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큰외삼촌 흉을 많이 봤는데 누가 데리러 가야지 온다고 그냥 혼자 못 오냐고 맨날 그랬거든요.
근데 지금 엄마가 그래요. 어딜 가든 누군가 픽업가야해요. 제가 택시타고 다니라고 택시 불러준대도 택시는 절대 안 탄대요. 대신 지하철로 직접 오겠대요. 80넘어서 허리가 굽어서 10미터도 못가고 쉬는 노인네가 걷고 지하철 타고 나와서 한참 걸어가는 길을 오겠다고 하는 자체가 ㅠㅠㅠ
결론은 데리러 와야 갈수 있다는 거잖아요. 택시는 절대 안 탄다고 ㅠㅠ
젊을 때 엄마가 누구 집에만 가면 집에서 냄새가 난다고 그리 흉보더니만 지금 엄마네 집에는 화장실(특정사유가 있음) 냄새가 얼마나 심한지 짐을 얼마나 쌓아놓고 사는지 정말 발을 디디기가 싫어요. 치워준데도 못 버리게 하고 ㅠㅠㅠ
노인되면 무뎌지는 건지 이성이 마비되는건지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