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사실상 중단한 말기 암환자 보호자입니다.
환자는 70대 엄마
진단 전부터 밥도 못먹고 복수가 차는데도 말안하고
4개월을 병원 예약해줘도 안가고 버티다
결국 말기암 진단 받고
생사를 오가는 헤프닝이 5달째입니다
저랑은 절연햇었는데
아빠때문에 연락이 와서 맘약한 죄로
다섯달 묶여서 아무것도 못했어요.
두시간 거리를 택시타고 오가며
반찬 싸들고 가서 2박.3박 간병했고요.
이제 보는 것도 너무 힘들고
환자는 원래도 까다로웠는데 아프니 더 하죠.
아무리 해봐야 안좋아지니 간병인 쓰고
그만 하고 싶네요.
내내 1인실에 가족간병했어도 고마운줄 잘 모르는 분이라 엄마가 서운해할까는 전혀 신경쓰이지 않고요.
혹시라도 간병인쓰자마자 무슨일이 생길까
그래서 내가 조금이라도 더 참을껄 싶을까 걱정하는 겁니다.
후회할까요?
언제 돌아가셔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