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딸 친구집에 놀러갔어요.
딸 친구 오빠가 중 2학년이라는데
학원 다녀와서는 집에서 공부하는듯 했어요.
근데 예를들어 방에 나오면서 나 화장실 갈게 엄마,
나 물좀 먹을게, 나 수학 백발백중 풀게,
서술형 따라적어볼게, 이제 채점할게, 이런 식으로 자기가 하는 행동을 말로 엄마에게 설명하더라구요. (방에서도 혼잣말로)
나 10분 쉬었다 할게 . 뭐 이런것도..
조금 신기해서 친구 엄마에게 물어보니
맞벌이로 어렸을때부터 어린이집을 다녀서 뭔가 어른에게 보고를 하고 움직여야해서 그런것 같다고, 시킨건 아닌데 저렇게 말로 다 해서 그냥 둔다고 하더라구요.
아직 사춘기가 안왔다던데
원래 온순해서 저런건지, 그 엄마가 교육을 시켜서 그런건지 궁금해요.
우리 초딩 딸은 세월아 네월아 그냥 늘어진 고무줄처럼
질질 끄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