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출장 가면서 맡긴 강아지
나름 잘 놀아 준다고 공 던지기 3일 해주고
주말에 응급실 갔다 왔어요.ㅠㅜ
14살 노견인데 외모가 동안중의 동안이라 ( 의사샘도 2~3살로 볼 정도)
노견인걸 깜박하고 나이에 맞지 않게 너무 과하게 놀아 줬나 봐요.
출장 다녀온 아이가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갔다가 숨 쉬는게 평소와 다른 걸 발견하고
응급실에 갔는데 심장 폐수종 진단을 받았어요.
얼마전부터 신장도 조금 안좋아서 치료중이었는데 심장까지 ...
의사샘이 심장과 신장 치료가 서로 상충되서 치료 하기가 매우 힘들고
심장이 많이 안좋아서 오래 버티지도 못할거라면서
과중한 의료비를 생각해서 안락사도 고려해 보라는 말에 완전 충격.
아이도 울고 나도 울고 완전 난리도 아니었어요. ㅠㅜ
일단 할 수 있는 처치는 다 해보겠다 하고 3일 입원비까지 계산해서 만2천불 지불하고
돌아 왔는데 다행히도 아주 초기에 병원을 간 덕분에 모든 기능이 빠르게 돌아 와서 하루만 입원하고
오늘 집으로 돌아 왔어요.
심장 기능이 앞으로 길어야 9개월이라는데 아이가 너무 멀쩡하고 밥도 잘 먹어서 믿기지가 않아요.
사람이나 개나 아무리 어려 보여도 나이는 어쩔 수가 없나봐요.
겉보기는 아직도 강아지 같은데 ...ㅠㅜ
고맙게도 기능이 빨리 회복되서 입원을 하루만 한 덕분에 병원비가 5천불 남짓 나온 건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