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가 길긴한데 한번 돌면 미친듯 화를 내는
시기가 있어요. 하필 오늘이 그날이네요
근 20여년 결혼생활중 예닐곱번 정도
강도가 센 폭발이 있는데 아이들이 크면서는
좀 주기가 길어졌어요.
오늘 아이가 좀 대답이 시원찮게 느껴졌는지
사소한 문제로 발단이 되어서
그동안 쌓인 문제 끌어와서 버릇없다고
쌩난리를 치면서 폭력 행사 직전으로 갔어요
ㅠㅠ 저는 이런꼴은 안보이고 싶었는데
아이는 폭력 행사한거나 다름없이 느꼈고
상처가 클거에요
본인 기분 나아지면 사과는 하겠지만
아이의 상처는 치유되지 않겠지요
지난번에도 저는 아이한테 사과하라 기회를줘서
사과는 받았지만 아이는 저번에도 그러더니 또
그런다고 저한테 얘기를 했어요
상처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대목이죠..
아빠로서 이런모습 이미 생긴일이니
최대한 사과는 하고 넘어갈텐데
저는 어떻게 처신을.해야할까요?
아빠의.불같은 성격을 이해하라고는 못하겠고
그냥 죽은듯이 가면쓰고 지내라고도 못하겠고
방관자로 있는 상황이 너무 괴로워요
지금 상황은 어이없게 아이의 사과로
일단락이 되어서 평화로운 가짜 가족같아요.
분명 이렇게 화낼일이 아닌데
진정하라고 말리는 저에게까지 폭탄이 돌아왔어요.
다혈질인 본인 아빠와의 갈등이
우리 아이들한테 대물림 시킨 느낌이에요..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