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손으로 남의집 방문하는거 예의가 아니라고 하잖아요.
항상 뭐사서 손에 들고 가니까 갑자기 방문하게 되거나 해서 빈손으로 가면 참 미안하던데 누구집이든 빈손으로 다니는게 습관된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은가요?
빈손으로 남의집 방문하는거 예의가 아니라고 하잖아요.
항상 뭐사서 손에 들고 가니까 갑자기 방문하게 되거나 해서 빈손으로 가면 참 미안하던데 누구집이든 빈손으로 다니는게 습관된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은가요?
그런 사람은 남한테 인색한 사람인거죠
집들이때도 빈손으로 그냥 오는 사람 봤어요
가까운 친정 갈때도 빈손으로 그냥은 못 가겠던데 태생이 뻔뻔하고 개념 말아먹은 종자들이 있더라고요.
저 원래 부모님 없이는 남의집 방문한적이 초등학생때 친구집 간거 뿐이었는데
그래서 잘 몰랐어요.
대학교때 저보다 한살많은 사촌오빠가 우리집에 오면서 아파트 앞슈퍼에서 델몬트 주스를 사들고 왔더군요. 형편은 다들 빤한 상황이고 알바해서 용든쓰는 상황.
서로 친형제처럼 자랐음.
그거 본이후론 남의집에 빈손으로 안가요.
돈과 시간은 별로 안들어요 약간의 성의만 있으면 아파트 입구 편의점에서 음료수 한병을 못살까요.
동네 엄마들이랑 어울리는데 확실히 뭐 하나라도 들고 오는 사람은 매사 배려하는 마음도 있고 그래요 모를수도 있지요 근데 다른 사람이 하는거 보고도 본인은 항상 빈손인 엄마가 있는데
그 엄마는 달라는 소리는 참 잘해요 친정에서 농사지으신거 가져왔다~ 하면 그것좀 달라고
뭐 샀는데 노무 많이 샀네 하면 달라고 ㅎㅎㅎ
본인은 뭐하나 베푸는걸 못봤어요 벌써 알고지낸지 6년인데말이죠
에이 그래도 남의집방문인데 입구 편의점에서
과일쥬스라도 사들고 가죠
저는 뭐사갈 고민 안하고 꽃집 보이면 꽃화분사가고
빵집 보이면 빵사가고
만둣집 보이면 만두 찐옥수수 사가고
초등아이 친구집에 놀러간다고 할 때도 과자라도 쥐어서 보내요 빈손으로 절대 안보내요
어릴때 타지에 사는 사촌오빠기 우리지역으로 취직해서 회사기숙사에 살았는데 주말마다 집에 놀러 왔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늘 빈손이고 우리먹는 밥에 숟가락하나만 얹어서 먹었는데 다들 그 오빠를 좋아했고 빈손으로 왔구나 인식을 못했네요
그렇다고 인색한 사람은 아니고 나이차많이 나는 우리 남매들한테 영화도 보여주고 책도 사주고 카페도 데려가고
가족같은 사이라 우리집에 빈손으로 왔네? 아무도 그런생각을 안했네요
그시절은 그런시대라 다른걸까요
빈손으로 가면 손이 부끄럽고, 머리 뒤쪽이 쭈빗해요...
그냥 가지 말라고 잔소리 들어서 절대 그냥 못가요.
제 중딩 딸이
친구집 갈 때 빵집에서 빵 두 개 사가고
슈퍼에서 과자 세 개 사가고 그래요
가르쳤더니 하더라구요 ㅎㅎ
평소 남한테 배려없이 하는걸 보고자란 거예요
이렇게 부모까지 욕먹이는 짓이죠~
근데 그렇게 사는사람치고 잘사는사람이 없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