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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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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딸 결혼 시켰는데요..어질어질 합니다

.. 조회수 : 18,192
작성일 : 2026-03-15 17:47:42

적응이 안돼서요. 아이를 낳으니 철이 들은 건지..

딴데엔 말 못하는거 풀자면..

 

공부 드럽게 안하고 못해서 등짝 수시로 맞았고

멋 내는데만 도가터서 5살부터 지가 머리하고

옷 갖춰입고 저는 손도 못대게 했어요. 한겨울에

여름 발레복에 패딩도 아닌 코트를 입고 달달 떨어도

제가 입으란 건 안입고 본인 맘대로 입었어요.

고등땐 그놈의 핸드폰 이어폰 패드등 사줘사줘사줘

내 생일날 라떼 한잔에 치즈케익이면 충분하댔더니

그건 깜빡하고 당시 남친 아프다고 죽 만들어 배달ㅠ

세상 망나니 천방지축 같더니..

 

성인되고 어렵게 턱걸이로 대학가고 

중소기업부터 시작해 쭉 커리어 살려 지금 대기업

다니고..재테크 열심히 해서 서울에 19평 구축

대출 받아 사놓고 갚고 살다가, 세상 건실한 사윗감 데려와서 둘이 알콩달콩 잘 살아요. 더 큰집 둘이 모은돈으로 간다고 알아보고 있어요. 사돈도 너무 좋으신 분들...애들 인생에 부담줄까 너네만 잘 살아다오..하니 양쪽에서 애들이 알아서 효도하고..

 

평범하지만 둘이 서로 사랑하고, 부모 고마운거 자주 표현하고 챙기고, 사위는 알아서 우리에게 잘하고, 딸은 시댁에 알아서 잘하니 서로 고맙다 하고.

 

하지만 사돈이나 사위한테 딸을 어찌 이렇게 센스있고 야무지고 지혜롭게 키웠냐 소리 들을때마다 갈곳 잃은 나의 동공....칠칠이 그 자체였던 딸밖에 기억에 없는...나의 기억

IP : 39.7.xxx.227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6.3.15 5:50 PM (175.209.xxx.58)

    갈 곳 잃은 동공ㅋㅋㅋㅋ 웃겨요
    혹시 사돈댁도 비슷한 거 아닐까요ㅋㅋㅋㅋ

    어머님이 힘드신 와중에도
    사랑도 많이 주고 신뢰해주신거죠.
    축하드립니다.

  • 2. ㅎㅎㅎ
    '26.3.15 5:50 PM (1.229.xxx.73)

    너무 좋으시겠어요

  • 3. ㅇㅇ
    '26.3.15 5:51 PM (49.161.xxx.146) - 삭제된댓글

    자랑글 ㄴㄴ

  • 4. 와...
    '26.3.15 5:51 PM (1.227.xxx.55)

    축하드려요
    너무 잘 성장했네요

  • 5. ..
    '26.3.15 5:51 PM (39.7.xxx.227)

    싸가지도 꽤 없었던 거 같은데..
    엄마 몸 괜찮아? 엄마 필요한 거 없어? 엄마 보고싶어.
    엄만 지금 뭐해?

    어질어질..

  • 6. ..
    '26.3.15 5:52 PM (39.7.xxx.227)

    자랑 맞죠..어지러워서 그렇지..

  • 7. 결국은
    '26.3.15 5:52 PM (220.78.xxx.213)

    기본 인성대로 가는거죠
    잠시 혼돈의 시기를 어머니가 너무 각별히?
    기억하시는거 ㅎㅎ

  • 8. 이런
    '26.3.15 5:53 PM (118.235.xxx.8)

    자랑글은 읽는 사람도 기분 좋아요. 언제든 환영입니다.
    위에 자랑들이라는 분! 그러지 마요.

