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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나만 쳐다봐요

짜증 조회수 : 2,684
작성일 : 2026-02-19 23:55:55

저는 일하는 며느리예요.

직장은 먼 지방.

집은 서울.

시어머니집은 제 직장과 같은 도시.

주중에는 친정에서 고령의 아버지를 모시고 살림살구요.

주말에는 서울로 가서 가족들과 보내고 와요.

출장도 다녀야하고 회사도 챙겨야하고

아무 것도 못하는 고령의 친정아버지도 모셔야하구요.

 

시어머니도 고령이고 멀리 나가는 건 못해요.

정신은 또렷하구요.

명절때가 되면 시어머니댁에 다녀오긴 해요.

용돈도 두둑히 드리고요.

 

이번 설에는 나대로 바빠서 찾아가진 못했어요.

아들이 마침 와서 다녀오길래 그걸로 됐다고 생각했구요.

이번 설날 아침에 우리 가족들이 전화해서

새해 인사 드리는데

손주 3명 하나씩 인사드리고

남편과 통화하자마자 대화도 안하고 에미는 어딨냐?

며느리부터 찾는데 순간 너무너무 싫었어요.

 

그래도 티안내고 못찾아봬서 죄송하다.

건강은 어떠시냐? 그러는데

시어머니가 야야 너 힘들지?

애들도 직장 못 구하고 사업도 힘들다 하던데

그래서 너도 힘들지?

아뇨? 전 안 힘든데요.

다들 자기 살길 찾아 열심히 살고 있는데 

굳이 걱정을 찾아서 할게 있나요?

 

전화끊고나서

시어머니랑 함께 사는 미혼시누가 문자왔더라구요.

새언니. 새해복많이받으세요.

안그래도 엄마가 명절되면 야(며느리인 저)가 찾아오는데 왜 안오냐?

아픈건가. 힘든건가. 왜 안오냐?

 

진절머리나요.

선의로 하는 말인 것도 알겠는데

제발 며느리에게 관심껐으면 좋겠어요.

 

늘 저의 일거수일투족을 상상해요.

오늘은 휴일이니 오전에만 실컷 쉬고

오후에는 집치우고 하겠다고 생각했더니 집이 그대로네?

며느리 행동을 예측하고 혼자서 소설쓰고...

 

저의 남편은 결혼 후 돈벌이도 잠깐하고

거의 놀고 살았어요.

돈 번다고 해도 시원찮고

사람이 똑똑지 못해서 대화를 해도 속이 터지구요.

 

그런데 시어머니까지 나만 바라보니

정말 짜증나요.

저는 직장다니며 친정아버지 모시고 살고

주말엔 4시간거리 나의 집에 다녀오느라

늘 바쁘거든요.

 

시누문자를 보니 시어머니가 딸을 얼마나 들들 볶았을지?

너의 새언니는 올 때가 됐는데 왜 안오냐? 등등

상상이 되는 거예요.

시어머니랑 별로 만나거나 대화하고 싶지 않은 제가

너무 차가운 건가요?

IP : 124.54.xxx.4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2.20 12:02 AM (211.36.xxx.197)

    본인 아버지는 모시면서 명절에 한 번
    시어머니 찾아가기가 그리 어려운가요?

  • 2. ㅣㅣ
    '26.2.20 12:02 AM (70.106.xxx.210)

    백수 남편은 뭐하나요? 시누이한테 얘기해요. 백수 남편 보내서 셀프 효도 좀 하라고 하겠다고.

  • 3. ....
    '26.2.20 12:03 AM (223.38.xxx.94)

    그들은 잊으세요.
    효도는 셀프. 님 남편이 해야죠

  • 4.
    '26.2.20 12:04 AM (210.207.xxx.68)

    많이 처가우신것 같아요.
    아니면 원글님이 현재 몸과 마음이 지쳐서 그렇게 느끼시나봅니다.

  • 5. ...
    '26.2.20 12:04 AM (211.246.xxx.119)

    원글님탓할 게 아닌게 백수면 아들이 내려가면 되잖아요. 아들도 안가는데 원글님이 왜 시모 찾아가야하나요.

  • 6. .....
    '26.2.20 12:07 AM (220.118.xxx.37)

    저도 주말부부지만 원글님 상황은 뭔가 다 극한상황으로 보이네요. 주중 지방 근무하며 친정아버지 모시기, 주말 서울 집 오면 아이 셋에 남편 무능..그나마 아이들 셋은 다 키우셨나봐요. 너무 힘들 것 같아 시어머니 얘기는 눈에도 안 들어와요.

