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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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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니 참 그래요.

@@ 조회수 : 6,790
작성일 : 2026-02-17 20:41:55

작년 아들이 백수로 반 년 정도 집에 있다 남편과 의가 상했어요.

남편은 평생 가장 노릇 못하다 교통사고로 뇌출혈이 와 반신을 자유롭게 못쓰는 상황이거든요. 몸이 이래서라기 보다 평생 순진한 척 착한 척 자신밖에 모르는 가장의 임무는 하나도 안해 제가 애들 키우며 가장 노릇 했거든요.

아들은 재취업해 나가며 아빠 죽기 전엔 집에 안올거라며 자신이 어디에 있는 지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더군요. 애가 오라고 해서 이틀 있다 왔는데 이게 뭔가 싶네요. 명절은 가족이 모여 얼굴보며 지내는 시간인데 평생 뒷바라지 한게 물거품 같아요.

능력이 쫌 되는 딸애는 지 인생 사느라 집구석은 안중에도 없이 지 아빠 닮아 지밖에 몰라요.

 

누가 허무하다고 자게에 올리셨네요.

그러게요.

평생 내 일생은 뭐였나 마음이 복잡한 명절이었어요.

IP : 59.16.xxx.97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6.2.17 8:44 PM (118.235.xxx.210)

    원글님이 결국 남편이 우선이었다고 생각해서 아들도 딸도 등을 돌린 거 같은데 옛날엔 혼자 애들 두고 가출할 수도 없으셨겠지만 이제 자식 둘 다 성인이고 남편 뒷바라지라도 그만 하세요

  • 2. 친정에
    '26.2.17 8:45 PM (118.139.xxx.89)

    오늘 넘어왔는데 사업하니 뭐니 엄마 노후 자금 다 가져간
    둘째오빠 거실에 티비보고 떡하니 앉아있는데
    십원백원 아끼는 엄마 보고 있으니..울화통이 터집니다

  • 3. ...
    '26.2.17 8:45 PM (39.7.xxx.208)

    원글님도 참 이기적인 건 똑같은 것 같아요.

    님 부부같은 부부밑에서 자식으로 큰 다는 것이 어떤 건지 님은 몰라요. 저 상황에서 그래도 자기는 자기 부모처럼 안 살겠다고 아득바득 사는 딸 지 아빠 닮아 지밖에 모른다?

    지 아빠 닮았으면 그렇게 아득바득 안 살았죠. 지 아빠처럼 남의 고혈이나 빨아먹고 살았겠죠. 그저 미운 건 다 배우자탓.

  • 4. .....
    '26.2.17 8:46 PM (211.202.xxx.120)

    사이 안좋은데 꾸역꾸역 집에 박혀있지 않고 나가서 살 능력있게 잘 키우신거에요
    아빠가 님한테도 자식한테도 못하는데 어케 사이가 좋길 바래요

  • 5. 아이들
    '26.2.17 8:47 PM (220.65.xxx.99)

    모두 제 앞가림은 하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 6. ...
    '26.2.17 8:52 PM (211.36.xxx.118)

    아이들 다 제 앞가림 하니 진짜 다행이에요. 원글님이 바라는 서로 정스럽고 화목한 가족의 모습은 아니지만 자립하지 못한 자식까지 부양해야 하는 화목하지 않은 가족도 참 많거든요. 가족들에 대한 기대는 내려놓고 최대한 내가 좋아하는거 원하는거 하며 사세요.

  • 7. 사이 안
    '26.2.17 8:53 PM (119.204.xxx.215)

    좋았던 친정부모옇는데
    제가 저혈압인것도, 약 부작용이 있는것도
    하다못해 혈액형이 아빠랑 같은것도
    매일 어째 그런것도 지아빠 닮았냐며 비난비난 이였어서
    귀에 피날 정도였어요.
    당연 나이든 지금 엄마랑 안 친해요

  • 8.
    '26.2.17 8:54 PM (58.29.xxx.96)

    고생 많으셨어요
    자식들은 독립했는데
    남편놈은 젊어서 죽을때까지 님 차지이니

  • 9. 엥?
    '26.2.17 8:54 PM (220.78.xxx.213)

    가족 중 문제 있는건 남편 하나
    원글님도 무능한 남편 대신 가정 잘 이끌어오셨고
    애들 다 그 보답으로 지들 살길 알아서 잘 살고 있고...
    뭐가 허무하단건지 도통 이해가 안가요

  • 10. 애들잘컸네
    '26.2.17 8:59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어느 부분이 허무하시다는 건지.

