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와인 한잔씩 하는 걸 좋아한다.
난 빨리 마시고 빨리 잠자리에 드는 걸 좋아하고
남편은 천천히 맛을 음미하며 마시는 걸 좋아한다
남편이 내가 와인 마시는 속도를 감시하고 잔소리를 해서 남편과 같이 마실때 나도 천천히 마시는데
짜증이 난다. 그리고 내가 마시는 양도 남편이 결정한다.
난 보통 반병은 조금 부족해서 조금 더 마시는데, 남편은 무조건
반병만 마셔야한단다.
어제는 와인이 별로 안 땡겼는데 남편이
자꾸 같이 마시자고 해서 식탁에 앉았다.
한모금 마시니 맛이 괜찮아 더 마시려고 하니
당신은 그만 마셔.
이런다.
화가 확 치밀어서 왜 당신이 내 마시는 양을 결정하냐고 소리를 지르고 방으로 들어왔다 다시 생각해도 정말 짜증이다. 지나치게 통제적인 남편이 정망 짜증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