고 나더라고요
아는데 손놓기가 안되요
안 한 놈, 안 된 놈의 인생이 대체로 고단할 확률이 높을 걸 아는 어른이니 조금이라도 더 나은 상태로 어른이 되길 바라는 거죠, 자식이니까
우리나라 여자들이 특히 자식들과 분리를 시키지 못하도록
여성에게만 "모성" 이라는 굴레로
자식의 성공여부가 여자의 삶의 성적표처럼
만들어버리는 사회가 우리를 그렇게 만들어요.
자기자신이 아무리 잘나도 아이가 좋은 대학 좋은 직업이 안되면
자식농사 헛지었네. 결국 인생 헛살았다는 식으로 폄하해버리는
경향이 크죠.
그리고 자신이 아무리 자식에게 해준 것 없어도
자식이 좋은 대학 좋은 직업 가지면 세상 모든 힘든 일은 다 한 것처럼
여겨주는 사회라서 그래요.
저희집도 분위기 안좋아요 ㅠ
당장 내일모레 시험인데..
애는 아무렇지도 않고 저만 동동거리고 있습니다.
내 자식이고 내가 엄마라서요 ㅠㅠ
엄마들이 아낌없는 지원해줘도
재수도 실패하는 애들도 있고요
지방 어려운 형편에도 고딩때 인강 듣고서 인서울 의대
가는 아이도 있어요
물론 어릴 때부터 머리가 엄청 뛰어난 아이였죠
공부머리 타고나는게 중요해요
지식을 효용으로 키우는게 아니니까요
내 나이가 잘커서 사회에서 자리잡고 세상에 기여하길 바라니까 끝까지 손잡고 있는게 부모죠
재능 말고요 하라고 잔소리를 백날해도 행동교정이 안되서요
교육학 언어에 "고장난 전축"을 제가 이리 되뇌고살지 그때는 몰랐어요
1등고ㅓ 꼴등만 있는거 아니잖아요. 할 놈이 하고 될 놈이 되는건 맞는데 하고 되는게 꼭 명문대를 가는 것만 말하는거 아니죠. 부모가 나를 포기하지 않고 방치하지 않고 어떻게든 서포트 한다는걸 보여줘야죠. 대신 그 서포트가 비싼 사교육비를 들이는 것만을 말하는건 아니고요. 정서적 지지없이 돈만 쓰는건 제일 별로인것 같고요
어느 방송인지 YouTube지 공부 좀 한 사람들이 나와서 하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공부 다 힘든거라고 하지만 자기들은 그냥 할만해서 했대요. 공부도 재능인 게. 그냥 전향할만 했다고..
공부 아니라 뭐라도 하니까 되는건데
학생때 그걸 찾지 않으면 헤매는 시간이 길어지고 또 뒤처지면 낙오되기 십상인 사회니 이러죠
부모가 경제적으로 넉넉치 않으면 더 그렇고
포기는 안 했지만 기대도 안 합니다.
본능을 이겨야 하는 거니까 쉽지 않죠
내 자손이 잘 되기를 바라는게 인간의 본능이니까요.
공부로 어느정도 먹고 살수있는 직업 갖기가 제일 쉽기도 하고 애가 공부머리가 좀 있다 싶으면 포기가 안되죠
재능있는 애들은 더 열심히 하는 거에요
성취감을 느끼니까요
재능 없으면 흥미를 더 잃게 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