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더니...

--- 조회수 : 2,012
작성일 : 2026-04-16 16:17:48

외국계 회사 대표 비서로 20년 정도 일하고 있어요. 

 

외국어가 제 전문이고 워라밸 좋은 직장이라 오랫동안 잘 다니고 있는데요. 

보스들은 그 동안 5번 정도 바뀌었고요 ㅎㅎ

 

영어 잘하는 치과의사쌤이 있는 곳이 드물어서 제 보스들이 십 년 넘게 쭉 이용하는 치과가 있습니다 ㅎㅎ

매 번 예약만 도와드리면서 실장님하고는 전화통화만 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외국에서 한국 여행 온 지인이 갑자기 앞니 임플란트가 부러진거예요. 

보험도 없고 어쩌나 싶어서 당황했다가 단골 치과에 급 SOS치고 급하게 예약 잡아 달려갔습니다.

 

실제로 치과 원장님하고 실장님은 처음 뵈었는데, 

원장님 성함이 굉장히 중후하고 좀 올드한 이름이셔서 저는 최소 60이실 줄 알았거든요. 

근데 어라라? 너무 젊고 인상도 좋으신거죠. 그래서 1차 갸우뚱. 

어 그런데 치과 홍보 포스터를 보니 원장님이 맞으신거예요. 2차 갸우뚱.

 

조심스럽게, 혹시 원장님이세요? 그랬더니 맞으시다고.

 

저 굉장히 솔직한 스타일이고 T라서, 빈 말 못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어머, 너무 젊어 보이시는데요?! 하고 감탄했어요 진정. 

치위생사 선생님과 실장님 모두 그쵸? 나이 많으세요 동안이시긴해요. 맞장구 쳐주시고. 

 

제가 여기서 진심으로

네!! 너무 젊으셔서 원장님 아니시고 페이닥터 신 줄 알았어요!! 

 

그랬더니 일동 까르르 넘어가시고 원장님 입이 귀까지 걸리시는 줄 알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같은 스타일이 칭찬 하면 정말 진심 팩트인 거 팍 와 닿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장님께서 오늘 진료비는 도저히 못받겠는데요?? 그러시면서 

20만원은 족히 나올 비용을 선물이라면서 좋은 여행 하시라고 인사까지 해주시더라구요. 

지인 앞에서 얼마나 제 체면이 서던지요.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한국이 이런 곳이야! 자랑도 하고요! 

 

저도 칭찬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은 기분이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원장님 영업마인드가 엄청 나신 것 같아요. 

앞으로도 쭉 단골로 예약 가고 주변에도 추천합니다 흐흐흐 

 

IP : 121.160.xxx.5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26.4.16 4:32 PM (128.134.xxx.6)

    기분 좋아지는 에피소드^^

  • 2. 생강
    '26.4.16 5:11 PM (115.94.xxx.99)

    기분 좋아지는 에피소드^^22

  • 3. 쓸개코
    '26.4.16 8:03 PM (175.194.xxx.121)

    서로서로 기분좋은 경험이었겠네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3058 갱년기 등짝 열감 해방 5 하하 2026/04/19 2,157
1803057 박해영 드라마.. 13 .. 2026/04/19 3,947
1803056 지금 꽤 더워요 7 서울 2026/04/19 2,007
1803055 자연스럽게 거리 두는 방법이 있나요? 10 피자치즈 2026/04/19 2,634
1803054 디카프리오 이번엔 결혼할까요 8 Asfg 2026/04/19 3,456
1803053 대화가 공허한 사람의 특징 15 사람안변한다.. 2026/04/19 6,709
1803052 왜 장어 장어 하는지 알겠슴요 14 ... 2026/04/19 5,484
1803051 제가 자주 아프고 비실거리는 편인가요? 4 ... 2026/04/19 1,545
1803050 성분 안전한 헤어스프레이 알려주세요. 1 추천 2026/04/19 571
1803049 다들 인생립스틱 추천해봐요~~ 15 2026/04/19 4,634
1803048 아침부터 짜장짬뽕탕슉 시켰어요 5 아몰라 2026/04/19 1,487
1803047 영주권자와 시민권자 차이ㅡ다른나라도 이러나요? 4 ... 2026/04/19 2,184
1803046 기분 전환 필요하신 분들 7 .. 2026/04/19 2,506
1803045 제천 반값여행때문에 숙박업소 가격이 대거올랐네요 26 ㅇㅇ 2026/04/19 4,955
1803044 당뇨인 간식 뭐가 좋아요? 6 당뇨 2026/04/19 2,438
1803043 강릉 노모 모시고 가는데 맵지않은 맛집소개 부탁드려요 7 솔솔 2026/04/19 1,133
1803042 리사 이번 코첼라 찢었네요. 13 2026/04/19 5,578
1803041 부족함 없이 자랐다고 생각하시나요? 17 부모 밑에서.. 2026/04/19 3,177
1803040 집안 가전 다 바꿔야 합니다 10 만수르가되고.. 2026/04/19 3,454
1803039 씽크대 문짝 필름만 교체 가능할까요? 5 . . 2026/04/19 1,095
1803038 너무 비참한 기분이 들어요. 24 ... 2026/04/19 12,863
1803037 흰면티 겨드랑이 얼룩은 과탄산소다로 빼나요? 13 ㅇㅇㅇ 2026/04/19 2,757
1803036 민간개발사업에서 국가나 시로 환수한 사업이 있어요? 15 대장동 2026/04/19 905
1803035 고등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9 ... 2026/04/19 3,047
1803034 입사 7개월에 육휴 1년 퇴사 연차수당달라 소송까지 13 사장못하겠어.. 2026/04/19 2,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