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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단독주택 살이 100퍼 만족 중입니다.

라이프 조회수 : 4,151
작성일 : 2026-01-20 08:49:18

전원주택이라고 하기에는 많은 것을 갖추고 살아서 어느 분류에 들어 갈지 모르겠네요.

수도권에 해당하는 ic가까운 곳이구요.

도시가스 들어 오고 읍단위 이에요.

오늘 같이 추운날 장작 두 개 넣고 고구마 굽고 있어요.

정원(마당)에는 소나무에 눈이 눈이 너무 예쁘게 쌓여 있어요.

고양이 세마리 마당에서 밥먹구요.

보일러 21도만 해놔도 목조주택이라 춥지 않아요.

 

시골에서 나고 자라서 어릴적 너무 불편했죠.

결혼후 아파트라는 따뜻한 곳에 편히 살면서도 이건 집이라는 개념 보다 그냥 숙소 같은 느낌에 늘 돈이 모이면 나만의 집으로 이사를 꿈꿨는데 남편은 방범을 내세우며 오래 오래 반대하다가 한 오년 전에 포기를 하고 저의 소원을 들어 주더군요.

200평 정도 대지라서 마당 한켠에 텃밭이 있는데

봄에는 상추 넘 맛있기는 말하면 입아프고

여름 내내 고추가 끝도 없이 열리고 오이도 품종이 천개의 오이라더니 쉴새없이 따먹어요.

혹독한 더운 여름에 입맛을 사라지지 않게 하는 풋고추 와 오이에 된장 찍어 먹는거,

노동 하지 않은 사람은 못누리죠.

남향이라 겨울에는 10시~2시 까지는 빛의 향연이에요.

높은 창으로 쏱아져 들어 오는 따뜻하다 못해 뜨거운 해는 저를 너무나 행복하게 해줘요.

미세먼지 심할때 여기는 산을 기반으로 한 지대라 높기도 해서 그런지 덜해요.

 

주차장도 벙커형이라 겨울에 따뜻 여름에 시원.

 

수도권 아파트 한 채 팔아서 딱 그돈으로 장만한 집 이상의 내 인생의 선물 같은 우리 집.

저는 돈도 없고 해외여행도 거의 안다닙니다.

별로 목마름이 없어요.

하루종일 집에 있어도 외롭지도 심심하지도 않고 어느 방 어느 싸이트에서도 나무가 보이고 하늘이 보이고 막힘 없고 주변에는 타운하우스들 즐비하고 있어서 인프라도 어느 정도 불편함 없어요.

 다만, 차 운전을 못하면 답답할거고 수원이나 분당 나가려면 30킬로 이상 40킬로는 나가야 하는 점이 좀 불편해요.

혹시 꿈꾸는 분이 있다면, 용기를 내는데 도움될까 해서 글 써요.

자랑인지는 모르겠네요.. ㅎㅎㅎ

 

간절히 원하지 않고 어디 관절이 안좋은 사람들은 3년 살고 또는 5년 살고 다시 아파트로 가는것 같습니다.

 

IP : 1.237.xxx.125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1.20 8:51 AM (14.50.xxx.77)

    겨울에 샤워할땐 어때요?

  • 2. 원글
    '26.1.20 8:52 AM (1.237.xxx.125)

    욕실이 좀 추운데 한경희 스팀 달았더니 괜찮아요

  • 3. 제 주위 보면
    '26.1.20 8:52 AM (220.78.xxx.213)

    어릴때든 좀 커서든 시골생활 해 본 사람들이
    나이들어 시골 가서도 잘 적응하고 사는듯요
    도시에서 평생 아파트 생활만 해본 사람들은 오래 못 버텨요

  • 4. 성향
    '26.1.20 8:53 AM (14.50.xxx.208)

    자랑이라도 보기에도 너무 좋아요.

    님 성향자체가 부지런하고 열심인 분이세요.
    사계절에 맞춰 꽃도 너무 이쁘게 맞춰 피울거 같고 늘 제철 유기농 채소로
    상이 풍요로울거 같네요. 부러워요.

  • 5. ㅇㅇ
    '26.1.20 8:55 AM (211.251.xxx.199)

    첫댓이 샤워 애기를 꺼내시니
    저는 저런 집에서 겨울에 눈 쌓인 바깥모습을
    보거나 아니면 눈쌓인 야외에 김 펄펄나는
    뜨거운 욕조에 몸을 담그는 그런 로망이
    있답니다.

