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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딸아이랑 싸우고 각자 폰 하는데

별로 조회수 : 4,553
작성일 : 2025-12-30 15:27:32

서울에서 학교 다니고 있어요. 

장학금 받아 일본 다녀왔고 연말이라 집에 왔어요. 

원래도 날을 이쁘게 유하개 하지 않는데

이번에 유독 말이 거슬리는거예요. 

참다가 한마디 했더니 엄마 갱년기냐고 자기가 이해해줄게.

마치 자기가 다 받아줄게 선심쓰는 모양새. 어이 없어서.

 

내려올때 갈비찜, 대게가 먹고 싶아고 했는데

갈비님은 설에 해준다고 했어요. 만사 귀찮아요. 저도.

서운하다, 갈비찜도 못해주냐, 그럼 내가 왜 내려왔냐 등등

엄마가 딸래미에게 정성이 없다. 어휴. 진짜. 

어제는 잘 달래줬고 오늘 개게 사러 가자니까

귀찮다고 저보고만 사러 다녀오라는 거예요. 

 

거기서 저도 화가 나서 엄마가 심부름하냐, 

같이 가고 싶은거다, 했더니 자기 쉬러온거다. 

엄마도 그만 히스테리부려라, 받아주기 힘들다. 등등

그럼 너도 가서 쉬라고, 나도 다 귀찮다고 내지르고

각자 방에서 폰 하네요. 

당장 짐싸서 서울 가라고 하고 싶은데 꾹 침고 있어요. 

 

이러고 성격상 쌩하니 서울 가겠네요. 에휴.

 

둘째만 이쪽저쪽 눈치보며 있네요. 아 짜증나. 

 

 

 

IP : 58.237.xxx.16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30 3:30 PM (119.192.xxx.50)

    애들은 자기가 혼자 큰듯 한다니까요
    엄마는 뭐 말하면 나오고 만들어내는 로봇인줄아나..
    그냥 올라가든 말든 놔두세요

  • 2. ....
    '25.12.30 3:34 PM (14.39.xxx.56)

    그래도 먹고싶은거 기대하고 왔을텐데
    딸이 서운할 만하네요

  • 3. 음ᆢ
    '25.12.30 3:36 PM (122.254.xxx.130)

    솔직히 너무 싸가지없는 스타일같아요ㆍ딸이ㅠ
    자식도 부모도 말뽄새가 저러면 정말싫죠
    딸들 다들 다정한애들만 많이봐서 원글님 참 속상하겠다싶어요
    자식이나 남이나 그냥 내버려둬야죠
    엄마라고 자식한테 무조건 저자세는 정말 아니예요

  • 4. ds
    '25.12.30 3:37 PM (211.114.xxx.120)

    다 나 닮은거겠지 싶다가도 정말 딸 키우기 힘들다 싶어요.
    저희 큰 딸이랑 저 같아요 ㅠㅠ

  • 5. ...
    '25.12.30 3:38 PM (59.5.xxx.161)

    헐 제기준 딸이 선 씨게 넘는디유?
    아무리 이쁘게 말안한다해도 정도껏이죠.
    말이 통하든 안통하든 그럴때마다 강하게 야단쳐야죠.

  • 6. ㅇㅇ
    '25.12.30 3:38 PM (24.12.xxx.205)

    장학금받을 정도면 성실하게 열심히 사는 아이네요.
    일본에 있는 동안 엄마도 보고싶고
    엄마 밥 생각도 유난히 많이 나서 신나게 뛰어온 아이한테
    밥 좀 해주지 그러셨어요.
    매일 밥 해서 먹여야하는 아이도 아니고 가끔 오는 아이인데
    대게는 몰라도
    갈비찜이 뭐 그렇게 손이 많이 간다구요.

  • 7. ..
    '25.12.30 3:39 PM (106.101.xxx.170)

    딸이랑 왜 기싸움을 하세요.

  • 8.
    '25.12.30 3:39 PM (106.101.xxx.153)

    저희집 딸도 가끔 이래요.
    뭐 먹고 싶은건 많은데 지 품파는건 싫고.
    저도 그럴때 뭐라고 해요.

  • 9. 변명같지만
    '25.12.30 3:39 PM (58.237.xxx.162)

    매번 내려올 때마다 원한거 갈비찜, 갈비, 소고기, 게장 등
    늘 진수성찬 차려줬어요.
    이번에도 오는날 백화점 가서 피에프창에서 점심 먹고
    스시집에서 저녁 막었고요. 각각 십만원이 넘어요.
    요즘엔 숨 쉬기도 귀찮은 상태라
    딸 얼굴 봐서 좋은겅하 별개로 밥은 적당히 차려먹고 싶어요.

  • 10.
    '25.12.30 3:42 PM (14.58.xxx.207)

    해달라고 하는건 그럴수있지만 말을 밉게하면 안되죠
    저같음 혼냈을거같아요!
    엄마도 나이가 있는데..

