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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무지개 다리 건넌지 2주가 되었는데..

신경정신과 조회수 : 1,015
작성일 : 2026-03-30 08:17:23

처음 며칠은 울면서 다녔고.. 출근을 해야하는 입장이라. 주변 직원들이

위로를 많이 해줬는데 그때마다 울컥울컥했네요.

 

며칠 지나니, 그래도 일상을 찾아가서, 그나마 다행이다..

이랬는데, 잘 지내다가 한번씩 속에서 깊은 슬픔이 몰려옵니다.

신경정신과가서 예비적으로나마 약을 지어달라고 할까 싶은데

어떨까요..

 

어제 저녁에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내옆에 늘 있던 녀석이 없다는걸 느끼고

엄청난 슬픔이 밀려와서 힘들었어요.ㅠㅠㅠ

 

참.. 저도 나이가 50대중반이고,, 부모님 다 최근 몇년전에 보내드려서

아무리 슬퍼봐야 부모님 잃은 슬픔보다 더할까 했는데, 

자식같이 늘 보살펴주던 강아지의 죽음은 또다른 슬픔인것 같아요.

 

그래봐야 강아지라고 하시는분들 말도 알겠고 이해되는데..

부모님 보낼때, 남편과 몇년전에 한참 안좋을때가 있었는데,

그때도 이 강아지가 말은 못해도 늘 제게 위로를 줬거든요.

세상 누구보다 나를 아끼고 사랑해주는 존재가 있다는 느낌은 진짜..힘을 줬거든요..

 

IP : 203.142.xxx.24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각만해도
    '26.3.30 8:22 AM (1.237.xxx.216)

    말못하는 짐승이고
    무조건 주인만 바라보던 생명이라
    너무도 애틋하죠
    어쩌면 그 어떤 생명보다
    교류를 했으니까요

    위로드립니다.
    생각만해도ㅠ눈물이 나요

  • 2. 댑싸리
    '26.3.30 8:27 AM (218.238.xxx.47)

    에고 당분간 더 힘들어집니다. ㅜㅜ
    약 드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펫로스 증후군, 생각보다 버거워요.

  • 3. ...
    '26.3.30 8:39 AM (112.171.xxx.38)

    벌써 눈물나네요 16살 노견 키우고 있어서 ...
    원글님 마음처럼 사람가족을 잃은 슬픔과는 다른슬픔 맞아요 내일부를 잃은것 같은 슬픔
    늘 같이 해서 익숙하지만 없으면 오래오래 마음이
    한쪽이 텅빈듯 아플것 같아요 하나 위로가 되는것이 무지개세상에서 아프지도 않고 맘껏 뛰어 놀고
    있지 않을까 언제가 나를 마중 나오지 않을까 하는 희망적인 상상이 조금은 미래의 걱정을 덜게 해 주네요 원글님도 원글님을 위한 자기위로를 하셨으면 좋겠어요

  • 4. **
    '26.3.30 8:39 AM (61.39.xxx.175)

    저도 곧 1년이 돼가요
    벚꽃 피는날 한강공원으로 마지막 소풍을 갔거든요
    소풍 다녀오고 열흘후 떠나버려서 벚꽃이 피는 지금이 너무 슬프네요
    오롯이 나만을 의지하고 사랑해주고 언제나 곁에 있어주던 아이가 떠나버린 빈자리는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더군요.
    거의 매일 생각나고 그때마다 너무 보고싶고 슬프죠.
    이별이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안키운다는 분도 많지만 너무 슬픔에 빠져있지 마시고 주인잃은 가여운 유기견 입양하셔서 돌봐주며 기운내시면 어떨까요?
    저도 그럴 생각입니다.
    그 방법밖에 없는것 같아서요

  • 5.
    '26.3.30 8:41 AM (113.131.xxx.109)

    저는 너무 슬프고 죄책감이 심해서
    앞으로 살아가면서
    다시는 행복감을 가질 수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 1년은 그랬던 거 같아요
    누가 옆에서 건드리면 자동으로 수도꼭지가 되어 눈물이 주루룩 나왔었어요
    그래도 지나면 괜찮아집니다
    다시 웃어지고요
    저는 약은 권하지 않아요
    맑은 정신으로 실컷 슬퍼하고 울고 그러다 점점
    회복이 될거예요
    원글님을 제일 힘들게 하는 건 어쩌면 죄책감일지도 몰라요 혹시ᆢ
    그런 마음이 생기면 원글님은 최선을 다했어요
    슬픈 마음은 갖되 죄책감은 버리세요
    우야등동 힘내세요ㆍ토닥토닥

  • 6. 약은 아닌거
    '26.3.30 8:54 AM (116.41.xxx.141)

    같아요 강쥐가 보고있다 생각하면
    엄마 약먹을정도로 나 그리워하는건 싫어
    그럴거에요
    애고 정주지말고 키워야겠다 맨날 생각중이요
    저도 ㅜ

  • 7.
    '26.3.30 9:17 AM (221.141.xxx.231)

    17년 할매냥을 10일전에 보냈어요.
    일주일은 이방저방 어떡해 어떡해하면서 통곡하고 다녔어요.
    제가 생각해도 비정상상태
    엄마돌아가신거랑 또 다른 상실감이었어요.
    나 인생 알록달록한 부분이 회색이 되어버렸다는 느낌..
    오늘 벛꽃이 날리는 날..수목장하려구요.
    화장하고도 못 보내겠더라구요.
    울 아기 봄이면 벛꽃 날릴 이즈음이면 난 니 생각에 맘이 아리겠지..그러다가 행복한 추억에 잠길거야..

  • 8. ㅜㅜ
    '26.3.30 9:26 AM (49.236.xxx.96)

    그게 사람은 상처를 주기도 하는데
    강아지들은 나만 바라보고
    사랑만 주고 가서 더 그런 거 같아요
    우리 착하게 살아서 다음에 꼭 만나봅시다

  • 9. 저는
    '26.3.30 9:35 AM (220.65.xxx.246)

    앵무새를 보냈어요
    작년 9월에 보내고 지금껏 죄책감과 괴로움에 힘들어하고 있어요
    최근엔 술도 많이 마시고
    정말 그만 힘들고 싶어요

  • 10. ㅇㅇ
    '26.3.30 9:44 AM (222.233.xxx.216)

    얼마나 얼마나 허전하고 슬프실지
    너무 힘드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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