    원글님 너무 부러워요

  • 6. ...
    '26.1.20 8:56 AM (183.98.xxx.52)

    50중 후반 되면 꿈꾸는 삶입니다.

  • 7. 저도
    '26.1.20 8:56 AM (106.101.xxx.4)

    단독 살때 좋았어요. 사정이 있어 1년전 다시 아파트로 이사왔는데 마당과 텃밭이 주는 자연이 참 좋았습니다.
    공사하며 단열재 보강해서 춥지 않았고 욕실 바닥에도 보일러 깔아서 겨울 샤워 문제 없었어요.

    씨앗이 꽃이 되고 다시 씨앗을 맺는 과정을 보는게 참 경이로웠고 그 속에 내가 있다는게 좋았어요.

    마을 분들도 친절하셨어요
    전 그저 인사만 잘했을 뿐인데 대문앞에 애호박이며 먹거리 놓고 가셨거든요. 누군지도 몰라서 뵙는 분들마다 감사하더라고요.

  • 8. ㅎㅎ
    '26.1.20 8:57 AM (116.121.xxx.181)

    부럽네요
    행간에 행복이 묻어나와 덩달아 마음 따뜻해집니다

  • 9. 주택은
    '26.1.20 8:59 AM (220.84.xxx.8)

    그냥 마음이 편한것 같아요.
    아무때나 돌리는세탁기, 아래층에 들릴까 뭐든 조심해야하고 오래되면 누수생겨서 위아래 신경쓸게많은데
    주택은 내집만 신경쓰고 다른집피해에서는 해방되니 좋아요. 저는 불편한것 쓰레기버리는것외에는 없어요.

  • 10. ...
    '26.1.20 9:02 AM (58.120.xxx.143)

    복이 참 많은 분이시네요.
    저도 해외여행이나 물건에 욕심 없어 그런 삶 꿈꾸지만
    도시내기라 용기도 안 나고 몸도 허약하고..
    혹 어느 동네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부동산을 전전하면 되나요?

  • 11. 목조주택
    '26.1.20 9:02 AM (122.32.xxx.61) - 삭제된댓글

    목조주택도 춥지요. 단열기준 찾아보시면 목조 만으로는 규정 못 충족하더라고요.
    보일러 21도로 해놓아도 계속 돌아가고 있을 듯.

  • 12. ㅇㅇ
    '26.1.20 9:04 AM (223.38.xxx.142)

    텃밭가꾸는거에 대해 부담없으신 분이니 좋을 듯요.
    대부분은 몇번 하다가 싫어하는 거라서요

  • 13. 단독주택
    '26.1.20 9:23 AM (114.204.xxx.203)

    부지런해야 살지 저같은 사람은 못살거 같아요

  • 14. 힝힝
    '26.1.20 9:26 AM (175.120.xxx.74)

    타운하우스 살다 좀있다 아파트 이사가는데 벌써부터 그리워요 이사가고 나면 얼마나 그리울지 정작 살면서는 아무짓도 안하거든요
    이 요상한 심리 ㅋ

  • 15. 저도 단독
    '26.1.20 9:26 AM (59.1.xxx.45)

    저는 텃밭도 안해요. 그냥 사먹고요
    대신 꽃밭이에요 ㅎㅎ
    별로 부지런하지 않고요.
    아파트보다 뭘 더 특별히 하지않고 그냥 눈을 질끈 감아요 ㅋ
    저도 단독 살아서 행복해요.^^

  • 16. 궁금
    '26.1.20 9:27 AM (124.53.xxx.50)

    궁금해요
    어느ic근처인지 알려주시면 저도 찾아보고싶어요

    난방은 도시가스가되나요

  • 17. 노후된단독은
    '26.1.20 9:34 AM (203.128.xxx.18)

    연료비 엄청들고 춥지만
    리모델한 단독이나 신축은 거의 천국이죠
    뚝떨어진곳 아니면 너무 좋죠
    누리세요~~

  • 18. 부러워요
    '26.1.20 9:37 AM (220.86.xxx.203)

    원글님 정말 부러워요..

  • 19. 쓸개코
    '26.1.20 9:45 AM (175.194.xxx.121)

    텃밭 꽃밭 다 너무 부러워요.
    글 적으신것 상상만 해도 풍요롭고 참 좋습니다.

