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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면 그렇게 되는건지....

도리도리 조회수 : 1,847
작성일 : 2026-02-05 11:07:34

엄마가 큰외삼촌 흉을 많이 봤는데 누가 데리러 가야지 온다고 그냥 혼자 못 오냐고 맨날 그랬거든요.

 

근데 지금 엄마가 그래요. 어딜 가든 누군가 픽업가야해요. 제가 택시타고 다니라고 택시 불러준대도 택시는 절대 안 탄대요. 대신 지하철로 직접 오겠대요. 80넘어서 허리가 굽어서 10미터도 못가고 쉬는 노인네가 걷고 지하철 타고 나와서 한참 걸어가는 길을 오겠다고 하는 자체가 ㅠㅠㅠ 

결론은 데리러 와야 갈수 있다는 거잖아요. 택시는 절대 안 탄다고 ㅠㅠ

 

젊을 때 엄마가 누구 집에만 가면 집에서 냄새가 난다고 그리 흉보더니만 지금 엄마네 집에는 화장실(특정사유가 있음) 냄새가 얼마나 심한지 짐을 얼마나 쌓아놓고 사는지 정말  발을 디디기가 싫어요. 치워준데도 못 버리게 하고 ㅠㅠㅠ

 

노인되면 무뎌지는 건지 이성이 마비되는건지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합니다. 

 

 

 

IP : 211.252.xxx.10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26.2.5 11:11 AM (211.244.xxx.188)

    어머니도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그러셨을겁니다. 그게 서글픈거죠.

  • 2. kk 11
    '26.2.5 11:16 AM (114.204.xxx.203)

    늙으면 그리 흘러가더라고요
    안그러려고 노력해도요

  • 3.
    '26.2.5 11:18 AM (39.118.xxx.194)

    나이에는 장사가 없습니다.
    내가 나이 먹을 줄은 진짜 꿈에도 몰랐습니다.
    며느리과 였는데 벌써 시어머니과가 되었습니다.
    건널목 건널 때 뛰어서 건너지 못합니다.
    생각도 몸도 마음도 안 그럴줄 알았는데 힘들어요.
    나도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오늘도 다짐합니다.
    원글님도 곧 어머님 나이가 되는 겁니다. 순식간에 ㅠㅠ

  • 4. .....
    '26.2.5 11:18 AM (211.201.xxx.247)

    늙으면 다 까먹어요....뇌가 늙는다는게 그런 겁니다. 같은 얘기만 또 하고 또 하고...

    그래서 저는 나중에 한 쪽 벽에 두꺼운 매직으로 크게 써 놓을려구요....

    아프다는 얘기 하지 말아라, 늙으면 당연히 아프다...
    무조건 버리고 환기 자주 시켜라...자주 씻어라...
    같은 얘기 반복하지 말아라...

  • 5. ㅇㅇㅇ
    '26.2.5 11:19 AM (118.235.xxx.91)

    근데 높은 확률도 님도 어머니 닮아요

  • 6. 도리도리
    '26.2.5 11:21 AM (211.252.xxx.100)

    시아버지도 혼자 사시는데 집이 깨끗해요. 치워주면 그대로 유지하시구요.

    시아버지 집을 견학시키고 싶을정도에요. 정신 좀 차리라고. 노인되면 다 그렇지 않다구요.

  • 7. 맞아요
    '26.2.5 11:22 AM (211.244.xxx.188)

    원글님 말처럼 누군 그렇고 누군 안그러는데, 그게 젊을때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흘러가더라는거죠 ㅠㅠ

  • 8. ㅁㅁ
    '26.2.5 11:23 AM (112.187.xxx.63)

    그분들도 원한바가 아니예요

    잠깐 뒹굴다가 머리 몇올 뻗쳐도 기어이 그머리 감아야 외출하던
    어느날은 하루 세번도 머릴감고 하던 시절있었지만
    이제 며칠 한번도 귀찮고

    기력이 안되요
    일단

    그냥 해드릴수있는만큼만 하고
    흉은 보지 마세요

  • 9. ...
    '26.2.5 11:30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게을러지신 것도 있고(청소나 정리..나중에 나중에~~~)
    생각이 많이 좁아지죠.

    나이불문...택시안타는 사람은 안타요.

    안치우면... 크게 불편함이 없는 정도는 그냥 치워버리세요.
    치워야 또 치워집니다.

  • 10. 그래도
    '26.2.5 11:30 AM (222.106.xxx.184)

    어머니는 나이 드셔서 그런거죠
    원래가 지저분하고 알아서 잘 못하는 사람도 있어요
    50대 젊었을때도 정말 집 치우는 건 안하고
    본인 꾸미는 건 잘했던..
    그런 사람은 젊어서도 나이들어서도 마찬가지.

    자연스런 노화 현상으로 그렇게 되는건 뭐라 하기 그렇더라고요
    생각 못했는데 나이드니 나도 그런 경우가 생기더라고요

  • 11. ...
    '26.2.5 11:30 AM (219.255.xxx.39)

    게을러지신 것도 있고(청소나 정리..나중에 나중에~~~)
    생각이 많이 좁아지죠.

    나이불문...택시안타는 사람은 안타요.

    안치우면... 크게 불편함이 없는 정도는 그냥 치워버리세요.
    치워야 또 치워집니다.

    그리고 기력이 안되는게 맞아요.
    이론으론 아는데 행동이 안되는 ㅠㅠ

  • 12. 도리도리
    '26.2.5 11:34 AM (211.252.xxx.100)

    치워준대도 못 버리게 해서 문제에요.
    방3개 자잘한 짐이 다 있어서 가면 거실 한켠에 앉아 있을 정도에요.
    혼자서 냉장고 3대 쓰십니다. 오는 사람도 없는데ㅠㅠ

  • 13. 그거
    '26.2.5 11:44 AM (58.29.xxx.96)

    버리고 나면 필요하더라구요
    그걸 다시 돈주고 산다니 너무 아까움
    그렇다고 매일 쓰는 물건도 아님

  • 14. 80대
    '26.2.5 11:47 AM (1.236.xxx.93)

    모시러 가야지 겨우 움직여요
    80대라면..

  • 15. 편들어주는
    '26.2.5 11:49 AM (221.160.xxx.24)

    댓글이 많아서 놀랍네요.
    기력이 예전같지 않으면 자식 말이라도 잘 들어야죠.
    여러사람 힘들게하면서 본인 고집부리는게 잘하는게 아니짆아요

  • 16.
    '26.2.5 11:58 AM (118.235.xxx.12)

    고집도 노화 증상인데 어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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