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생일축하 카톡선물했는데 사흘지나도 안 받기에 ㅠㅠ

미련 조회수 : 2,858
작성일 : 2026-02-21 17:40:10

해마다 이맘 때면 제가 선물하는 분이 있어요. 

은혜도 입었고 사회복지시설 직장 다닐 때 야근이나 당직때 둘이서 참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2년 정도 지냈어요. 
15년 전에는 그 시설 근무가 참 어려움이 많았어요. 지금도 힘들긴 하겠지만
최소직원이나 봉사자들이 늘어나서 요즘은 그래도 여유가 있더라고요. 
제가 십여년전에 퇴사하면서 일년에 서너 번 씩 연락하고 지냈어요. 
그러다 작년 봄 쯤에 
멀리 이사하신다고 해서 그 도시가 그분으로 인해서 제겐 특별해졌죠. 

그분과 나눴던 카톡을 보니 
- 그래, 이 번엔 꼭 만나자/  겨울쯤에는 얼굴 좀 보자/  온다고 하면 그날은 내가 하루 쉴게~ /...
이렇게 하면서 6년이 흘렀더라고요. ㅜ. ㅜ;; 
작년에도 이맘때 그 분 생일이어서 카톡으로 선물을 했더니 너무 반가워하고 
그러다 
이번에도 카톡으로 선물을 보냈어요. 근데 사흘이 지나도 확인이 안되는 거에요. 여행을 좋아하기에
해외여행을 가셨나 했어요. (당장에 전화하기는 좀 그래서...)

그 다음날, 오후에 모르는 곳에서 폰이 울렸어요. 

.
.
.

제 이름을 대더니 자기가 딸이라면서... 엄마가 지난 달에 지병이 악화되어서 돌아가셨다고.......ㅠㅠ

어찌나 충격이었는지 밤새 잠을 못자고
생각할 수록 눈물이 그냥 흘렀어요. 

시간을 내서라도 만나볼 걸, 
전화라도 수시로 해볼 걸, 
둘이 만나 못다한 얘기를 해볼 걸,,,  이렇게 나는 껄껄껄,,,, 하다가 미련곰탱이가 되겠죠. ㅜ

그 분은 60대 후반 저는 중반입니다. 
백세시대가 무색해집니다.  

보고싶고 만나고 싶은 분들이 있으면 더 이상 늦추지 마시길..ㅜ

 

IP : 211.216.xxx.14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충격
    '26.2.21 7:45 PM (175.208.xxx.164)

    충격과 허망함이 크시겠어요. 글만 읽어도 먹먹하네요. 친하지만 자주 연락은 하지 않고 지내는 친구들..내가 죽고 나서 한참이 지난후에 알게 되겠구나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1419 조국혁신당, 이해민, 조국 [제1차 대평택 비전 발표]  2 ../.. 2026/04/20 1,078
1801418 민생지원금3차 여쭤볼게요 17 .. 2026/04/20 3,213
1801417 후퇴하는 복지는 없습니다 26 ㅇㅇㅇ 2026/04/20 3,355
1801416 이럴 경우... 지혜 주세요 9 dgh 2026/04/20 2,328
1801415 에코프로비엠 작년 5월대비 154%가 올랐는데 3 얼마나떨어진.. 2026/04/20 2,250
1801414 나혼산 카메라 말이예요 2 예능 2026/04/20 3,603
1801413 윤석열 ‘2차 계엄’ 시도 정황 확인 13 그럼그렇지 2026/04/20 3,034
1801412 발바닥이 땅에 닿으면 악!소리나게 아파요.ㅠ 9 B.b 2026/04/20 2,686
1801411 이재명 정부 고교무상교육 예산 없앤다네요 45 ... 2026/04/20 5,677
1801410 트럼프 "이란 화물선 기관실에 구멍냈다" .... 3 그냥 2026/04/20 1,774
1801409 AI 자동화 강의팔이들 조심합시다 3 ... 2026/04/20 2,066
1801408 영어공부에 좋았던 미드 추천해주세요 11 ㆍㆍ 2026/04/20 2,667
1801407 오늘 주식시장 어떨까요? 5 오늘은 2026/04/20 3,409
1801406 인천공항에 나타난 미친여자라네요 23 ... 2026/04/20 16,776
1801405 이재명은 1주택자한테 세금 못뜯어서 안달났네 46 ㅇㅇ 2026/04/20 3,809
1801404 메트리스 교체 주기 5 우리랑 2026/04/20 2,430
1801403 샘표 간장 701 가격 9 ... 2026/04/20 4,484
1801402 네이버베이 줍줍 18 111 2026/04/20 2,391
1801401 신이 없다고 느끼는 가장 큰 이유 61 ufg 2026/04/20 15,313
1801400 인사 제대로 안하는 중3아이 훈육방법좀요 34 ... 2026/04/20 2,928
1801399 일어났는데 춥네요 4 일아 2026/04/20 2,217
1801398 이거 소름돋고 울컥한데 저만 그래요? 7 BTS 2026/04/20 6,388
1801397 딱 1년만 여행 맘껏 다니며 쉬고 싶어요. 6 주저리주저리.. 2026/04/20 2,820
1801396 김혜경여사, 옷 예쁘네요 20 ㅇㅇ 2026/04/20 5,266
1801395 미술사 공부하고 싶은데 뭐부터 할까요? 10 ㅇㅇ 2026/04/20 2,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