  • 11.
    '26.2.17 9:02 PM (115.138.xxx.109)

    저렇게 큰 애들이 안쓰럽구만
    제 앞가림 잘하고 잘 컸는데 뭔소리에요.

  • 12. ㅡㅡㅡ
    '26.2.17 9:03 PM (70.106.xxx.95)

    자식입장에선 엄마가 원망되서 그럴지도요
    가장역할도 못해 자식들한테 잘해주지도 않아
    그런데도 좋다고 사는 엄마.
    자식들은 이해 못해줘요. 보면 열불나니 안오는거죠
    자식들때매 참고산다 뭐다 해도 애들은 그거 싫어해요

  • 13.
    '26.2.17 9:03 PM (118.235.xxx.23) - 삭제된댓글

    근데 엄밀히 말하면 남편은 님의 선택인데 자식들은 태어나보니 그런 사람이 아빠였던 거고... 그 정도면 잘 자란거 같아요. 그리고 더 이상 아빠라는 짐을 같이 부담하거나 할 수는 없을 거 같아요.. 원가정에 더 매달리고 그러면 나중에 결혼 어려워져요.

  • 14. ㅡㅡㅡ
    '26.2.17 9:05 PM (70.106.xxx.95)

    자식때매 참고 산다 이혼가정 타이틀 주기 싫다 뭐다 해도
    자식들은 그거 이해 못해줘요.

  • 15. 그냥
    '26.2.17 9:06 PM (221.138.xxx.92)

    애들은 훨훨 자유롭게 날아가게 해주세요..

  • 16. ...
    '26.2.17 9:09 PM (106.101.xxx.198) - 삭제된댓글

    이혼은 안하면서 자식 앞에서 툭하면 니아빠 무능하다
    니애비 때문에 내가 이러고산다 같은말 하면
    애들이 지긋지긋해서 일찍 독립하고 부모랑 거리 두더군요.

  • 17. 남편한텐
    '26.2.17 9:11 PM (118.235.xxx.85)

    원글밖에없군요

  • 18. .....
    '26.2.17 9:18 PM (1.241.xxx.216)

    자녀들의 고충이 느껴지네요

    순진한 척 착한 척 자신밖에 모르는....이 대목에서요
    이렇게 남에게 착한 듯 하며 거절도 못하고 가족들 고생만 시키는 이기적인 사람은
    남들은 모르지요 가족이나 자식들에겐 지옥이나 마찬가지거든요
    그런 부모 대신 악 쓰고 방어하면서 살아야 해서 독하다 소리 듣고요
    남한테 좋은 소리 듣는 대신 내 가족 내 가정 잘 챙기는 부모가
    자식들도 그 울타리에서 자식답게 편안하게 크는 것 같습니다

  • 19. Tttt
    '26.2.17 9:18 PM (220.118.xxx.69)

    원글님 맘도 이해가 가요
    외로우시겠어요
    명절이면 자식들이 엄마보러 오가고
    했음 좋을텐데 ㅠ

  • 20.
    '26.2.17 9:20 PM (14.36.xxx.31)

    토닥토닥
    원글님 마음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그래도 아드님댁에서 이틀 있다 오신거네요
    아들이 엄마는 챙겨드리고 싶었던 거일거여요
    맛난것도 해먹고 좋은 시간 보내고 오셨길요
    아들과는 관계를 잘 유지하셔야 해요
    남편은 원래 그런 사람이고 딸은 자기밖에 모르고 이기적이니 아들과는 마음이 통하는 사이이기를 바랍니다
    믿는 사람 하나는 있어야하죠

  • 21. ㅡㅡ
    '26.2.17 9:26 PM (112.156.xxx.57)

    저런 아빠 두고도
    자기 앞가림하며 사는 아들딸 칭찬해 주시고,
    행복해라 빌어 주세요.
    자식들이라도 잘 사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그게 다 원글님 덕분이겠지요.

