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사를 했어요.
아주 작은 집에서 가족 셋이 살았는데,
이번에 월세집으로 이사하면서 조금 넓혀서 왔고,
그 전집이 수리가 안된집이라 너무 춥고 어두웠는데 이번엔 햇살도 좋고 수리도 좀 되어 있는
그런 집으로요..
가구도 좀 사고 아이들 책상도 사주고 해서 그런지 다 넣고보니 그럴듯하더라구요..
아이들은 물론 월세고 전세고 관심없고 말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서 말도 안했구요.
안방이 너무 정리가 안되어서 제가 거실에서 자는데
중딩아들이 거실이 추울수있으니 자기 방문을 열고 자겠대요..
온기가 돌수도 있다구요...
그러더니 자면서 그러네요.
" 엄마.. 열심히 일하셔서, 이렇게 좋은 집에서 잠잘수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서울에 이런집에서 사는 사람이 많이 없을텐데 , 엄마 덕분에 제가 편하게 사는 것 같아요."
그래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 라고 무심코 넘겼지만..
집구하면서 애썼던 것, 작은집에 곰팡이와 결로로 너무 힘들었던 아주 작은 것들부터,
그냥 눈물이 핑돌았어요....
별거아닌데,, 이사첫날이라 그랬나봐요...
정말 별거 아니었는데,,
눈물이 조금 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