  • 9. 쓸개코
    '26.3.15 5:53 PM (175.194.xxx.121)

    너무나 객관적인 어머님 ㅎㅎㅎ

  • 10. 부럽다^^
    '26.3.15 5:54 PM (61.253.xxx.40)

    어머 너무 좋으시겠어요~~
    제딸도 지금 간신히 인서울 턱걸이 했고
    님 따님 어릴떄랑 비슷한데 희망이 생기네요^^

  • 11. gmla
    '26.3.15 5:54 PM (124.49.xxx.188)

    희망이 있네요 ㅎㅎㅎ

  • 12. 하하
    '26.3.15 5:54 PM (118.235.xxx.147)

    마지막이 압권이예요.
    재미있어요

  • 13.
    '26.3.15 5:55 PM (125.181.xxx.149)

    자랑하니 어지럽죠ㅋ

  • 14. ....
    '26.3.15 5:57 PM (14.44.xxx.238)

    최소 자랑은 이렇게 해야 듣는 사람 배안아픈법 ㅎㅎㅎ
    행복해보이세요~

  • 15. ..
    '26.3.15 5:59 PM (112.151.xxx.75)

    동공 지켜 동공 지켜 ~

  • 16. 리아
    '26.3.15 6:00 PM (122.43.xxx.29)

    어지럽고 싶네요
    너무 부럽습니다

  • 17.
    '26.3.15 6:02 PM (49.174.xxx.134) - 삭제된댓글

    결혼한 동생과 운전해가는데
    시아버지랑 통화를 어찌나 상냥하게 하던지
    엄마한테 그지지배 잘 살꺼니 걱정말라했던 기억이나요
    친정집에서 퉁명스럽게 아~왜-뭘~ ㅎㅎ
    동생한테시댁이다 생각하고 말하라하면 아~네 호호
    말투변신해서 크게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 18. 흐믓
    '26.3.15 6:04 PM (59.12.xxx.176)

    자랑은 이렇게~~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 19. 대기만성
    '26.3.15 6:05 PM (223.39.xxx.90)

    성공.,.. .

  • 20. ..
    '26.3.15 6:11 PM (1.233.xxx.223)

    자랑글은 읽는 사람도 기분 좋아요. 언제든 환영입니다.222
    저도 희망이 생기네요 ㅎㅎ

  • 21.
    '26.3.15 6:14 PM (220.72.xxx.2)

    아 웃겨요
    ㅎㅎㅎㅎㅎㅎㅎ

  • 22. 세상
    '26.3.15 6:17 PM (125.178.xxx.170)

    부럽네요.
    외동딸 부디 그런 남자 만나
    알콩달콩 살기만
    이제 그게 소원이네요.

  • 23. 저도동공
    '26.3.15 6:26 PM (123.111.xxx.138)

    저도 동공지진 나는 날이 올까요?
    원들님 부럽네요~~

  • 24. 칭찬
    '26.3.15 6:26 PM (203.128.xxx.74)

    들을만 하셔요
    시집가기전까지 말을 안해 그렇지 사리를 엄청 만드셨을듯..
    동공 갈곳 잃게 만들지 마시고 칭찬 받으세염~~~ㅎㅎㅎ

  • 25. ..
    '26.3.15 6:30 PM (1.235.xxx.154)

    어떻게 그렇게 변했을까요
    취직하고 결혼해서 잘 산다니 다행입니다
    사돈이 빈말이라도 칭찬하시니 기분이 좋으시겠어요

  • 26. ㅇㅇㅇ
    '26.3.15 6:37 PM (116.42.xxx.177)

    따님 예쁠거같아요. 여잔 잚꾸밀줄 아는거 참 중요하더라구요. 부럽습니다.

  • 27. 와~
    '26.3.15 6:43 PM (211.201.xxx.247)

    전국의 지랄 총량의 법칙이라더니,
    일찍부터 오바 육바로 다 떨고나서 지랄이 완전 고갈됐나봐요...

    전국의 개지랄 청소년들 키우는 부모에게 한줄기 희망이 되는 글이네요...ㅠㅠ

    진짜 원글님 몸의 절반은 이미 사리로 구성되어 있을 듯...ㅋ

  • 28. 엄마.
    '26.3.15 6:44 PM (124.50.xxx.66)

    엄마의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거 아니에요?
    큰 흐름으로 봐서는 아이가 너무 잘 컸네요.