  • 7.
    '26.2.20 12:09 AM (211.250.xxx.102)

    아들이 할몫을 못하니
    며느리 눈치보는거처럼 보여요

  • 8. ㅇㅇ
    '26.2.20 12:09 AM (124.54.xxx.40)

    명절에 찾아갈 수도 있고 못찾아갈 수도 있죠.
    왜 꼭 가야해요?
    볼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자기 딸이랑 살고 있잖아요.
    친정아버지는 저 없으면 밥도 못 드셔요.
    시어머니는 살림도 하고 그런 면에서 시누가 덕보고 살고 있어요.
    남편을 버리고 싶은데
    시어머니가 마음으로 늘 며느리 생각하는 게 정말 짜증나요.

  • 9. ㅠㅜ속터져
    '26.2.20 12:13 AM (211.205.xxx.225)

    첫댓 ㅠㅠㅠ

  • 10. 에고
    '26.2.20 12:14 AM (221.138.xxx.92)

    너무 그러지 마세요..님이 힘든건 알겠습니다만..
    내용으로는 님이 좀 야박해요.

  • 11. 아하
    '26.2.20 12:14 AM (124.54.xxx.40)

    이러한 상황이
    시어머니로서 불안함이 드나 보군요.
    시어머니도 가진 것이 하나도 없거든요.
    며느리눈치 보느라 오히려 안절부절인가 보네요.
    실은 한달전쯤 만나서 근사한 식당에서 식사도 대접했는데
    저를 보더니 뜬금없이
    이것도 다 니 팔자다.
    아... 그 말도 왜 그리 듣기 싫었을까요?
    없는 집에 시집와서 애쓴다.
    그렇게라도 말했으면 덜 서운했을텐데...

  • 12. 00
    '26.2.20 12:16 AM (175.192.xxx.113)

    며느리생각하는게 아니라 아들이 무능하니 눈치보는거처럼보여요..
    아들 반품시킬까봐요.
    아들이 다녀왔으면 됐지 며느리는 왜 찾는데요.
    아들이 무능해도 며느리도리는 받고싶고..에휴.
    힘드시겠어요..그러거나말거나 네네하고 신경쓰지마셔야겠네요.
    힘내세요..

  • 13. 많이
    '26.2.20 12:39 AM (203.128.xxx.74)

    힘드시나보네요
    마음을 좀 쉬게 하세요
    글로만 봐서는 시모가 그렇게 님만 쳐다보는건 아닌거 같아요
    그래도 명절이라 사돈모시고 사는거 아는지라 힘드냐 안부물어본거 같은데....

  • 14. ..
    '26.2.20 12:41 AM (27.125.xxx.215)

    원글님이 힘드신가 봅니다..
    저 정도는 하실수 있는 말씀같아요..

  • 15. 시모에게 투영
    '26.2.20 12:43 AM (210.178.xxx.197)

    백수 남편에 대한 감정이 시모에게도 투사되어 있는 듯

    그렇지 않고서야 시모가 그렇게 미울까요

    남편이 백수인 것도 부담스럽잖아요

    그런데 시모까지.....

    쫌 그만해요~~~ 그렇게 소리가 터져 나오기까지.....

    고생이 많으십니다.

  • 16. 잘못하지
    '26.2.20 12:45 AM (175.117.xxx.137) - 삭제된댓글

    않았는데도 그리 싫어하시면..
    게다가 님은 친정아버지도 모시는데
    전화로 인사차 찾는것조차 싫다하시면
    솔직히 제 생각엔 그런사람 인성은 쓰레기에요. 저 나이 안많아요.비혼이라 시멈니 모드아니고요

  • 17. 정작
    '26.2.20 12:46 AM (203.128.xxx.74)

    님만 쳐다보는건 남편과 아버지가 아닐까요?

  • 18. ..
    '26.2.20 12:46 AM (59.20.xxx.246)

    같은 말이에요.
    시모는 자기 아들이 가장 노릇을 못하니
    걱정되고 님 눈치보는거에요.
    님인 님 남편이 가장 노릇 못하니 짜증나는거고요.
    님 남편이 문제의 원인이죠.
    시모는 잘못한게 없어요. 돈이라도ㅜ있었으면 보태줬을 사람이에요.

  • 19. 스트레스
    '26.2.20 1:44 AM (71.227.xxx.136)

    남편이 백수에 무능하니 혼자 돈버는게 힘들어서 터지는거예요
    주말부부에 직장 다니고 주말이면 집에 가고 그것만해도 힘든데
    친정아버지 모시고 살고 혼자 밥도 못드실 정도면
    모시고 사는게 진짜 힘들죠 그런데 친정에 다른형제는없나요?
    안그래도 직장 다니고 힘든데 친정 아버지까지 짐을 더 얹어주니
    폭발할것같은데 시어머니한테 말곱게 안나가고 짜증나는거예요시어머니는 크게 잘못한거 없는것같은데요 지금 어깨에 큰 짐보따리얹어준건 친정아버지 모시는거. 저같으면 혼자 독박쓰고 친정아버지 못모셔요 직장도 다니는데 어찌모십니까 이건 극한상황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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