  • 11. 진짜갱년기인듯
    '25.12.30 3:44 PM (58.237.xxx.162)

    자꾸 짜증이 나고 타인의 서운함에 공감이 안되요.
    내가 귀찮고 싫다는데 왜들 이래?
    이게 기본 상태인지라,
    딸이 섭섭하다 하면 옛날엔 막 미안하고 뭘해줘야 하고그랬는데
    이젠 그건 그거고 나는 하기 싫어. 해버리는.
    내가 막 말을 함부로 하거나 짜등내는게 아니라
    다만 싫다고 거절하고
    너도 말을 조심히 하라고 했을 뿐.

  • 12. 흠..
    '25.12.30 3:45 PM (218.148.xxx.168)

    갈비찜 해주지 마세요.

    갱년기 타령하면서 싸가지 없는 딸한테는 안해줘도 됩니다.
    불편하게 있지말고 그냥 다시 서울가라하세요.

  • 13. ..
    '25.12.30 3:46 PM (106.101.xxx.170)

    님은 만사가 귀찮은 상태이고
    딸은 엄마가 해주는음식이 먹고싶은거고

  • 14.
    '25.12.30 3:47 PM (125.187.xxx.44)

    저같음 등짝 날리고 가라고 할듯

    우리아들도 국가장학생이었지만
    꿈도 못 꿀 언행이네요

  • 15. 이제
    '25.12.30 3:52 PM (1.126.xxx.192)

    딸이 엄마 먹을 거 사주고 해줘도 나이 일텐데
    나가서 사먹고 오라고 하고 쉬세용

  • 16.
    '25.12.30 4:00 PM (221.138.xxx.139)

    딸이 좀…. ㅡㅡ

  • 17. 고딩
    '25.12.30 4:01 PM (118.235.xxx.16)

    고딩이 엄마라 그런가 인서울만 하면 다 해줄수 있을거 같은데ㅜ
    아이랑 풀고 힘들게 음식하지마시고 외식 하고 오세요

  • 18. ..
    '25.12.30 4:18 PM (211.49.xxx.125)

    말 밉게하는건 고쳐야 해요.
    자기 말투가 어떤지 알려줘야 하고 말투도 버릇돼요.
    자기 말투가 이상한것 알면서도 고치지 않는 사람있던데
    진짜 별로에요. 상대하고 싶지 않은 부류!!

  • 19. ㅇㅇ
    '25.12.30 4:27 PM (133.200.xxx.97)

    대게사러 왜 둘이나 가나요? 피곤하게
    이해안가네...
    엄마도 피곤하다 주장하려면 가위 바위 보 해서 갈사람 덩하든지 마트 따위 가는데 같이 가자고 질질끌고 화내고
    내딸이면 나랑 환상으로 잘맞았을듯
    장학금으로 공부도 하고
    똑똑한 애한테 되도않은 소리에도 고분고분하기까지 바라다니

  • 20. ㅇㅇ
    '25.12.30 4:31 PM (133.200.xxx.97)

    매번 내려올 때마다 원한거 갈비찜, 갈비, 소고기, 게장 등
    늘 진수성찬 차려줬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

    ㅋㅋㅋ 매번 한번에 한식탁에 다 차려내놓은거 아니잖아요 당연한거 반찬으로 내놓고 저걸 복기하냐

  • 21. ㅇㅇ
    '25.12.30 4:39 PM (1.234.xxx.226)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요.
    제가 딸입장...
    전 못된 딸이라 그냥 짐싸서 바로 서울로 올라왔었죠.
    그것도 엄마아빠 잘 때 택시불러서(겁도 없이)

    저같은 딸도 있답니다..;

  • 22. 대게 사는데
    '25.12.30 7:09 PM (223.38.xxx.16)

    왜 둘이나 가냐고 말하는 사람은 평생 남편과 자식과 집에서만 보나봐요? 엄마가 딸이랑 시장 가고 쇼핑 가고 식당 가고... 이게 자연스러운데 왜 그러죠?

  • 23. 화해했어요
    '25.12.30 8:52 PM (58.237.xxx.162)

    감바스가 열일~
    새우, 마늘, 올리브, 브로컬리, 양송이, 토마토,
    베트남고추 듬북 넣고 만든 감바스가 너무 맛있게 되어
    만들면서 기분 좋아졌고,
    감바스에 파스타, 삼겹살미니리볶음으로 한상 차려 주니
    서로 기준 풀려, 아까 나가라 할뻔했네, 짐싸서 갈뻔했네
    속풀이하며 풀었어요.

    내년에 보는 시험준비로 예민해져 있었다며
    일본에서 먹은 대게가 맛있어서 한번 더 먹고 싶었다며
    저도 이번은 네가 이해해라 담에 해줄게.
    네, 또 이렇게 넘어갑니다. 어느분 말씀대로 기싸움 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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