  • 22. . . .
    '26.2.17 9:31 PM (115.138.xxx.142)

    요즘 명절은 쉬는날이지 큰 의미없는 사람들 많으니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세요. 아들이 집에 안온다고 했으니 밖에서 만나 밥먹던지 차마셔도 되는거고요.

  • 23. ㅇㅇ
    '26.2.17 9:34 PM (223.38.xxx.154)

    자식때매 참고 산다 이혼가정 타이틀 주기 싫다 뭐다 해도
    자식들은 그거 이해 못해줘요
    22222
    부부 사이 안좋거나 본인 몫 못하는 부모는 없는게 나아요
    부정적인 기운 전염되어 우울증 걸리거나 무기력해짐

  • 24. 평화를
    '26.2.17 9:39 PM (49.164.xxx.115)

    아이들 다 제 앞가림 하니 진짜 다행이에요. 원글님이 바라는 서로 정스럽고 화목한 가족의 모습은 아니지만 자립하지 못한 자식까지 부양해야 하는 화목하지 않은 가족도 참 많거든요. 가족들에 대한 기대는 내려놓고 최대한 내가 좋아하는거 원하는거 하며 사세요. 2222222

  • 25. 딸기마을
    '26.2.17 9:40 PM (211.209.xxx.82)

    원글님~
    토닥토닥~~~~

  • 26. ㅡㅡㅡ
    '26.2.17 9:52 PM (211.215.xxx.235)

    능력이 쫌 되는 딸애는 지 인생 사느라 집구석은 안중에도 없이 지 아빠 닮아 지밖에 몰라요.
    ㅡㅡㅡ
    이렇게 생각하고 있으니 딸이 절대 집 신경쓰지도 오지도 잃을 거예요. 자기앞가림하고 열심히 사는 아이에게 악담하지 마세요. 정말 너무 하네요

  • 27. 어떤걸
    '26.2.17 9:55 PM (124.50.xxx.142)

    바라셨어요?평생 가장 노릇도 못한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잠깐 6개월 휴직중인 자식에게 잔소릴 한건지...오죽하면 안보겠다고 했을까요?그래도 마음이 여려서 엄마보고 오라고 했네요

    독립해서 살면서 자기 앞가림 하고 사는 자식들에게 고맙고 미안하지 않으세요?애들이 오고싶은 집이면 왔겠죠.집이 비빌 언덕,쉬고 싶은 휴양처가 되어주지 못하고 생각만해도 답답한 집구석에 가고 싶겠어요?

    그런 집이 되어주지 못한게 짠하고 미안한게 아니라 원글님은 자식들을 원망하고 있네요.

    자녀들의 고충이 느껴지네요22222222

  • 28. 자식는떠나보내야
    '26.2.17 10:08 PM (124.49.xxx.188)

    해뇨...
    특히ㅡ아들은..

    캥가루나 끼고 사는게 문제지 알아서 살면 땡큐죠

  • 29. 그런 남자를
    '26.2.17 10:14 PM (211.208.xxx.87)

    골라서 내 자식들에게 그런 애비 만들어준 게 님이에요.

    미안한 줄 알아야죠. 단란한 가정은 부부 둘이 만드는 거예요.

    딸에게 무슨 희생을 바라서 부모가 돼서는 저런 소리를 하고 앉았는지

    한심합니다. 집에 돈이라도 갖다주길 바라나봐요?

    물려받을 것도 없는 집구석에다 자기 저축도 못하고 돈 갖다줘봤자

    상황 파악도 못하고 염치도 없는 엄마가 끝도 없이 손 벌리겠죠.