  • 29. ㅇㅇ
    '26.3.15 6:56 PM (122.43.xxx.217)

    지랄총량의 법칙을 따를거면
    어릴때 지랄하는게 낫긴해요 ㅎㅎ

  • 30. ㅇㄹ
    '26.3.15 7:31 PM (211.177.xxx.152)

    이런 자랑 너무 좋아요 ㅋㅋㅋㅋ 저에게도 이런 날이 올지 부럽습니다 흑흑 ^^

  • 31. 휴식
    '26.3.15 7:36 PM (106.101.xxx.103)

    저도 그런 딸 시집가서 너무 잘 살아요.
    학창시절 공부 안하고 속섴이고 턱걸이 대학 겨우 나왔고
    그래도 사회생활은 잘 하더라고요.
    자식때문에 속상한 분들보면 그냥 웃지요.
    시간이 흘러 나이들면 철든다고 애기해줘요.
    기다리라고.

  • 32. ...
    '26.3.15 7:41 PM (122.38.xxx.162)

    ㅋㅋㅋ 우리집 아들도 제발 그렇게 자라기를.
    원글님 한 번 딸한테 물어봐주세요. 그때는 왜 그랬고 지금은 왜 바뀌었는지...지금 고딩 키우는데 궁금해서요.ㅎㅎ

  • 33. ㅇㅇ
    '26.3.15 7:46 PM (175.114.xxx.36)

    아... 즈이집 칠렐레 팔렐레 자매도 희망이 있으려나요~~
    믿어봅니다 ㅋㅋㅋ

  • 34. 엄마 닮아서
    '26.3.15 9:02 PM (112.149.xxx.60)

    센스있고 똘똘하게 잘사는거에요ㅎㅎㅎ
    아 너무 좋으시겠어요 화이팅

  • 35. 로즈
    '26.3.15 9:03 PM (182.222.xxx.177) - 삭제된댓글

    제 여동생 딸도 그랬어요
    매일 멋만 내고 다니고
    고등학교 때부터 남친생겨
    공부는 안하고 남친하고 놀기 바쁘고
    겨우 지방 4년제 대학가서
    어찌어찌 대기업 취직
    남친도 마찬가지로 지방대 나와서
    남친아버지 사업 하시는데
    그 곳에 취직
    서로 죽고 못사니 조카랑 일찍 결혼해서
    잘 사네요
    시아버지가 조카 차도 사주고
    아주 예뻐하시나봐요

  • 36. 부러워
    '26.3.15 9:10 PM (61.43.xxx.178)

    해피엔딩이네요^^
    천방지축 칠칠이 저희딸도 결혼하든 못하든
    자기 자리 잘 찿아갔으면~

  • 37. 아마도
    '26.3.15 9:29 PM (182.211.xxx.204)

    독립적인 성격이라 잘사는 듯.

  • 38. ...
    '26.3.15 10:35 PM (122.37.xxx.211)

    저도 할말 없네요. 엄마한테 대못 박는 말도 많이 했었어요. 지금은 야무지게 잘 살아요. ㅋㅋㅋ 엄마가 맨날 저 사는거 보고 잘산다고 칭찬하세요.

  • 39. ㅎㅎㅎ
    '26.3.15 10:45 PM (58.236.xxx.72)

    따님 언제 어디서나 최선을 다하는 그 근성이 지금을 만들었을듯요
    아마 원글님 지인으로 따님 쭉 봐왔다면
    어릴때도 야무지네 사는거 걱정없겠다 예언?했을거 같아요 ㅎㅎ
    사돈댁엔 동공 지진 티내지 마시고 무덤 가세요 ㅎㅎ

  • 40. 짜짜로닝
    '26.3.16 12:03 AM (182.218.xxx.142)

    비슷한 딸래미 엄마, 기 받아갑니다.

  • 41. 우왕
    '26.3.16 12:04 AM (211.187.xxx.17)

    부럽네요~~
    저도 희망을 갖고 살겠어요!
    아들들아 지금은 천방지축이어도 나이들어 철들면 용서해주마!

  • 42. ㅋㅋㅋㅋ
    '26.3.16 1:50 AM (211.234.xxx.220)

    원글님 위너!!!
    감축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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