  • 20. ....
    '26.1.20 9:52 AM (211.51.xxx.3)

    욕조까지 있음 넘 좋겠네요.
    누릴 수 있을때 누리고 즐기세요.
    만사 형통하고 건강하신 거랍니다.
    아이들 없으면 할 일도 거의 없을 거고요

    전원주택은 너무 좋은거 맞지만
    살다가 뭐 하나라도 삐끗하면 힘들어요.

  • 21. ㅇㅇ
    '26.1.20 9:56 AM (223.39.xxx.100) - 삭제된댓글

    시골농촌집들은 거의 100평이 기본으로 시작하는듯 해요
    옛날에 시골에 살았던 양반층이나 그 줄기들이 살던 집들일듯 해요. 한옥집을 부수고 집은 새로 지었어도 옛날식 마당이나 화단을 거의 기본으로 갖추고 있어요.
    집앞에 텃밭도 300평이 기본인곳들도 많아서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래도 이곳에 사람이 살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는 마당이나 화단이나 최소한의 청소를 해야 하는데 작업할려면 일상에서 이쁜옷은 많이 포기해야 하죠. 드마에서처럼. 갖춘듯한 이쁜옷입고 청소할수 없으니 밖에 나갈일 없으면 작업복같음 옷이 기본

    원글님 사시다고 하는 요즘의 읍단위는 거의 초미니 도시권이에요. 읍에서는 비교적 도시랑 비슷하게 사는게 가능해요.

  • 22. ...
    '26.1.20 10:07 AM (118.36.xxx.122)

    부럽네요
    한달 연료비전기세 얼마 나오나요?
    늘 주택은 이런부분이 폭탄인데도 춥다고해서
    망설여지죠

  • 23. ㅇㅇ
    '26.1.20 10:08 AM (223.39.xxx.100)

    시골농촌집들은 거의 100평이 기본으로 시작하는듯 해요
    (시골의 양반층들은 거의 농사지을 토지가 많은 농촌에 많이 살았음)
    옛날에 시골에 살았던 양반층이나 그 줄기들이 살던 집들일듯 해요. 한옥집을 부수고 집은 새로 지었어도 옛날식 마당이나 화단을 거의 기본으로 갖추고 있어요.
    집앞에 텃밭도 300평이 기본인곳들도 많아서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래도 이곳에 사람이 살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는 마당이나 화단이나 최소한의 청소를 해야 하는데 작업할려면 일상에서 이쁜옷은 많이 포기해야 하죠. 드마에서처럼. 갖춘듯한 이쁜옷입고 청소할수 없으니 밖에 나갈일 없으면 작업복같음 옷이 기본

    원글님 사시다고 하는 요즘의 읍단위는 거의 초미니 도시권이에요. 읍에서는 비교적 도시랑 비슷하게 사는게 가능해요.
    지겨워질때까지 누리세요

  • 24. 행간에행복이22
    '26.1.20 10:16 AM (116.32.xxx.155)

    텃밭가꾸는거에 대해 부담없으신 분이니 좋을 듯요.
    대부분은 몇번 하다가 싫어하는 거라서요22

  • 25. 남쪽 지방은
    '26.1.20 10:22 AM (119.71.xxx.160)

    단독주택 괜찮을 듯요

    근데 수도권쪽은 여름에 너무 덥고 겨울에 너무 추워서 별로입니다.

    겨울에 난방 많이 해도 웃풍 장난아니고 아파트 오니 진짜 너무 따뜻하더라고요

  • 26. 여기서
    '26.1.20 10:48 AM (180.70.xxx.205)

    포인트는 도시가스랑 상하수도

    유튜버중 양평 부동산 매물 소개하는 유튜버 있는데요.
    집이 예뻐서 가끔 구경하는데
    대부분 기름 보일러에 지하수고요.

    기름보일러에 큰 집은 진짜 노답이더라고요.
    전원 주택 단지도 아니고 노지에 혼자 덩그러니.
    심지어 논밭 한가운데 집 지었는데 자재는 최고급 자재.

    도시가스 들어오는 동네 전원주택 단지는 비싸고요.

  • 27.
    '26.1.20 11:17 AM (74.14.xxx.196)

    잔디는 직접 깎으세요? 엄청 올라올텐데요

  • 28. 저도
    '26.1.20 11:32 AM (211.177.xxx.170)

    단독 가고 싶다가고 게을러서 참고있어요 ㅎㅎ

  • 29. 전에
    '26.1.20 1:36 PM (112.169.xxx.252)

    전원생활하는분인데 뱀한테 물렸다는 글이 생각나네요.
    벌레 벌 뱀 이런거 때문에 시골생활 하기가 겁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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