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가면 회사들이 싫어한다 -> 아닙니다
82쿡 보면 항상 여대 내려치려고 이런말 하더군요
근데 여자는 싫어합니다
여대 여자든 공학 여자든 똑같이 둘 다 싫어합니다
이게 왜 그러냐면요
여자가 잘 도망가요
인서울 대학생들, 여자들을 싫어하는 이유가
뽑아놓으면 정말 많이 탈주합니다
대기업에서 문과직렬이 1000명이면
엔지니어는 9000명 정도 됩니다
그리고 이 엔지니어들은 지방에서 일해요
근데 사람을 그 지방에서만 뽑는게 아닙니다
예를들어 서울 vs 광주 출신 대학 있는데
근무지가 아산이다
그러면 광주랑 200km 서울이랑 60km 떨어져있는데
광주를 선호합니다
왜냐면 지방출신은 다른지방 가도 정붙이고 잘 살거든요
근데 서울수도권출신은 자꾸 이직을 합니다
자라면 나가버리니까 기업은 손해죠
한 명당 수천만원씩 비용입니다
그런 맥락으로 제일 비선호하는게
인서울 공대 여자입니다
심지어 굳이 지방출신인데 괜히 이상한 대학들 가려고 상경한다?
요새 취업난에 무조건 거릅니다
면접에서 꼬리질문 무조건 들어옵니다
적응 잘할꺼냐 5번 6번도 물어봅니다
누구나 말은 다 뼈를 묻겠다 적응 잘한다 합니다
하지만 기업도 수십년 뽑아봐서 쌓인 데이터가 있습니다
당연히 믿지 않죠.
지방대 공대 여자 더 선호합니다
광주 전남대 여자 공대생 vs 건국대 동국대 국민대 숭실대 여자 공대생 하면
근무지가 천안, 청주 이런곳에 있어도 무조건 전남대입니다
호남 대기업들은 말할 것도 없구요
이 점에서 가장 치를 떠는게 LG전자입니다
LG전자에서 서류로 학벌을 보는데
서연고 서성한 많이 서류탈시키고
오히려 경북대를 제일 많이 뽑습니다
중앙 경희 인하 아주 이쪽도 많습니다
잘 이해 안 가죠? 학교 순서대로 뽑아야 될꺼 같은데 안 그래요.
서연고 서성한 뽑아놓으면 삼성 하이닉스로 다 도망갑니다.
심지어 경북대가 아니라 영남대 금오공대도 다수 있습니다.
문과도 사실 마찬가지입니다.
(아예 서울에만 있고 학벌 심하게 보는 투자 컨설팅 이쪽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현대차는 서울에도 있지만 울산에도 경영지원이 있죠.
그냥 부산대 뽑으면 서울 보내든 울산 보내든 얌전히 잘 다닙니다.
그래서 대기업에서 비슷한 급의 인서울 대학보다 훨씬 더 선호할 수밖에 없어요.
은행도 마찬가지입니다. 전국에 점포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공대면 학벌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문과 스카이 서성한 갈꺼 아니면
(로스쿨은 학벌보니)
학벌 올리겠다고 재수하지 마시구요, 그 시간에 사회진출 1년 더 빨리 하세요.
학점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성실성을 측정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입니다
여대라고 대기업에서 싫어하거나 그런 건 없습니다
다만 내가 이직하지 않고 잘 적응할 인재인지 증명해야죠
조직에 잘 어필하셔야 됩니다.
82쿡 대학추천 보면
회사의 마인드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대학을 추천하는 글밖에 없어서 써봅니다
취업에 관심 없으면 그게 맞겠지만,
취업이 목표라면 한 발짝 떨어져서 오로지 회사 입장에서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