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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회사 신입사원 ㅡ 회사 분위기가 바뀌었어요.

조회수 : 2,761
작성일 : 2026-04-01 13:43:40

남자 2000년생

 

이 아이가 들어오고 조금 과장해서

회사 분위기가 달라졌어요.

 

1  항상 잔잔히 미소 띠고 있어요

잘생긴 건 둘째치고 자세와 용모가 아주 단정합니다.

2. 출근 30분 전에 옵니다

3. 회사의 탕비실에 마련해 놓은 삶은 달걀 두 개 까먹고

커피 한 잔 내려 마시고 자기가 먹은 거 치우면서

탕비실 정리합니다

4. 점심시간에 밥 먹으러 나가면 손씻고 들어와 수저 정리하고 물컵에 딱 물 반만 따라서 돌립니다.

한 잔 가득 안 따라요.

5. 선배 중 식사하면서 물 안 마시는 사람은

기억하고 있다가 패스합니다

6. 회의실에서 다과회겸 회의하고 다들 나가면

의자 정리하고 종이컵 한 곳에 모아놓고

과자 남은 거 한 접시에 모아놓고 나옵니다.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처음에는 누가 한 거냐고 묻더니

이제 당연히 아는 듯 해요.

7. 평상시에는 퇴근 시간 5분 전부터 퇴근 준비합니다.

땡치면 쏜살같이 나가요.

8. 근데 바쁘면 알아서 컴퓨터 안 끄고 기다리네요.

뭘 시킬 일 없는지 계속 기웃거립니다.

9. 일 없을 때 YouTube 보길래 뭐 보나 했더니 

엑셀 공부하고 있더군요....

10. 어제 예정된 야근 일. 저녁 11시 정도까지 야근할 각오로

다들 출근했는데 오토몰인가? 오투몰인가에서 비타민 사 와서 2개씩 돌렸어요..

 

또 많은데 일단 기억나는 거만.....

 

 

이 모든 일들이 신경 쓰고 애써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베어있는 아이 같아요.

도대체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 궁금합니다..

IP : 211.234.xxx.24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훈훈
    '26.4.1 1:46 PM (180.67.xxx.238)

    훈훈하네요.
    회사는 대기업인가요? 중견기업인가요?
    국내회사인지 외국계 기업인지 궁금해요.

    반듯한 신입사원이 들어왔네요.^^

  • 2. 대기업
    '26.4.1 1:47 PM (211.234.xxx.241)

    국내 대기업이에요

  • 3. 모니
    '26.4.1 1:49 PM (61.108.xxx.77)

    와우~~ 가정교육이 정말 잘 되었다고 밖에는 ...

  • 4. 어우
    '26.4.1 1:49 PM (223.38.xxx.99)

    읽으면서
    귀족이네 하는 소리가 나왔어요. 이거 참, 교육 아주아주 잘 받은 도련님이네요. 받기만 하는 도련님 말고 예의범절을 아주 칼같이 배운 도련님.
    타고난 심성도 큰 것 같고요. (타고난 게 없으면 교육해도 잘 안 됨)

    저도 예의는 한 칼 하는데 대신
    웃고 상냥하면 어디선가 반드시 말이나 손으로나 선을 넘는 일이 늘 있어 온… 여자라 ㅠ(여자라서겠죠? ㅠ 남자라면 그들이 내게 안 그랬을 테니)
    은은한 미소 띨 수 없고 일부러라도 얼굴 굳히고
    철벽치고 약간 매서운 말투도 때론 구사해야 해서… 이렇게 살고 싶지 않은데 씁쓸하네요. ㅎㅎ

    어쨌든 그 신입사원 참 아름답습니다.
    알아보고 뽑으신 분 누군지 모르겠지만 혜안에 박수를 보냅니다.

  • 5.
    '26.4.1 1:56 PM (211.219.xxx.193)

    얼른 알아오세요. ㅋㅋ
    원글님만 만날수 있잖아요.

  • 6. 신입이
    '26.4.1 2:17 PM (203.128.xxx.74)

    한명인가요
    요즘은 나덴다고 할까봐 분위기봐가며 조용히 있는다네요

  • 7. 젊은
    '26.4.1 2:18 PM (211.36.xxx.133)

    남자 직원이 잘생겼는데 저런 센스까지....
    놀랍네요^^

  • 8. ...
    '26.4.1 2:45 PM (211.108.xxx.67)

    신입사원 힘들겠다...ㅜㅜ

    탕비실 정리하랴 ㅣ물 떠다 나르랴 수저 정리하랴 등등...