    ㅆ레기 같은 집구석의 특징이, 애비가 ㄷ져야 나아지는 집이라더군요.

    님 인생 불쌍하지만 자기 눈 스스로 찌르시고요. 님은 선택한 죄나 있지

    낳음 당한 애들한테 미안하지도 않아요? 양심 챙기세요 좀.

  • 30. 이혼을
    '26.2.17 10:15 PM (125.185.xxx.27)

    진작 했었어야죠
    이제 병수발까지 핳라고요?

  • 31. ㅇㅈㅇ
    '26.2.17 10:21 PM (1.234.xxx.233)

    이렇게 안 되려고 이혼했어요
    50대도 늦었지만
    아이들 성인 된 다음에 나오려니 어쩔 수 없더라고요.

  • 32. ㅇㅈㅇ
    '26.2.17 10:23 PM (1.234.xxx.233)

    내 가족 내가 깼어요 애들도 정신 번쩍 차렸을 겁니다
    그런데 지 아빠 닮아서들 엄마 그렇게 붙잡진 않더라고요
    네 식구 다 각자 알아서 합니다
    오늘 같은 날 각자 다 괴롭습니다
    어쩌겠어요. 남편이 잘하든가 지들이 잘하든가 했었어야죠. 저는 정말 동네 방네. 유명한 현모양처었거든요. 맞벌이까지 하고.
    남편 친구들이 그렇게 부러워하고 주위 학부모들이 다 본받으려고 하고
    제 속은 아무도 모른 채 그런 미**하고 그런 미* 집안하고 엮여 사는 거..
    원글은 늦은 것 같네요
    몸 아픈 남편을 어찌 버리겠어요

  • 33. ...
    '26.2.17 10:24 PM (118.235.xxx.58)

    뇌출혈 남편 돌보며 가장노릇하신거는 원글님 선택이구요
    자식들 선택은 자식들 선택이구요
    제발 자식들은 놔주세요
    부모들이 보태지 않아도 자식들도 홀로서기 힘들거에요
    기대고 위로 받고싶은 부모도 도움이 안되니...
    그냥 묵묵히 응원해주시고
    연락오면 반갑게 맞아주시고
    이것만 해줘도 감사하고 고마운 엄마가 될거에요

  • 34. 별일
    '26.2.17 10:27 PM (211.206.xxx.191)

    없이 살았어도 인생 허무한 나이예요.
    명절 연휴라 더 그런 마음이 드셨겠죠.
    그래도 독립 잘한 자식들 훌륭해요.
    그것만으로도 효자, 효녀입니다.

  • 35. Mmm
    '26.2.17 10:32 PM (70.106.xxx.95)

    저 위에 친정가면 답답하다는 글 읽어보세요
    딱 딸입장에서 쓴 글이던데요.
    님이야 그래도 님 남편이니 좋다고 사는거지만 애들은 아니에요

  • 36. 00
    '26.2.17 11:39 PM (175.192.xxx.113)

    명절엔 나가있던 자식들도 부모보러오고 하는데 아들은 아빠와 의상해있고
    딸은 인정머리없이 엄마맘도 몰라주는거같고..
    아들집에 있다오는 원글님맘도 편치않죠.
    맘이 힘드셨겠어요..
    그래도 잘살고있는 아이들보며 힘내세요~
    그동안 참 많이 애쓰셨습니다^^

  • 37. ..
    '26.2.18 12:06 AM (210.179.xxx.245)

    그래도 자식농사는 성공이네요

  • 38. 자식은
    '26.2.18 12:09 AM (121.179.xxx.79)

    그런조건이면 결혼도 포기해야하는데
    자식들 입장은 생각을 안하네요 .
    혼자 짊어지시길요

  • 39. @@
    '26.2.18 12:23 AM (59.16.xxx.97)

    컬링보고 온 사이 댓글들 많이 주셨네요.
    응원글 감사하고
    질타의 글 새겨 생각하고
    여러 각도로 주신 생각 참고해
    더 잘살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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