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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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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이 독립하면서 고양이도 같이 갔는데

.. 조회수 : 4,065
작성일 : 2026-01-14 20:54:37

남편이 밤마다 고양이 보고싶다 노래를 합니다

아침마다 딸네 집에가요

물건도 가져다주고

고양이도 보려고요

딸네집에 손주 보러 가는 기분이에요

==

몇 년전에 소파밑에 들어간 고양이를 꺼낸다고

꼬리 잡아당겼단 이야기를 전해듣고..

그러지 말랬는데

또 그러길래 한번만 더 그러면 이혼이다

농담처럼 말했는데

빠졌던 남편이..

 

고양이 화장실 모래가 밟힌다고

왜 따로 나가살지 왜 내집에서 그러냐던 남편이

(어이없게도 맞벌이였음. 물론 전업이어도 그런말 하면 안되지만요)

 

베란다에서 키워야한다던 남편이..

===============

밤마다 한숨을 푹푹 쉽니다

딸 독립보다 더 슬퍼해요

 

===

또 웃기는 건 뭐냐면

딸집에 간 고양이가 잔뜩 쫄아서 안방 침대뒤에 짱박혀있는데

남편이 가서

궁둥이 팡팡 두둘겨 주면서

닭살 돋게 이름부르니 쓰윽 나와서 온 집안을 탐험하는거에요

금방 다시 들어가긴 했지만요

제가 갔을 땐 암만 불러도 안나오더니만..

딸아이는

대장고양이가 있으니

뭔가 안심이 되서 나온거 아니냐고

 

참나... 웃기지도 않아요.

저 삐진거 아닙니다

 

 

IP : 220.65.xxx.9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1.14 8:55 PM (211.208.xxx.199)

    ㅎㅎㅎㅎㅎ

  • 2. .....
    '26.1.14 8:55 PM (220.118.xxx.37)

    ㅋㅋ

  • 3. 얼마나
    '26.1.14 9:00 PM (58.29.xxx.96) - 삭제된댓글

    보고싶겠어요ㅎ
    정이란게 무서워요.

  • 4. 새벽에
    '26.1.14 9:01 PM (220.65.xxx.99)

    밥 주는 거
    화장실 치우는거
    밥 먹고 양치질 시키는 거
    밥 그릇 물그릇 씻어주는 거..
    모두모두 제가 하구요
    남편은 귀찮게만 했으니
    없어서 무지 허전한가봐요.
    전 반은 서운하고(첫날은 울었어요) 반은 홀가분해요

  • 5. 고양이집사
    '26.1.14 9:27 PM (121.142.xxx.64)

    고양이 집사로서 재밌는 글 읽고갑니다 ㅎㅎㅎ

  • 6. ::
    '26.1.14 9:33 PM (221.149.xxx.192)

    ㅋㅋ 고양이 키운다고하니 침대에 올라오면 않된다. 뭐는 않된다 조건을 붙이더니 이제는 제발 침대좀 올라와다오 애원합니다.
    고양이 매력에 빠지면 헤여나오질 못해요

  • 7. 이뻐
    '26.1.14 10:24 PM (211.251.xxx.199)

    ㅎㅎㅎㅎ

    고양이 아빠 큰일 나셨네

    딸네미 여행 가기만 바랄것같은데요

  • 8. 고양이는
    '26.1.15 12:38 AM (116.41.xxx.141)

    부인보다 살았던 공간이 더 중요하다던데

    새집가서 힘들듯

    빨리 데려오세요
    아빠 명줄 생각해서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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