    아무도 하지 말라는 말은 안하고 칭찬만 하나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 9. ....
    '26.4.1 2:48 PM (211.108.xxx.67)

    내가 중견이라는 이유로 손하나 까딱 안하고 받기만 하면
    전 민망하던데,,,

  • 10. 11
    '26.4.1 2:48 PM (222.117.xxx.76)

    센스있고 똘똘하지만 제대로 대우 안해주면 뒤도 안보고 나갑니다

  • 11. ca
    '26.4.1 2:57 PM (39.115.xxx.58)

    요즘 보기 드문 참으로 참한 MZ 직원인 것 같은데요.

    대부분은 집안에서 모든 것을 챙김 받고 온실 속 화초처럼 자라서
    사회 나가서도 다른 사람들 배려하는 것 잘 못하는 걸로 알고 있었거던요.

    회사에서 사회성과 인성 좋고 성실한 사람 신입으로 잘 뽑은 것 같아요.

  • 12. 지나가다
    '26.4.1 3:23 PM (211.114.xxx.132)

    근데 일은 잘하나요?
    우째 소소한 잡일 잘한다는 얘기밖에 없어서요...ㅎ

    늘 친절하고 서비스 정신은 투철한데
    정작 큰일은 잘 못하는 사원들도 있거든요.
    딴지 거는 건 아니고 그냥 그렇다구요..;;

  • 13. 참나
    '26.4.1 3:41 PM (163.152.xxx.150)

    잡일 잘한다고 이런 칭찬 하겠나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공감능력과 업무능력도 잘 갖췄으니 부서내 분위기가 달라진 것이고
    그러니 칭찬글 여기에 쓰는 거고.
    그 직원이 일 못했으면 그런데 뭐가 좀 부족해서 안타깝다 정도로 원글이 썼겠죠.

    댓글 보다보면 참...

    저런 거 하나하나 보면 시간 특별히 들여 하는 거 아니에요.
    그냥 몸에 배어있는 인성인거지.

  • 14. ㄷㄷ
    '26.4.1 3:43 PM (49.172.xxx.12)

    넘나 훈훈하고 바라만 봐도 흐뭇하겠어요..
    이렇게 글로만 봐도 흐뭇~~~
    뉘집 아들인지~~~~

  • 15. 원글
    '26.4.1 3:44 PM (211.234.xxx.241)

    '26.4.1 3:41 PM (163.152.xxx.150)

    잡일 잘한다고 이런 칭찬 하겠나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공감능력과 업무능력도 잘 갖췄으니 부서내 분위기가 달라진 것이고
    그러니 칭찬글 여기에 쓰는 거고.
    그 직원이 일 못했으면 그런데 뭐가 좀 부족해서 안타깝다 정도로 원글이 썼겠죠.

    댓글 보다보면 참...

    저런 거 하나하나 보면 시간 특별히 들여 하는 거 아니에요.
    그냥 몸에 배어있는 인성인거지.
    2222222222

  • 16. ㅡㅡ
    '26.4.1 3:46 PM (112.156.xxx.57)

    훌륭한 젊은이네요.
    정말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자랐을지 궁금하기도.

  • 17. 지나가다
    '26.4.1 4:01 PM (211.114.xxx.132)

    딴지 거는 게 아니라 그냥 물어보는 건데
    무슨 타박하듯이 댓글을 다시나요?

    저야말로 기분이 나쁘네요.
    이젠 82에 정말 댓글 달지 말아야겠어요.

  • 18. 그러니까
    '26.4.1 4:09 PM (175.223.xxx.213) - 삭제된댓글

    훌륭한데 임원되고 싶은 애네요.
    우리 애는 투자하고 가늘고 길게 살고 싶다고

  • 19. 그러니까
    '26.4.1 4:11 PM (175.223.xxx.213) - 삭제된댓글

    훌륭한데 임원되고 싶은 애네요.
    우리 애는 투자나 하고 회사는 보험으로 가늘고 길게 살고 싶다고
    말도 잘 안하고 조용히 있는듯요.

  • 20. 대개
    '26.4.1 4:46 PM (175.223.xxx.213) - 삭제된댓글

    보통 일 잘하는 사람이 승질도 있어요.
    기대치가 있거든요.
    그 미소 계속 보려면
    회사나 선배들이나 잘해줘야 해요.
    공짜 아닙니다.

  • 21. 대개
    '26.4.1 4:47 PM (175.223.xxx.213)

    보통 일 잘하는 사람이 승질도 있어요.
    기대치가 있거든요.
    그 미소 계속 보려면 회사나 선배들이나 잘해줘야 해요.
    공짜 아닙니다.
    오히려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한 스타일이 오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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