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태생적인지
아님 환경탓인지
남들보다 불안이 깊고 생각이 반복적 강박적으로 흐르는 경향이 큽니다
60년 살면서
잠이 오지 않고
식욕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 불안이 높아진게
대여섯번쯤 됩니다.
평소에도 늘 바닥에는 불안이 있어요.
그동안 심리학 공부, 개인상담, 명상, 불교공부, 알아차림훈련등 시간과 돈도 많이 썼어요
이번에 주식관련해서 어마어마한 후회와 불안이 올라왔어요
이건 제 내부의 불안강도가 반응한거지 실제 누구라도 동의할만한 어마어마한 일이 일어난건 아니에요
내 심리구조의 핵심적인 문제가 건들여지면
그동안 공부한거가 아무 소용이 없어집니다.
이건 이러지말자고 내 의지로 되는 일이 절대 아닙니다.그냥 잠은 안오고 식욕은 떨어지고 심장은 두근거리고 하루종일 긴장상태가 유지됩니다.
남들은 좀 괴롭고는 털고 일어날 일인거 같은데
그냥 엎어집니다
절대 내 의지로 일어나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저께 정신과 갔습니다
항불안제와 항우울제를 처방 받고 자기전에 먹습니다.
어제는 겨우 하루를 먹었으니 효과가 나타날리는 없는데 불안은 더 쎄져서 다시 정신과를 갔습니다.
불안이 과하게 올라올때 응급약처럼 먹을 수 있는 약을 또 처방 받았습니다.
응급약을 손에 쥐고 있으니 좀 안심이 되더군요.
어제도 항불안제와 항우울제를 자기전에 먹었는데 그래도 잠이 안와서 응급약 1알 더먹고 4시간쯤 잤습니다 . 불안을 자극하는 외부조건이 없고 일상이 잘 돌아갈때는 6~7시간 정도 자던 사람입니다.
약은 최소 2주는 지나야 효과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걸로 부작용없이 효과가 좋다면 평생 먹을 생각입니다.
어떤 공부와 수행도 무의미하게, 큰 역경계에서는 여지없이 무너져서 내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불안과 기본값처럼 깔려있는 우울이 약으로 벗어나 질수 있다먼 이제 약을 먹을려구요.
어제 잠이 부족한 탓인지 약 탓인지
새벽에 출근하는 일인데 지금 좀 졸리는데,
불안은 어제보다 쪼~끔 나은듯도 합니다.
2주동안 약먹고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