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인생 재밌나요?

... 조회수 : 1,375
작성일 : 2026-01-15 13:15:31

결혼해서 온갖 살림을 여기서 배우고,

인간관계, 시댁, 자녀문제 등등 고민이 생길 때마다 찾아오고

대부분 좋은 소리 못듣고, 상처를 더 입었지만

돌이켜보면 또 그게 인생 밑거름이 되고 그랬네요...

 

현재 직장은 급여가 적지만 안정적이고,

남편 직장 잘 다니고 있고,

두 아이 대학 갔고,

시댁 문제도 세월 흐르니 옅어졌네요

겉으로 보면 그럭저럭 살고 있는데

 

마이너스로 시작한 인생 빚이 줄기는 커녕 계속 불어나고,

무리해서 산 집은 제자리라 이자만 나가고,

두 아이 중고등 사교육비 허리 휘다 어정쩡한 사립대가니 학비, 기숙사비, 휴...

부모님 네 분 경조사비, 병원비 등등 돌아가며 나가고

20년 가까이 탄 차는 오늘 내일 해서 한숨 나오네요.

몸은 여기저기 망가져서 운동 다니고, 병원 다닌지 1년이 넘었어요.

 

힘들어도 애들 클 때가 좋았나봐요.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었고,

집 늘려가는 재미 있었고,

온가족 주말이면 가까운데 나들이라도 하며 즐겁게 살았으니까요.

 

지금은 결과값이  다 나온 상태에서

남은건 무한 빚...

네 가족이 모여 밥 먹는 경우도 거의 없고,

애들도 알바하며 학교 생활하느라 바쁘고 힘들고

남편까지 바쁜날은 퇴근해서 집에 혼자 우두커니 있다 운동만 간신히 다녀와요.

요리도 하기 싫어 밥도 대충 때우고, 집안일도 대충

 

인생 참 재미없어요...

 

 

 

 

 

 

IP : 211.251.xxx.1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1.15 1:17 PM (106.102.xxx.220)

    퇴근하고 무료하다고 느낄 만큼 여력이 있는 체력이 부러워요

  • 2. ..
    '26.1.15 1:22 PM (112.214.xxx.147)

    부모님 치매진단을 앞두고 있는 함께하는 미혼 딸이에요.
    재미는 없어도 되니 걱정 안해도 되는 상황만 되어도 너무 좋겠어요. ㅠㅠ

  • 3.
    '26.1.15 1:24 PM (110.14.xxx.19)

    글만 읽어도 얼마나 열심히 살아오셨는지 다 느껴집니다.

  • 4. 영통
    '26.1.15 1:31 PM (106.101.xxx.231)

    재미는 없는데
    감사하긴 해요.

    지금 시대 태어나
    굶주리지 않았고 헐벗지 않았고
    여자인더 많이 배웠고
    내가 벌어 내 돈으로 먹고 살았고
    남편 자식도 가져보고
    맛있는 거 다 먹어보고
    이 곳 저 곳 해외 구경도 하고

    서러운 삶이었는데
    나이들어보니 감사한 마음도 새록 느낍니다.

  • 5. 아직
    '26.1.15 2:19 PM (106.102.xxx.50)

    결과값 다 안나왔어요.
    인생 끝까지 살아봐야죠.
    전 다이나믹한 인생을 어릴 적부터 살아와선지
    지금 아무 일 없는 재미없는 시간이 좋네요.

  • 6. 빚에
    '26.1.15 2:21 PM (211.234.xxx.124)

    눌려서 그래요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나날들의 보상이 컸으면
    좋겠네요
    앞으로 잘 되겠지요
    화이팅!!!!!

  • 7. ...
    '26.1.15 3:17 PM (220.117.xxx.67)

    재미까지는 모르겠는데 주택담보대출 끝나고, 애들한테 돈 안들어가고 돈이 모이니 살만하네요. 돈걱정이 참 그래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9264 전광훈, 구속적부심 기각 9 ... 16:43:28 1,361
1789263 제평 베르띠 코트 어때요? 7 1 1 1 16:42:17 703
1789262 저같은 사람 또 있을까요? 1 ... 16:42:11 487
1789261 자식 주식계좌 공인인증서 5회 틀려서 3 주식 16:41:05 839
1789260 靑에 '1,300억' 들인 이재명…3,000억 더 쓴다 45 ... 16:30:25 2,403
1789259 허허 이주식 왜이런지 10 .. 16:24:32 1,974
1789258 주식 거래 관련 궁금한 거 있어요 3 하얀눈사람 16:18:51 542
1789257 생식기 사마귀 치료 6 ㅇㄴ 16:18:09 1,063
1789256 집온도 설정 몇도 하나요 21 ㅇㅇ 16:15:24 1,843
1789255 안한 듯한 머리띠 뭐 사야 하나요 4 .. 16:12:29 883
1789254 박나래, 55억집에 살더니 월급 못받던 시절 '잔액 325원' .. 9 ... 16:11:44 2,988
1789253 SK하이닉스 69만. 73만 분할 내수 ㅡ 미쳤나요? 미친 16:11:36 1,666
1789252 지금 미국이 극단적인 이유 추측하면.. 2 .. 16:11:08 986
1789251 새우호박부침개 하려는데요 2 부침개전문가.. 16:09:24 497
1789250 체크스커트 봐주세요 ㅇㅇ 16:09:22 232
1789249 외도후 거센 오리발 4 10여년동안.. 16:07:24 1,430
1789248 중년과 노년의 외모는 10 .. 16:01:13 2,563
1789247 여유 있는 한도에서 인생 즐기세요 여행이든 취미든 5 16:00:10 1,340
1789246 유럽친구들과 성교육 이야기 3 ㅁㅁㅁ 15:56:22 1,233
1789245 폭력 행사한 사람이 잠수를 타네요 8 15:52:05 1,067
1789244 사랑 때문에 이혼하면 후회할까요? 30 .. 15:51:43 3,126
1789243 알뜰폰 직접 가서 개통하는 데 있나요? 5 ㅇㅇ 15:43:58 545
1789242 쿠알라룸프르 - 1월마지막주 ㅁㅇㄹ 15:43:38 258
1789241 싱가포르 사시는 분들께 여줘봐요 1 ..... 15:39:42 621
1789240 오십견에 어떤 성분의 주사들을 맞아 보셨어요? 16 ... 15:31:13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